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장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작사:토머스 R. 테일러(Thomas R. Taylor,1807-1835)
작곡:성 에드몬드 아더 S. 설리반(St. Edmond Arthur S. Sullivan,1842-1900)
이 찬송은 영국의 감독파교회 목사 토마스 테일러 목사가, 835년 죽기 직전에 작사한「나는 오직 나그네일 뿐」'I'm But a Stranger Here' 라는 찬송이다. 테일러 목사는 1807년 영국 요크셔의 오셋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병약하여 자신이 오래 살 수 없음을 예감하고 이 세상에서의 삶을 주를 위해 바칠 것을 결심하였다. 브랫포드와 맨체스터에서 공부하고 상인으로, 인쇄업자로 일하였다. 후에 에어데일 독립대학을 졸업하고, 셔필드에 있는 하워드스트릿채플에서 목회를 하였다.
신학을 공부하고 하워드 스트리트교회의 목사가 되어 그 곳의 가난하고 불우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심어주고자 애썼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철저한 헌신적인 생활 탓에 활동할 수 없는 몸이 되어 가족들의 간호를 받으며 투병생활을 하다가 1835년 3월 17일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찬송시는 그가 죽기 하루 전 자신의 괴로운 육신이 생을 돌이키며 성도로서 이제 받게 될 영광의 삶을 노래한 것이다.
그가 쓴 시들은 그의 사후에 그의 전기에 실려 1주기 때 발표되었다.
영어 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한 사람은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 1892-1950 납북) 로서《신편 찬송가, 1935》389장에 처음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