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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국현의 영문학강의실 원문보기 글쓴이: 여국현
오늘 읽을 소설은 Saki의 "The Open Window"입니다. 이 소설은 영어도,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소설입니다만 마지막 한 줄의 반전이 두드러진 글이죠. 앞서 읽었던 "The Story of an Hour"와
비교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The Open Window"
by Saki
"My aunt will be down presently , Mr . Nuttel." said very self -possessed young lady of fifteen,
"in the meantime you must try and put up with me."
Framton Nuttel endeavored to say the correct something which should duly flatter the niece of the
moment without unduly discounting the aunt that was to come.
Privately he doubted more than ever whether these formal visits on a succession of
total strangers would do much towards helping the nerve cure which he was supposed to be
undergoing.
열 다섯 살 된 침착한 소녀는 말했다, "숙모님은 곧 내려오실 거예요, 너텔씨. 그동안은 저와 함께 참
고 계셔야만 한답니다."
프렘톤 너텔은 지금 이 순간 곧 내려올 그 숙모를 부당하게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이 조카딸을 적당히
즐겁게 해 주기에 적당한 말을 하려고 애썼다.
개인적으로 그는 이처럼 계속되는 낯선 이들에 대한 형식적 방문이 자신이 앓고 있다고 간주되는 신
경증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회의적이었다.
"I know how it will be," his sister had said when he was preparing to migrate to this rural retreat,
“you will bury yourself down there and not speak to a living soul, and your nerves will be worse
than ever from moping. I shall just give you letters of introduction to all the people I know there.
Some of them, as far as I can remember, were quite nice.” Framton wondered whether Mrs.
Sappleton, the lady to whom he was presenting one of the letters of introduction, came into
the nice division.
"Do you know many of the people round here?" asked the niece, when she judged that they had
had sufficient silent communion.
"어찌될 지 나는 잘 안단다," 그가 이 시골 은둔처로 옮겨올 준비를 하는 동안 누이가 말했다.
"너는 그곳에 꽁꽁 숨은 채 사람들하고는 한 마디도 않고 지내겠지. 그래서 훨씬 더 우울증만 심해질
것이고 말이야. 내가 그곳에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소개장을 써 주마. 내가 기억하는 한 몇몇 분들
은 참 좋은 분들이었단다."
프렘톤은 누이가 써 준 소개장 가운데 한 장을 드려야 할 세플턴 부인이 좋은 분 쪽에 드는지 궁금해
졌다.
'근처의 분들을 많이 아세요?" 서로 충분히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한 그 조카딸이 물었다.
"Hardly a soul" said Framton. "My sister was staying here, at the rectory, you know, some four
years ago, and she gave me letters of introduction to some of the people here." He made the last
statement in a tone of distinct regret.
"Then you know practically nothing about my aunt?” pursued the self-possessed young lady.
"Only her name and address" admitted the caller. He was wondering whether Mrs. Sappleton was
in the married or widowed state. An undefinable something about the room seemed to suggest
masculine habitation.
"Her great tragedy happened just three years ago," said the child, "that would be since your
"Her tragedy?”asked Framton; Somehow in this restful country spot tragedies seemed out of
place.
"You may wonder why we keep that window wide open on an October afternoon. said the
niece indication a large French window that opened on to a lawn.
"It is quite warm for the time of the year," said Framton; "but has that window got anything
to do with the tragedy?"
"Out through that window, three years ago to a day her husband and her two young brothers
went off for their day's shooting. They never came back. In crossing the moor to their favorite
snipe shooting ground they were all three engulfed in a treacherous piece of bog. It had been
that dreadful wet summer you know and places that were safe in other years gave way
suddenly without warning. Their bodies were never recovered. That was the dreadful part of
it." Here the child's voice lost its self-possessed note and became falteringly human.
