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0에 실무자들이 일하는 데이타 싸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로 취업을 했습니다. 올초 준법감시인 관련 2개의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회사에 기여하려고 노력도 했지만, 결국 가상자산의 몰락을 예감하며 사실상 퇴사를 준비했었다. 그래서 잠시 접어두었던 금융시장의 거품(Bubble) 예측과 관련된 학술논문을 읽으면서 Optimization등에 대한 많은 이론들에 대해 공부도 했고, 관련 코드도 많이 구했으며 일부는 본 홈피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SQL이라는 새로운 언어도 이제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전체적인 그림만 이해한다면 새로운 언어에 코딩도 그렇게 부담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공부에 필수적인 Classification과 관련한 코딩 사례를 찾아서 공부하면서 여로 모델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중이다. 가령 XGB의 이론적 배경보다는 그의 상대적 우위 또는 역할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는중이고, 다음단계가 모델에 대한 수식 등 모델 자체를 분해해서 정단점을 완전히 순지할 예정이다. 이들 Classification이론은 결국 어러개의 모델들을 동시에 돌리면서 장점은 사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Ensemble(앙상블) 이론까지 이어진다.
요금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금융이론에서는 이상거래 탐지(Flaud Detection) 와 대체신용평가 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나는 후자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던중 이와 관련한 취업공고를 보고 지원을 해보았는데 역시 나이와 관련 경력이없다는 이유로 낙방을 했었다. 그래서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Big-Data Coding offline강좌에 지원해서 10월말부터 수업을 받을 일정이 있었지만, 우연히 "통계분석가(석사이상) 모집"이라는 취업공고를 하나 더 보고 연봉도 후한 것을 발견하고 지원을 한 것이 최종합격이 되었다. 다행히도 석사이상이라는 제약조건덕에 경쟁율이 21:1이었지만 아니었다면 200:1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가상자산회사 처럼 부자회사는 아니지만 나름 국가적 사업을 하는 등 이 회사를 도와줄(?) 이유도 있었고, 또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다만 상왕십리 집에서 15분 걸어서 2호선타고 구로디지탈역에서 다시 버스로 환승해서 3정거장을 가는 등 편도 1시간10분이 예상되는 고난의 행군이 예상된다. 내가 소유한 여의도 아파트는 65층으로 재개발이 될 예정이라고 언론에 발표가 되는 등 호재가 있지만, 전가족 해외유학에 현금자산 모두를 소진한 후유증(?)과 은퇴자이다 보니 성숙한 가계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현금확보(=담보대출)가 가능해져서 다행이다. 집을 연구소라고 생각했지만 집사람이 얼마나 불편했을지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공유사무실을 임대해서 현금을 지출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어서 불편한 동거를 했었는데, 집사람에게도 더 자유를 주는 것 같아 다행이다.
하여튼 나도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도 더 하고, 작은 회사지만 소망이 넘치는 이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무쪼록 재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은퇴자 여러분들도 자신의 경력+alpha (새로운 분야 공부, 자격증 등)을 개발하면서 미래에 올 기회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그러나 그때를 위해 하루 하루를 준비한자에게만 그 순서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