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산악회 2016 - 2월 2주 산행실시

[현송(전칠규)]

              강화 정족산(鼎足山/222.5m) 삼랑성(三郞城)성곽길 6.4km

2016.  2/14 일요일

♣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다는 강화 정족산(鼎足山/222.5m) 삼랑산성을 찾아간다. 이곳에 있는 전등사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고려시대 중국에서 수입했다는 범종(철종)이 있고, 전등사건축당시 사랑에 대한 배신의 한이 서린 목공장의 대웅전나부상이 유명하다. 정족산은 222.5m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그래도 등산은 등산이다.

♣ 산행코스 :

온수리버스정류장-길상초등학교-동문매표소(1.0km)-동문-전등사(동문-설법전-종각-대웅전-고려궁궐터-정족사고-약사전-남문/1.2km)-남문-동문-북문-북문-정족산(113m)-서문-조망명소-남문(2.9km)-남문매표소-프레시아관광호텔-길상초등학교-온수리버스정류장(1.3km)

소요시간 : 6.4km/3시간

날씨예보: 서울기준(대체로화창), 기온(최고1도, 최저-8도), 바람(27km/시속)

              기온도 낮은데다 바람이 불어 약간은 추울것으로 예상됩니다! 

♣ 만남/출발기점 : 10:30 지하철5호선 송정역1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대명항으로 가는 60-3번 버스탑승

♣ 준비물 : 도시락, 막걸리 등

* 교통정보

송정역에서 60-3번 버스타고 대명초교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다시 60-2, 700, 700-1번으로

환승, 온수리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60-3번(12분), 60-2번(30분), 700번(35-45분), 700-1번(2-3시간)

▲ 정족산(鼎足山/222.5m)

강화군의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해발 222.5m의 산으로 산 정상부에 일명 삼랑성 이라고도 부르는 정족산성이 소재하며 전설에 의하면 삼랑성은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서 쌓은 성이라는 설이 있다.

이 산에 전등사가 있기 때문에 전등산 이라고도 부르며 해동지도에도 산성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대동여지도에서는 정족산이라는 지명이 확인된다.

▲ 삼랑성(三郞城)/정족산성(鼎足山城)

둘레가 2,914m인 삼랑성은 정족산(鼎足山)에 있어 정족산성(鼎足山城)이라고도 하는데, 단군의 세 아들이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어 삼랑성이라 부른다.

삼랑성이 만들어진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고려가 1259년 삼랑성 안에 궁궐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전에 이미 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곽이 쌓여져 있는 모습을 보면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경주의 명활산성처럼 삼국시대 성의 구조를 찾을 수 있으므로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성으로 추측된다.

고려 때 보수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영조 15년에 성을 다시 쌓으면서 남문에 문루를 만들고 ‘종해루’라고 하였다.

조선 현종 1년(1660) 마니산의 사고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성 안에 있는 정족산사고로 옮기고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는 선원보각을 함께 지었다.

그러나 지금은 둘 다 없어지고 전등사만 남아있다.

▲ 전등사(傳燈寺)와 정화궁주(貞和宮主)

전등사는 381년(소수림왕 11)에 아도가 창건하여 진종사라 하였는데, 고려 제27, 28, 30대 충숙왕, 충혜왕, 충정왕 때에 수축하였고, 1625년(인조 3)과 1906년에도 중수하였으며, 일제강점기 때도 두 차례 중수하였다.

전등사(傳燈寺)라는 이름은 충렬왕(1274∼1308)의 비 정화궁주(貞和宮主)가 이 절에 옥등을 시주한 데서 비롯되었다.

강화부지(江華府誌)에는 부처님 앞에 불을 밝히는 옥등잔(玉燈盞)이 정화궁주가 보시(布施)한 것이라고 했으며, 전등사본말사지에는 옥등잔을 헌납함으로써 절 이름을 전등사라고 사액(賜額)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전등사 대웅전에는 1544년(중종 39) 정수사에서 개판한 묘법연화경의 목판 104장이 보관되어 있고, 보물 제178호인 대웅전. 보물 제179호인 약사전. 보물 제393호인 범종이 있다.

▲ 전등사(傳燈寺) 나부상

전등사 대웅전을 건축할 때 목공장이 한 여인을 우연히 만나 사랑했는데, 그 여인이 목공장을 배신하고 떠나버렸단다.

사랑에 대한 배신의 한이 서린 목공장은 분풀이로 대웅전 건물모서리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인의 나부상을 조각했고, 지금도 전등사 대웅전에 가면 나부상을 볼 수가 있다.

삼랑산성 등산안내도

전등사(傳燈寺) 나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