"Poor aunt always thinks that they will come back someday, they and the little brown spaniel
that was lost with them, and walk in at that window just as they used to do. That is why the
window is kept open every evening till it is quite dusk. Poor dear aunt, she had often told me
how they went out, her husband with his white waterproof coat over his arm, and Ronnie,
her youngest brother, singing ' Bertie, why do you bound?' as he always did to tease her,
because she said it got on her nerves. Do you know, sometimes on still, quiet evening like this,
I almost get a creepy feeling that they will all walk in through that window--"
She broke off with a little shudder. It was a relief to Framton when the aunt bustled into the
room with a whirl of apologies for being late in making her appearance.
"한 사람도 모른답니다," 그가 말했다. "제 누이가 한 4년 전 쯤 이곳 목사관에 머문 적이 있었지요. 그
래서 그 누이가 이곳 분들 몇몇 분들에게 소개장을 써 주었답니다." 그의 마지막 말에는 뚜렷한 회한
의 어조가 묻어났다.
"그러시다면 숙모님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시겠군요?" 그 침착한 소녀가 다시 물었다.
"성함과 주소만 알지요," 그가 동의했다. 그는 세플턴 부인이 남편과 함께 있는 지 아니면 과부인지
생각하고 있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방안의 분위기가 남자가 머문다는 느낌을 주는 듯했다.
"숙모님의 엄청난 비극은 꼭 3년 전 일어났지요," 아이가 말했다. "아마 아저씨의 누이께서 떠나신
다음이겠군요."
"숙모님의 비극이라고요?" 프렘턴이 물었다. 이런 한적한 시골 마을에 비극은 어울리지 않을 듯 보였
기 때문이다.
"아마 궁금하실 거예요. 왜 우리가 10월 오후에도 저 창문을 저리 활짝 열어놓고 있는지 말예요."
조카딸이 잔디밭으로 향해 열린 큰 여닫이 창을 가리키며 말했다.
"계절치고는 꽤 따뜻한 편이라 그런 모양이군요. 그런데 혹 저 창문이 그 비극과 무슨 연관이라도 있
는 것인지요?" 그가 물었다. "3년전 꼭 오늘 저 창문을 지나 숙모님의 남편과 두 남동생들이 늘 하던
사냥을 나갔지요. 그리고는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황무지를 지나다 그 분들이 즐겨찾던 도요새 사냥
터로 가시다가 세 분 모두 위험한 슾지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아시다시피 너무도 끔찍할 정도로 비가
많았던 여름이었지요. 그래서 다른 해같았으면 안전했을 곳이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사라져 버리
고 없었지요. 그 분들의 시신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바로 그 점이 이 비극의 가장 끔찍한 부분이기
도 하답니다." 이 지점에 이르러 한 아이의 목소리는 침착한 어조를 잃고 머뭇 거렸다. "가엾은 숙모
님께서는 언젠가는 그 분들이 돌아오시리라고 늘 믿고 계신답니다. 언제나 그랬듯 함께 사라진 작은
스패니엘 종 개와 함께 그 분들이 저 창문으로 걸어들어 오실 것이라고 말입니다. 어두워질 때까지도
저 창문을 저렇게 활짝 열어두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랍니다. 가엾은 숙모님은 아직도 종종 그 분
들이 어떻게 나가셨는지 저에게 말씀하시곤 하신답니다. 숙부님은 흰 우비를 팔에 걸고 있었고, 막내
동생인 로니는 늘 숙모님을 놀리려고 '베티, 왜 그리 안달해요'라는 노래를 불렀지요. 그 노래가 숙모
님의 신경에 거슬렸거든요. 가끔씩 이렇게 고요하고 침묵에 쌓인 밤이면 저는 그 분들 모두가 저 창문
으로 걸어들어올 것 같은 오싹한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그녀는 전율하며 말을 마쳤다. 숙모가 늦게 모습을 보인 데 대한 호들갑스러운 변명을 늘어놓으며 방
으로 소란스럽게 들어선 것이 프렘톤에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to be continued>
첫댓글 에고..화면으로 읽으려니...눈이 어질~어질~하네요~!!프린트해서 읽어야겠어요~!!^^
<소설읽기> 방에 가면 "The story of an hour"이 있습니다. 이 소설과 더불어 반전의 묘미가 특히 두드러진 대표적인 소설이지요.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교수님 바쁘실텐데 자료감사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rs. Sappleton에서 !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