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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march log 0719 Higashishinkawa Station ~ Chosei Coal Mine ~ Tokonami Station ~ Ajisu Station
1. 히가시신카와역의 아침7시에는 안도상을 포함해서 6인이 섰다.
1. 東新川駅の朝7時、安藤さんを含め6人が揃った。
1. At 7:00 in the morning at Higashi-Shinkawa station, 6 people including Mr. Ando got together.
2.
3. 출발전 행진선언서를 낭독한다.
3. 出発前、行進宣言書を朗読する。
3. Read the March Declaration before departure.
4. 오늘19일 코스는 조세이탄광유적방문이 주된 주제다. 일부러 이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4. 今日19日のコースは、長生炭鉱遺跡訪問が主たるテーマだ。せっかくなので、ここを訪れることにした。
4. The main theme of today's course on the 19th is to visit the Chosei coal mine ruins. I decided to visit this place on purpose.
3. 정영훈, Takasugi Shizue상과 함께 셋이서 길을 걸어간다. 단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시가지 모습.
3. チョン・ヨンフン、高杉しずえさんと一緒に、3人で道を歩いていく。きちんと管理された市街地の様子。
3. Together with Jung Young-hoon and Shizue Takasugi, the three of us walk down the street. A properly managed city.
4. 5키로 쯤 걸으니 조세이 탄광 수몰지가 나온다.
4. 5kmほど歩いたら、長生炭鉱水非常(炭鉱水没地)が現れた。
4. After walking about 5km, Jangsaeng coal mine submerged are appeared.
5. 수몰된 해저탄광을 말한다. 바다밑에 있는 탄광이 무너져서 많은 사람이 죽은 곳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되었던 조선인들의 희생자가 많았다. 아직 유골도 찾지 못하고 있다.
5. 水没した海底炭鉱について。海の底にある炭鉱が崩れ、多くの人が死んだところだ。特に、日本帝国植民地時代、強制徴用された朝鮮人の犠牲が多かった。いまだに遺骨も探せないでいる。
5. Regarding submerged seabed coal mines. A coal mine at the bottom of the sea has collapsed and many people have died. Especially during the colonial period of the Japanese Empire, there were many victims of forced conscription of Koreans. We still haven't been able to find the remains.
6. 당시의 기둥이 수면위에 드러나 있다.
6. 当時の柱(ピーヤ。排気・排水筒)が海面上に現れている。
6. The pillars (piya, exhaust/drain pipes) of that time are visible above the sea surface.
7. 수몰의 가상 단면도다. 필자는 2017년 6월에 이곳을 방문한 후, 경향신문에 관련된 글을 썼다.
7. 水没の仮想断面図である。筆者は2017年6月にここを訪れたのち、京郷(キョンヒャン)新聞に関連記事を寄稿した。
7. A hypothetical cross section of submersion. After visiting here in June 2017, I wrote a related article for the Kyunghyang newspaper.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709082053025/amp
京郷新聞〔李元栄の生命・脱核シルクロード〕山口、その地球村の話
”ローマまで歩いていくだって?いったいどんな人が、そんな考えを・・・”
그 관련되는 대목을 소개하면,
それに関する一文を紹介する。
introducing a sentence about it.
"~조세이(長生) 탄광 사고다. 최근 상영된 영화 <군함도>보다 ‘막장’스러운 사고가 있었던 곳이다. 1942년 2월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에 있던 이 탄광에서 조선인 136명, 일본인 47명이 일시에 수몰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조선인 강제 연행조사 기록>(朝鮮人 强制連行 調査の記錄)을 인용한 글(박인식)에는 “조세이 탄광은 해저탄층이 해안선에 따른 얕은 지층에서 채굴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갱도로 내려가면, 바로 머리 위가 바다이므로 노동자들은 무너질까 봐 두려움에 떨었고, 작업을 멈추고 도시락을 먹고 있으면, 머리 위에서 어선이 지나가는 엔진 소리가 나고, 스크루가 물을 가르는 소리가 똑똑히 들리므로 언제 천장이 무너질 것인가에 늘 공포에 떨었다”는 증언도 있었다.
심각한 문제는 이 좁은 바다에서 석탄을 캐다가 이미 1911년, 1915년, 1921년 세 차례에 걸쳐 수십명을 수몰하는 사고를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석탄을 캐도록 했다는 것이다. 억장이 무너진다. 이건 알고 죽인 것이다. 당시 일본 정부의 죄질이 너무나 나쁘다. 책임을 누가 져야 하나?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묻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또다시 반복될 것이다. 바로 이 대목에서 걸린다. 후쿠시마 핵사고를 겪고도 아베 정권이 핵발전소를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 그리고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까지 겪고도 인류가 또다시 핵발전소를 추진하는 것. 야마구치와 지구촌은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다."
