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온라인 개학에 대응해 EBS에서 초중고 전학년(초1~고3) 방송채널을 오픈(4/6, 월 09시부터)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었다. 학교 현장은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느라 부산하고 혼란스럽다. 쌍방향 수업을 할 시스템도 교사의 경험도 부족하다. 컴퓨터가 없는 학생, 다룰 줄 모르는 학생도 3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한집에 컴퓨터가 한 대인 가정도 많다. 학년별 방송 채널이 가능다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된다.
EBS는 4월 6일 오전 9시를 시작으로 초중고 학년별 방송채널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EBS에 신속하게 PP채널 5개를 등교 개학 때까지 임시 사용하도록 했다.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정부의 움직임이 기민했다. 과기정통부도 교육부도 그렇다. PP채널을 이렇게 신속하게 등록시켜준 건 이례적이다.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민관의 마음은 하나다.
학년별 방송 채널 출범도 전례가 없다. EBS는 초등 3년, 초등 4년, 초등 5년, 초등 6년, 중학 1년, 중학 2년, 중학 3년 등 전문화된 채널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학교와 학생을 지원한다. 기존 채널 5개와 임시 채널 5개를 사용하여 초중고 12개학년 전문학습채널을 방송하게 되었다. 컴퓨터가 없거나 다룰 줄 모르는 학생, 컴퓨터가 한 대인 가정에 유용하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하는 초중학 EBS 라이브 특강도 앞으로 2주간 연장 방송한다. 우선 이것을 학년별 전문학습채널에 방송한다. 2주 후에는 EBS가 이미 만든 동영상을 커리큘럼과 학습 진도에 따라 방송한다. 방송 순서는 학교 시간표대로 50분 학습하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편성된다.
EBS는 본사의 초중학 학습 사이트, 수능 사이트와 EBS 2TV를 통해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케이블 TV, 위성 방송, IP TV3사, 네이버, 카카오 TV에도 동일한 콘텐츠를 무상으로 전송한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미디어가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교육부, 과학기술정통부, 방통위와 EBS 그리고 케이블, 위성방송, IPTV, 포털사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한국에서 “코로나 19” 대응이 왜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는지 한국인을 보면 안다. 위기가 되면 이해관계를 떠나 하나로 뭉치는 한국인이다. 각 미디어사는 평시에는 경쟁관계다. 그러나 위기에는 서로 협조하고 뭉쳤다. 방송 신호도 서로 협조하여 최소 비용을 들록 주고 받는다. 우리 국민의 저력이다. NHK도 4월 3일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EBS의 학년별 라이브 특강을 취재하여 보도했다.
EBS 구성원들도 학년별 라이브 특강을 제작하고, 매일 4시간씩 EBS 1TV를 통해 “코로나 19 극복 특별 생방송”을 하고, 온라인 클라스, 초중학 학습 사이트, 수능 사이트를 확중하고 개선하기 위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하나가 되었다. 구성원들은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피로를 견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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