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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6일(수), 오후에 서울역 고가의 "서울로 7017"길을 산책한 후 남산공원의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남산 둘레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걷기 좋은 코스로 남산의 정상인 N서울타워를 중심으로 남산도서관, 국립극장, 와룡묘 등을 크게 한 바퀴 도는 도보의 길이다.
남산을 예전에는 인경산, 목멱산으로 불렀다. 남산공원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공원으로 서울시민에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허파역활을 하는 산이다. 수목의 종류를 보면 소나무, 단풍, 아카시아, 상수리나무 등 191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29만주가 자생하고 있다. 소나무 숲, 한양도성길도 있어 자연과 역사 체험을 함께 할 수가 있어 좋은 코스이다.
남산공원의 둘레길을 걸으며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백범 김구의 아호를 본딴 백범광장이 있으며,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안중근 의사 동상과 그가 생전에 했던 명언의 구절을 담은 비석, 야외식물원 등이 있으며, 약 20분 정도를 올라가면 N서울타워와 팔각정이 있다. 또한 국립극장, 남산예술센터 등이 있으며, 남산도서관,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이다.
○ 서울한양도성: 현재 남산공원의 서울한양도성은 장충체육관 뒷길에서 남산공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일제에 의해 파괴되었던 성벽을 1970년대 이후 성곽 보존 정비 사업과 1990년대 중반 남산 제 모습 찾기 사업을 통해 대부분이 복원되었다.
○ 백범 광장: 일제 강점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 김구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8년 8월 23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1가 100-115에 개설된 광장이다. 백범선생의 동상 옆에는 독립운동가이며 정치가인 성재 이시영 선생의 동상이 설치되었다.
○ 남산도서관: 서울에서 최초로 설립된 공립공공도서관으로 국내외 서적 약 50만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활동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안중근의사기념관: 1909년 이토히로부미(이등박)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아중근의사의 유품과 유물이 전시되어 잇는 기념관이다.
○ 잠두봉포토아일랜드: 남산의 봉오리중 누에 머리처럼 생긴 잠두봉에 위치한 포토존이다. 백법광장에서 서울한양도성을 따라 서울타워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계단길 중턱에 있다. 서울의 중심과 경복궁, 광화문, 등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이다.
○ 남산케이블카: 1962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명물로 남산의 정상까지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남산에 가면 꼭 타야 할 필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 목멱산(남산)봉수대: 과거에 급한 소식을 봉(횃불)과 수(연기)를 통해 전달하였던 통신수당이다. 전국 5개곳을 기점으로 하고 목멱산(남산)봉수대는 종점의 역활을 했다. 현재의 목멱산(남산)봉수대는 남산복원사업에 의해 복원된 것이다.
○ 팔각정: 남산팔각정은 조선 태조와 무학대사 등을 모시는 국사당이 있던 자리이다. 1959년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우남정이 지어졌다가 철폐되고 1968년 11월 팔각정이 건립되었다. 서울타워와 함께 남산의 랜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다.
○ N서울타워: 서울의 전경을 가장 높은 곳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남산을 포함한 해발 480m의 전망대는 서울의 전경을 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 루프테라스 사랑의 열쇠: 꼭 잠기고 쉽게 풀어지지 말라는 의미를 담은 루프테라스 사랑의 열쇠는 누군가가 하나, 둘 달기 시작하면서 연인들의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가 되었다.
○ 석호정(국국장): 석호정은 우리나라의 유서깊은 국궁장으로 1970년 옛 역사를 고증하는 의미로 지금의 터에 자리를 잡았다. 국궁장비를 보유한 이에 한해 "활 쏘기 체험"이 가능하다(1일 이용 3천원, 1일 45발 이내, 최대 3시간).
○ 국립극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1950년대에 설립되였다.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 현악단의 3개 정속 단체들의 공연 및 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는 공연 예술박물관이 개관되어 과거와 미래 한국 공연의 모습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 장춘단비: 명성왕후가 일본의 자객에 의해 시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이경직, 홍계춘 등 많은 장병들이 일본인을 물리치다가 죽음을 당했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고종황재가 장춘단이라는 사당을 짓는다. 일제 강점기, 6.25전쟁을 겪으며 사당은 파괴되어 현재는 남아 있지 않지만, 장춘단비가 전해지고 있다.
◈ 산행일시 : 2017. 8. 16(수) 15:57~17:37(1시간40분)
◈ 산책코스 : 회현4거리-서울한양도성길-백범광장-호현당-안중근의사기념관-중앙계단길-남산케이블카-봉수대-N서울타워(팔각정)-순환버스정류소-석호정-장충단공원-동대입구역(6번출구)
◈ 산행자 : 나홀로
◈ 뒤풀이 : 삼겹살, 김치찌개에 막걸리 / "은주정"<을지로4가역(4번출구), (02) 2265-4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