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2일에 개막한 "제1회 삼성컵 중,한친선도시청소년축구 친선대회“가 8월21일 중국 용정에서 폐막되었다.
삼성컵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한국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중국친선평화발전기금회, 연변자치주정부에서 주관하며 삼성그룹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12개 도시를 대표한 24개팀, 한국의 12개 도시를 대표한 24개팀,
총 48개의 중학교 축구부 단일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6개팀을 1개조로 8개조를 편성하였으며, 예선리그를 거쳐서 8개조의 조별순위 1,2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7인제 전,후반 35분 경기로 펼쳐졌다.
한국 울산광역시를 대표한 울산학성중은 토월중, 오상중, 조선족6중, 단둥중, 안투중과 편성
4승1패로 조2위로 16강전에 진출하였으며,
16강전에서 신라중에 5-2 승,
8강전에는 광저우 헝다FC 유스팀에 3-3 무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 5PK4로 승,
4강전에서는 부평동중에 6-4 승,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FC 유스팀 광성중에 2-2(4PK1)로 승리하여
첫 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 인천광역시 광성중, 한국 경기도 의정부시 충의중, 한국 인천광역시 부평동중이 각각 준우승, 3위, 4위를 차지하였다.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한국 울산광역시 학성중학교 대표팀
사진제공 @ 동포투데이
울산학성중 이창길 감독은 “한,중간의 격차가 많이 나는 대회였고, 대회준비 및 운영상에 미비한점들이 있었지만, 한국과 중국 양국의 우호증진과 중학교 3학년 선수들의 이색적인 추억이 담겨져 있는 대회였다. 비록, 한국의 지역자치단체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하여 본 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많은 중학교 3학년 선수들이 영덕에서 개최된 제10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경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8.19-24/영덕)에 중등연맹 U-15 대표팀이나 추계연맹전 U-15 선발팀으로 참가를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지만 유소년 선수들의 또다른 경험과 발전을 위하여 한,중 친선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인터뷰를 대신하였다.
이날 페막식에서 연변주 체육국 부국장 우장룡은 "중학생을 위주로 했는데 중국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과 실력에서 많은 격차가 났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단점도 발견하고 한국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페막식에는 가야금 병창 "영천아리랑", "말리꽃" ,"상모춤' 등 다채로운 문예공연도 있었다.
이외 대회기간동안 중한청소년취미운동회, 중한축구감독포럼 등 교류활동도 개최었으며
이번 친선대회가 열렸는 연변자치주 용정시는 가곡 ‘선구자’ 로 알려진 정자 일송정이 있고 시인 윤동주의 고향으로 그의 생가와 묘소가 있어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또한 前 한국국가대표팀 코치였던 박태하 감독과 수원삼성 출신 하태균 등이 활약하고 있는 연변FC가 현재 중국 갑급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한국축구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다.
이번 친선대회를 계기로 한,중 양국 청소년들의 협력 파트너 관계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싸커 상파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