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3
사무엘상권 8장~12장까지!
(사무엘 상권 9,8)
이것을 하느님의
사람에게 드리면,
그분이 우리에게
갈 길을 일러 주실
것입니다.”
묵상-
벤야민 사람 키스의
암나귀들이 사라졌다.
뭔가를 잃었으니
나쁜 일이 생긴 거다.
이럴땐,
'왜 이런일이 나에게?'
라고 생각할수 있다.
종을 하나 데리고
암나귀 찾으러 GOGO!
주님께서 도와주시길
빌면서 나갔을 거다.
힘센 용사 키스의 아들,
키크고 잘생긴 연예인급
미모에, 등빨도 좋다니
요즘말로 말하면,
차은우, 김수현, 이정재
같은 영화배우가,
벤야민 지파에 뜬거다.
암나귀를 찾아 삼만리,
여기저리 훑고 다니다가
종이 귀뜸해준 하느님의
사람을 찾아가기로 한다.
(상권 9,14)
마침 사무엘이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나오다가
그들과 마주쳤다.
그런데 운좋게도
그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사무엘이었다.
(상권 9,17)
사무엘이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 내가 너에게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사무엘은 또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주며,
나를 떠나 벤야민 영토를
지나가면 암나귀와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두사람을 만날거고
좀 더 가다보면,
(상권 10,3)
하느님을 예배하러
베텔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오.
그럼 그들이 주는
빵덩어리를 받아 먹으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필리스티아인의
수비대가 있는 기브아
엘로힘에 다다를 것이오,
라고 알려준다.
그러고는,
(상권 10,5)
당신이 그 성읍에
다다르게 되면, 산당에서
내려오는 예언자들의
무리를 만날 것이오.
라고 안내하며 그
예언자들과 같이
예언을 하라고 한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누군가를 만날것이며
그럼 이러저러한
일들을 하면 된다고
지시하는 내용이,
마치 잘 짜여진
기획구성안을 보듯이
일목요연하고 생동감이 있다.
사울이 예언을 하기
시작하면서는 주님의
영이 부어져서,
주님이 함께 해주심을
느끼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백성들은 사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며,
“사울도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인가?”라고 했다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저 사람이 목수의 아들인가?'
라고 했던 그말,
환청처럼 겹쳐지는군. ㅎㅎ
오늘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주님께서 사울이라는
연예인급 미모의
남자를 임금으로
세우기 위해 하신
첫 작업은 키스의
암나귀를 잃어버리게
한거다. 분명 나쁜
일이었지만 나쁜게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가설이 따른다.
그 다음부터
반복적으로 등장한
단어는, 어디서 누굴
만날거고, 몇사람을
만날거며, 나중엔
예언자들을 만나게
될 거라는 말이었다.
여기에서 공통된 단어는
<만남>이었다.
주님이 사무엘에게
명하시어 백성들의
임금을 세우기로
합의한 다음,
재빨리도 벤야민 지파
키스의 암나귀를
사라지게 하신 거다.
또 사울과 종이 암나귀를
마을어귀나 옆동네서
쉽게 찾아냈다면,
주도면밀했던 주님의
역사하심이 제대로 이뤄졌을까.
이런 흐름들만 봐도
우리의 하루 일상이
어떻게 흘러가든,
주님의 손바닥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거다.
그러니 나쁜게 나쁜것만
아니고 좋은게 다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말이 명언이 된걸꺼다.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실땐,
꼭 누군가(모세)를
선택하심으로서 만남이
이뤄지게 된다.
그 만남에서 또 다른
인연(아론)이 맺어지고,
그들을 돕는 다른 만남
(여호수아, 기드온,
사무엘 등)이 연결되어,
마침내 주님의 구원 사업이
이루어진다는 것,
하여 나는 주님께 기도할때
만남의 은총을 청한다.
내가 부족한 것은 누군가
좋은 사람을 만나 채워
주시고, 주님께서 저를
통해 이루시려는 어떤 것을,
더 잘하는 누군가를
보내주시어 함께 이룰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다.
남편 역시 타지에서
사업하느라 고생이 많은데,
주님께서 도움이 될만한
조력자나 의지할수 있는
권위자를 보내주시라고
만남의 은총을 열렬히
청해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그런 좋은 분을 만나
사업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그런분들을 은인이라고도
하고 동반자, 조력자라고 한다.
나는 오늘 범위를
통독하면서 만남의
은총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내 옆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내 삶이 바뀔수도 있고
힘들어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본인들이 스스로
보잘것없다고 겸손이
하늘을 찌를듯이
말했지만, 연예인급에
비길만큼 호남인
사울의 등장만으로도
기분좋은 통독이었다.
그 사울의 활약을
기대해보면서,
오늘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만남의 은총을 주시기를!
첫댓글 박지현 요셉피나님
묵상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