長生炭鉱事故。最近上映された映画「軍艦島」より、さらに切羽詰まった坑道の行き詰りでの事故が起こった所だ。1942年2月、山口県宇部市の目の前の海にあったこの炭鉱で、朝鮮人136名、日本人47名が同時に水没するという悲劇が起きた。「朝鮮人強制連行調査の記録」を引用した文(パク・インシク著)によれば、「長生炭鉱は海底石炭層が海岸線に沿っており、浅い地層から採掘するしかないところであった。坑道を下りたらすぐ頭上が海なので、労働者は崩壊するかもしれないと恐怖におののいていた。作業を止めて弁当を食べていると、頭上から通り過ぎていく漁船のエンジン音がし、スクリューが水を掻く音がはっきり聞こえた。いつ天井が落ちてくるのか、いつも怖くて震えていた」という証言もある。
深刻な問題はこの海底に近い坑道で石炭を掘っていて、すでに1911年、1915年、1921年と3回にわたって、数十名を水没させた事故が起きていたにも関わらず、また再び採掘するようしたことだ。私は感情が抑えきれない。これは故意による致死である。当時の日本政府の罪はあまりにも悪辣である。だれが責任を取ると言うのか。これに対する反省と責任を問わなければ、再び繰り返すことになる。まさにこの点が、ひっかかるのである。フクシマ原発事故を経ても、安倍政権が原発を再び推進しているという事。そしてスリーマイル、チェルノブイリ、フクシマまで経験してさえ、人類がまた原発を推進しているという事。山口と地球村は重い課題を抱えている。
Chosei coal mine accident. From the recently screened movie "Gunkanjima", this is the place where an even more urgent accident occurred in a deadlock in a tunnel. In February 1942, 136 Koreans and 47 Japanese were tragically submerged at this coal mine located in the sea in front of Ube City, Yamaguchi Prefecture. According to an article (written by Park In-sik) quoting ``Records of the Forced Recruitment of Koreans'', ``Jangsaeng Coal Mine has a seabed coal seam along the coastline, and there was no choice but to mine from the shallow strata. The workers were terrified that they might collapse because the sea was just overhead when they got off.When they stopped working and were eating their lunch, they heard the engine sound of a fishing boat passing overhead and the propeller was spewing water. A serious problem is that mining coal in this tunnel near the bottom of the sea has already suffered three accidents in 1911, 1915, and 1921 that submerged dozens of people. I feel extreme saddness. I can't control my emotions. This is intentional lethality. The sins of the Japanese government at that time were too heinous. Who will say take responsibility? If we don't reflect on this and take responsibility for it, it will happen again. This is exactly the point that sticks out. Even after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the Abe administration is promoting nuclear power again. And even after experiencing Three Mile, Chernobyl, and Fukushima, humanity is pushing nuclear power again. Yamaguchi and Global Village have heavy challenges.
8. 민간의 힘으로 조성한 근처의 기념광장으로 가서,
8. 民間人の力で造られた近くの記念広場へ行き、
8. Go to the nearby memorial square built by civilians,
9. 참배와 묵념을 한다.
9. 参拝と黙禱をする。
9. Visit and pray.
10. 기실 바로 이 순간에도 일본정부의 잘못은 되풀이 되고 있다.
일본정부에게는 인류가 가져야 할 보편가치가 부재한 것인가?
10. 実際まさにこの瞬間にも、日本政府は過ちを繰り返している。
日本政府には、人類の持つべき普遍価値がないのではないか?
10. In fact, at this very moment, the Japanese government is repeating its mistakes. Isn't the Japanese government lacking the universal values that humankind should have?
11. 일본의 민간인사들의 모임이 이 문제를 줄기차게 밝혀왔고 매년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1. 日本の民間人有志達が集まって、粘り強くこの問題を明らかにし、毎年追悼行事を行っている。
11. Japanese civilian volunteers have come together to persistently bring this matter to light and hold an annual memorial service.
12. 폭우가 쏟아져서 어느 지붕밑으로 비를 피한다.
좌측 두번째 인물은 일부러 필자일행을 마중나와 설명해준 Takada Kaoru 상
12. 激しい雨が降ってきて、とある軒先で雨宿り。
左側2番目の人物が、わざわざ筆者一行を出迎えてくれて、解説してくださった高田かおるさん。
12. It was raining heavily, and we took shelter from the rain under the roof. The second person on the left is Ms. Kaoru Takada, who kindly welcomed us and gave us an explanation.
