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Evaṃ vutte nigrodho paribbājako sandhānaṃ gahapatiṃ etadavoca – ‘‘yagghe gahapati, jāneyyāsi, kena samaṇo gotamo saddhiṃ sallapati, kena sākacchaṃ samāpajjati, kena paññāveyyattiyaṃ samāpajjati? Suññāgārahatā samaṇassa gotamassa paññā aparisāvacaro samaṇo gotamo nālaṃ sallāpāya. So antamantāneva sevati [antapantāneva (syā.)]. Seyyathāpi nāma gokāṇā pariyantacārinī antamantāneva sevati. Evameva suññāgārahatā samaṇassa gotamassa paññā; aparisāvacaro samaṇo gotamo; nālaṃ sallāpāya. So antamantāneva sevati. Iṅgha, gahapati, samaṇo gotamo imaṃ parisaṃ āgaccheyya, ekapañheneva naṃ saṃsādeyyāma [saṃhareyyāma (ka.)], tucchakumbhīva naṃ maññe orodheyyāmā’’ti.
53. Evaṃ vutte nigrodho paribbājako sandhānaṃ gahapatiṃ etadavoca –
이처럼 말하자 유행자 니그로다는 장자 싼다나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
5.이렇게 말하자 니그로다 유행승은 산다나 장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yagghe gahapati, jāneyyāsi,
[니그로다] “장자여, 당신은 부디 아셔야합니다.
“오호, 그런가요? 장자여, 그런데 그대는,
kena samaṇo gotamo saddhiṃ sallapati,
수행자 고따마는 누구와 함께 대화를 합니까?
사문 고따마가 누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kena sākacchaṃ samāpajjati,
수행자 고따마는 누구와 함께 논의를 합니까?
누구와 함께 토론하고,
kena paññāveyyattiyaṃ samāpajjati?
수행자 고따마는 누구와 함께 지혜로운 교감을 얻습니까?
누구와 더불어 탁월한 통찰지를 증득하였는지 알기나 하오?
Suññāgārahatā samaṇassa gotamassa paññā aparisāvacaro samaṇo gotamo nālaṃ sallāpāya.
수행자 고따마의 지혜는 빈집에서 망가진 것이라, 수행자 고따마는 독처를 경계로 삼고 대화를 거부하고,
사문 고따마의 통찰지는 빈 집에서 망가진 것이라오. 사문 고따마는 회중에 참여하지 않는다오. 그는 대화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오.
So antamantāneva sevati [antapantāneva (syā.)].
변두리 외단 곳만을 돌아다닙니다.
그는 [대화를 회피하기 위해서] 변두리만을 다닌다오.
Seyyathāpi nāma gokāṇā pariyantacārinī antamantāneva sevati.
마치 외눈박이 암소가 변두리 외딴 곳을 맴도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마치 외눈박이 소가 조심스럽게 변두리만을 다니는 것과 같소.
Evameva suññāgārahatā samaṇassa gotamassa paññā; aparisāvacaro samaṇo gotamo; nālaṃ sallāpāya.
이와 마찬가지로 수행자 고따마의 지혜는 빈집에서 망가진 것이라, 수행자 고따마는 독처를 경계로 삼고 대화를 거부하며,
그와 마찬가지로 사문 고따마의 통찰지는 빈 집에서 망가진 것이라오. 사문 고따마는 회중에 참여하지 않는다오. 그는 대화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오.
So antamantāneva sevati.
변두리 외딴 곳만을 돌아다닙니다.
그는 [대화를 회피하기 위해서] 변두리만을 다닌다오.
Iṅgha, gahapati, samaṇo gotamo imaṃ parisaṃ āgaccheyya, ekapañheneva naṃ saṃsādeyyāma [saṃhareyyāma (ka.)], tucchakumbhīva naṃ maññe orodheyyāmā’’ti.
장자여, 수행자 고따마가 부디 이 모임에 오도록 해보시오. 우리가 단 한 방의 질문으로 그를 제압하여, 생각건대 빈 항아리처럼, 굴러 버릴 것입니다.”라고.
여보시오, 장자여. 사문 고따마가 이 회중에 오게 하시오. 우리는 한 방의 질문으로 그를 꼼짝 못하게 하고 빈 물동이처럼 그를 비틀어버리겠소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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