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자입니다,..
오늘은 전라도 여행에서 먹은 음식중 세번째로 전주비빔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작년에도 전라도 여행을 간 적이 있었지요..
그때는 갈때는 여수로 해서 가서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은 전주를 거쳐서 돌아 왔었지요..
그때 여행에서도 비빔밥이 메뉴에 들어 있어
가족회관에 들러 육회비빔밥과 모주를 한잔했었는데
오늘은 전에 가본 가족회관이 아니라 전주의 또다른 비빔밥의 명소인 성미당을 소개합니다..
대부분 이름을 한두번이라도 들었던 집들은 거의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고
또한 그 집만의 맛과 전통을 보여줍니다..
가족회관과의 차이는 보면서 설명하기로 하고
이제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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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3가 31-2번지
063-287-8800~1
넓은 대로를 물고 있지를 않고 살짝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잘 봐야 보입니다..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보니 가게 앞에 주차는 생각도 못하고 인근에 유료 주차장 몇군데와
계약을 해서 주차권을 가지고 오면 확인해 주는 방식을 쓰더군요
그러니 식당을 찾아 가다보면 성미당 지정주차장이라는 글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되는데
그러면 얼른 주차를 하고 주차권을 받아 들고 식당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우리가 간 시간이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었고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었는데
아직도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도 중간에 줄을 서서 기다렸지요..
생각보다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진 않았네요..
향토 지정 음식점 전라북도 지정 1-2호인데
예전에 가족회관은 전주비빔밥 지정업소 1호를 받았다고 하는데
향토지정음식점과 전주비빔밥 지정업소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둘다 다 잘하는 집인듯 느껴집니다..
예전에 갔었던 전주 가족회관의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제자리에서 조금 멀리 있는 가격표를 찍었더니 비스듬하게 사진이 보입니다..
가격이 육회비빔밥은 일만이천원..
일반 보통 비빔밥은 일만원...
그리 싼 가격은 아닌듯 느껴지는데
그냥 일반 비빔밥이라면 이가격을 이야기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전주 비빔밥이라는 고유의 명칭과 유명세를 가격에 십분 이용하는듯 보여집니다..
기본 상차림 입니다..
아주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 예전에 갔었던 가족회관의 기본 상차림이 훨씬 좋은듯 느껴 집니다..
물론 화려하고 많은 음식이 차려진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려진 정도나 내용을 보면 살짝 차이가 남이 느껴집니다..
제가 작년에 가족회관에 갔을때에도 상차림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이야기들 했었는데
여기는 그때의 가족회관 상차림보다도 더 소박한 느낌입니다..
미역줄기볶음..
말씀을 안드려도 아실듯..
파김치..
겉절이가 좋았습니다..
요즘에 왜 이런 금방 무친듯한 겉절이 들이 좋아질까요? ㅎㅎㅎ
이러면 꼭 돌아오는 대답이 있더군요..
나이탓이라고..
들깨소스에 버섯을 넣어서 나온 것인데 괜찮았어요..
오늘의 메인인 전주전통육회비빔밥입니다..
김..당근..고사리..도라지..숙주나물..표고버섯 등 나물들과 그위에 육회를 얹고 달걀 노른자를 살포시
얹어서 나왔습니다..
제가 전주에서 가본 비빔밥집은 가족회관 밖에 없기 때문에 비교를 해서 이야기 하자면
위에 얹히는 나물들은 대동소이한듯 보여집니다..
하지만 가족회관은 흰 쌀밥에 고추장과 고명들을 얹어서 나오는 반면
여기서는 주방에서 미리 나물을 뺀 밥을 고추장양념과 참기름으로 미리 비빈다음
그 비빈 밥을 그릇 맨 아래에 깔고 그위에 나물과 육회를 얹어서 나오는 시스템이지요..
그러니 우리가 양념을 더해 비비는 수고로움(?)은 조금 덜었다고 할까요? ㅎㅎㅎㅎ
비빔밥의 맛은 강하지 않고 여성마냥 부드럽습니다..
밥을 비벼 나온 양념과 다른 나물들의 양념들도 모두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서로 조합이 되어 거부감이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특히 위에 얹힌 육회가 아주 부드러워 소고기가 들어 갔다는 느낌마저
알수 없어 그점은 맘에 들었습니다..
주방안에서 미리 비벼 나와 우리가 양념을 자세히 볼수없었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각자가 비빔으로서 생길수 있는 맛을 차이를 최소화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먹기는 먹었는데 한군데가 어딘지 살짝 아쉬움이 남는듯한...
기대치가 커서 그런가요?
설명하지 못할 아쉬움이 있네요..
모주입니다..
모주는 주(酒)자가 들어가지만 은밀하게 이야길 하면 술과는 조금 다르답니다..
술찌게미에 한약재료를 넣고 달여서 어쩌면 알콜을 배제하고 건강을 생각한 음식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평입니다..
전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것..
이렇게 적어두고 그 메뉴속에 전주비빔밥이 있었네요
대구가 양념이 대체로 강한 느낌이 있다면 전주비빔밥은 부드럽게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예전보다는 못해졌다고들 말씀을 하시는데
그래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다보니 한번쯤은 드셔보는것도
경험상 좋을듯 싶습니다..
첫댓글 몇 점이라는 건가요 농갈라묵자님?
점수요...점수를 매기자면 제가 항상 박하게 줘서 점수로는 안할려구요...ㅎㅎㅎ
그냥 아쉽다..요정도..
저도 가족회관은 가봤는데 여기도 가봐야겠네요 ~ 소박한 비빔밥집 같아요
밑에 깔리는 반찬을 보면 그느낌이 가족회관은 부자집 같은데 여긴 조금 소박한 느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