11. 기념광장에 그 시민모임이 11시쯤 모여서 행진단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때 우베일보의 기자도 나와서 취재한다.
11. 記念広場で、市民団体メンバーが11時くらいに集まって、行進団を応援する席を設けた。
この時、宇部日報の記者も来て取材する。
11. At around 11:00 a.m., members of the civil society gathered at the memorial square to set up seats to cheer on the marchers. At this time, a reporter from Ube Nippo also came to interview us.
12. 대표인 이노우에 요코 상은 행사에서
"아직 유골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반드시 해야할 작업"이라는 요지의 말씀을 한다.
12. 代表である井上洋子さんは行事で、「いまだにご遺骨を掘り出せないでいます。必ずやなさねばならない事です」という要旨のお話をされる。
12. At the event, Ms. Yoko Inoue, the representative of the group, said, "We have yet to unearth the remains. This is something that must be done."
13. 이노우에 대표로부터 금일봉을 받는다.
13. 井上代表から金一封を頂く。
13. Receive a support money from Inoue representative.
14. 이노우에 대표의 한글명함도 소개한다.
14. 井上代表のハングルでのお名前も紹介する。
14. He also introduces to me his business card printed in Hangul, Korean language.
15. 가까이에 있는 도코나미역에 가서 오전일정을 마무리 한다.
15. 近くの床波駅に行って、午前の日程を締めくくる。
15. End the morning with a visit to Tokonami Station nearby.
16. 휴식시간에는 구와노선생과 친분이 있는 야마구치현 의회 미야모토의원의 사무실에서 길게 휴식을 취한다.
16. 休憩時間には、鍬野先生と親しい宮本前山口県議会議員の事務所でゆっくり休んだ。
16. During the break, I took a rest at the office of Mr. Miyamoto, former member of the Yamaguchi Prefectural Assembly, who is close to Mr. Kuwano.
17.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17. 彼の活躍に期待する。
17. I look forward to his success.
18. 오카모토 마사아키 상이 모임의 이름으로 필자에게 금일봉을 주신다. 많은 돈이다.
18. 岡本正彰さんが団体の名前で筆者に金一封を下さる。多額である。
18. Mr. Masaaki Okamoto gave me a envelope of money in the name of the organization. A lot of money.
19. 모임의 이름은 '이노치미라이우베'.
번역하자면 '생명미래우베'.
19. 団体の名前は「いのち未来うべ」
翻訳すると「生命(センミョン)未来(ミレ)宇部」。
19. The name of the group is "Inochi Mirai Ube" it means "Life Future Ube".
20. 정영훈 동지가 돌아갈 때가 되었다. 그는 시모노세키로 돌아가 부산으로 가는 배를 탄다. 그를 배웅하는 일본동지들과 함께 도코나미역에서 기념사진.
20. チョン・ヨンフン同志が帰る時となった。彼は下関へ戻り、釜山行の船に乗る。彼を見送る日本人同志たちと共に、床波駅で記念写真。
20. The time has come for Comrade Jung Young-hoon to go home. He returns to Shimonoseki and takes a boat bound for Busan. Commemorative photo at Tokonami Station with Japanese comrades seeing him off.
21. 플랫폼에 선 정영훈 동지.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사로 쓸 내용이 아주 많다고 한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뜨거운 투쟁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리고 그는 행진단이 도쿄에 도착할 때쯤 다시 올 생각이다.
21. プラットホームに立つチョン・ヨンフン同志。彼は短い時間であったが、記事にする内容がとても多いと言う。韓国に帰って も、熱い闘争に明け暮れるだろう。
そして行進団が東京へ到着する頃、再び来日するつもりである。
21. Comrade Jung Young Hoon standing on the platform. Although his time was short, he says he has a lot to write about. When he returns to Korea, he will continue to fight hard. By the time the marchers arrive in Tokyo, he intends to return to Japan.
22. 쉬는 시간에 안도상에게 메세지를 부탁했다.
22. 休み時間に安藤さんへメッセージをお願いした。
22. I asked Mr. Ando for a message during the break.
23.
24. "바다는 모든 이의 것이다. 바닷물부터 핵오염이 되면 지구에 미친다. 모든 동식물이 원전반대, 오염수반대라고 외친다.
2023. 7.18. 안도 키미토 Ando Kimito"
24. "The sea belongs to all living things. Nuclear contamination starting with sea water would eventually affect the entire planet earth. All animals and plants are shouting out loud that they are against nuclear power plants and against nuclear contaminated water.
