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지 말라
03/12수(水) 신 31:14-23
“너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용기를 내어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신 31:23).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승리하는 비결은 우리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체험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신앙생활을 아무리 오래 해도 실패합니다(시 27:8-9). 우리 삶의 현장에서 영적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서 체험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지 않는 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과거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면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우게 됩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조상과 함께 잠들 것이다. 그러나 이 백성은 들어가서 살게 될 그 땅의 이방 신들과 더불어 음란한 짓을 할 것이다. 그들은 나를 버리고 나와 세운 그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신 31:16). 인간은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지만, 환경이 조금만 좋아지면 과거의 어려움을 잊거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잊어버립니다. “아득한 옛날을 회상하여 보아라. 조상 대대로 내려온 세대를 생각하여 보아라. 너희의 아버지에게 물어 보아라. 그가 일러줄 것이다. 어른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이 너희에게 말해 줄 것이다”(신 32:7). 과거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늘 깨어 기도하므로 하나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세속에 빠지면 하나님의 얼굴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뒤에 그들이 살이 찌도록 배불리 먹으면 눈을 돌려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업신여기고 나와 세운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신 31:20). 인간은 육신의 환경이 조금만 좋아지면 영적인 일보다 세속의 노예, 눈에 보이는 것들의 포로가 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우게 됩니다.
우리에게 육신이 있는 한 세속의 유혹이 있습니다.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면 세속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성도는 우리가 영적인 존재임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하였다”(마 4:4).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우게 됩니다.
“그날에 모세는 이 노래를 적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쳐 주었다. 주님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약속한 땅으로 들어갈 것이니 마음을 강하게 먹고 용기를 내어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신 31:22-23). 모세는 어떤 면에서는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여호수아에게 약속을 주십니다.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없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환경에 관계없이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할 때 하나님의 얼굴은 우리를 비추어 인도하십니다.
And...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일상의 삶이 기적입니다.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걸을 수 있다는 것,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쉽게 누리는 일상의 삶도 우리 주변에는 살아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의 삶에서 아주 작은 일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가까이에 계시는지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기쁨은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만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큰일보다 일상의 소소한 일에도 관심을 가지십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순간순간 하나님을 인식하고, 하나님이 내 삶에 들어오시도록 초청하는 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때 우리의 눈앞에 있는 다가오는 어떤 큰 문제도 담대하게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 작은 일을 통해 주님이 하신 일을 가족들과 나눕니다. 어제 마트에 갔을 때 가장 편한 곳에 주차 자리가 있었습니다. 어? 하며 신기해하는 딸에게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은 언제든 주님이 그걸 알게 하셔, 그때 주님이 하신 일을 나타내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오늘 딸에게 톡이 왔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 치과, 안과를 순회하는데 치과에 도착했을 때 가장 편한 주차 자리가 있었고, 안과에 갔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점심 시간 내로 모든 일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간증하였습니다. 그래, 어떤 일을 하든 주님과 함께 가면 우리의 삶은 늘 일상에서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신앙은 삶을 통해 주님이 하신 일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먼길을 혼자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찬양을 들으며 주님과 주절주절 대화하며 그 길을 갑니다. 주님 임재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그래서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깁니다. 산에 열심히 오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늘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는다고 하지만, 인간의 죄 성은 또다시 고개를 들고 미혹합니다. 대부분 감정을 타고 들어옵니다. 감정은 진정한 내가 아님을 믿고, 부인하며 선포하면 어느새 내 마음을 지배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마음은 참 평안입니다. 신앙이란 이렇게 주님의 통치 안에서 늘 평안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평안의 상태는 내 자아가 없는 상태입니다.
모든 상황을 하나님이 허락하셨음을 믿고 이 상황은 가장 선한 결론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는 하지 않게 됩니다. 다만 과정에서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내 생각보다 높으신 하나님 생각이 옳다고 인정하니 어떤 환경도 긍정으로 받아집니다. 그냥 그 상황에 대해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그럴 때마다 최상의 결과로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기에 이제는 그냥 주님의 마음을 선포합니다. 주님과 연합된 상태에서 주님은 선포하는 말씀을 믿음의 기도로 받아주십니다. 마치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손과 발의 노릇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성경 전체는 그분이 하신 이야기입니다. 성경 읽을 때 그분의 마음이 되어 성경을 읽습니다. 비록 채찍을 들지라도 그 안에 그분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내게 허락하신 이 고통의 시간도 그분의 사랑이라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때는 눈에서 큰 눈물방울이 떨어집니다. 주님, 이것이 주님의 사랑이시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그분의 사랑을 입으며 도저히 그분을 배반할 수 없습니다. 부족하기만 한 자신이 죄송할 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그 모습 그대로 좋다고 하십니다.
성령의 감동이 마음을 적십니다. 불가항력 적인 은혜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다 비워지고 주님의 것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작은 일상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인식하며 일상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얼굴 구하며
https://youtu.be/LgWQNMy3P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