2023. 7.18. Ando Kimito"
25.
26. 오후시간에는 세분의 배웅을 받아 혼자 걷는다. 거리는 8.5키로.
가운데 계신 Amasaki Yasuhide상이 금일봉을 주신다.
26. 午後には3人の見送りを受け、独り歩く。距離は8.5km。
真ん中にいらっしゃる尼崎安秀さんが金一封を下さる。
26. In the afternoon, three people see me off and I walk alone. The distance is 8.5km. Mr. Yasuhide Amagasaki, who is in the middle, gives me a suppot moneyl.
27. 오랫만에 혼자 걷는다.
27. 久しぶりに一人歩く。
27. Walking alone for the first time in a while.
사진의 좁은 도로의 청색줄은 보행자를 위한 것. 원래 2차선 폭이었고 청색존이 없던 것을, 차선의 종앙분리선을 없애고 그 폭만큼 보행공간을 마련해준 것.
사람위주의 도시만들기는 눈여겨 볼 부분이다.
보행은 인권이다.
写真の狭い道路の青い線は歩行者のためのもの。もともと2車線幅であって、青いゾーンはなかったのを、車線の中央分離線を無くして、その幅くらいの歩行者のための空間を設(しつ)らえたもの。人間第一の都市設計は刮目(カツモク)に値する。
歩行は人権だ。
The blue line on the narrow road in the photo is for pedestrians. Originally, it was two lanes wide and there was no blue zone. However, later, the central dividing line of the lanes was removed and a pedestrian space was provided as much as the width. A space for pedestrians. Urban design that puts people first deserves special attention. Walking is a human right.
28. 혼자서 걷다가 중학생들을 만났다.
그들은 지나치다가 필자의 몸벽보에 한글이 보이자, 여학생이어선지 호기심을 보인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걸어간다는 필자의 말에 놀란다. 팜플렛에 있는 홈페이지 QR코드를 가리키니, 곧바로 열어본다.
필자가 현수막을 펼치자 그 모습을 자신들의 카메라에 담아간다. 이 대목이 좋았다.
그리고는 함께 셀피.
28. 独りで歩いていると中学生たちに出会った。通り過がりに、筆者の体につけたキャッチフレーズにハングルを見つけるや、女学生だからか好奇心をそそられたらしい。ソウルから東京まで歩いていくという筆者の言葉に驚く。パンフレットにあるホームページのQRコードを教えると、すぐ開けてみる。
筆者が横断幕を置くと、その様子を自分たちのカメラに収める。このシーンは良い感じ。そして一緒に自撮り。
28. When I was walking alone, I met junior high school students. As they passed by, they spotted Hangul as a catchphrase on my t-shirt and seemed to be piqued by curiosity, perhaps because they were schoolgirls. They were surprised by my words about walking from Seoul to Tokyo. When I pointed the QR code of the homepage in the pamphlet, they opened it immediately. When I put up the banner, they captured the scene with their cameras. I feltl good about this scene. and took a selfie with them.
29. 얼마 걷지 않아서 만난 이 젊은 커플도 호기심으로 멈추었다. 마찬가지로 놀란다.그리고는 기념셀피.
29. 幾らも歩かないで出会ったこの若いカップルも、好奇心で立ち止まった。同じように驚いている。そして記念写真。
29. This young couple, whom I met soon after I started walking, also stopped in curiosity. seems to be surprised. a commemorative photo.
혼자서 걸으면 호기심에 다가오기가 쉽다. 다수의 행진 때와는 또 다른 효과가 있는듯.
独りで歩いていれば、好奇心で近づきやすい。複数の行進とはまた違った効果があるようだ。
Walking alone may be easier to draw curious people making more approachable. It seems to have a different effect than multiple marches.
30.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 역앞의 시가지가 단정해보인다.
30. ほどなく目的地へ到着。駅前の市街地が端正だ。
30. Finally arrived at my destination. The city area in front of the station is neat.
31. 아지스역
31. 阿知須駅。
31. Ajisu Station.
32. 계단위에서 내려다 본 역사와 시가지.
신야마구치의 숙소로 기차타고 20분쯤 갔다가 내일아침 이곳으로 다시와서 걸을 것이다.
32. 階段の上から見下ろした駅舎と市街地。
新山口のホテルまで汽車に乗って20分ほど行って、明日の朝ここへまた来て。歩くこととしよう。(by Y.I.)
32. The station building and city area seen from the top of the stairs. Take the train to the lodgings in Shin-Yamaguchi for about 20 minutes, and will come back here tomorrow morning to resume the walking m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