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다.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예일대의 엘리트 비밀써클 '해골단'에 곧잘 비유된다.
1931년 창설 이래 회원을 늘 300명 내외로 유지해 왔다.
회원 중 누군가 죽거나 탈퇴할 때만 새 회원을 영입했다.
1990년 이전에는 흑인은 받지 않았고 지금도 여성은 안 받는다.
2002년 USA투데이지가 보도하기 전까지는 회원명단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정재계 거물들의 이름이 회원명부에 올라 있었지만
부동산재벌이나 닷컴으로 억만장자가 된 신흥부자들은 명단에 없었다.
골프 매니아 클린턴 전 대통령도 가입을 거절 당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하였다.
이런 명문클럽도 회원가입비는 2만5000~5만달러 밖에 안 된다.
한해 운영비로 1만달러쯤 내면 된다.
이에 비하면 한국의 골프장 회원권 값은 지나치게 높다고 할 수 있다.
구매력 지수로 환산한 그린피도 독일 프랑스의 4배, 영국의 2.5배, 미국 일본의 1.5배다.
그러면서도 주말 부킹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1970~1980년대 고도성장기의 일본은 2000개가 넘는 골프장이 생겼고,
1990년 평균 회원권 값이 5억 8000만원이었으나
거품붕괴, 고령화, 저출산, 접대골프감소가 맞물리면서 몰락이 시작됬다.
5~10년 뒤 회원권 시세가 입회금이하로 하락하면서 860개 골프장이 망하거나 주인이 바뀌었고,
평균회원권값도 2500만원까지 추락했다.
최근 3년 반사이 한국의 회원권값도 경기침체와 내장객감소로 폭락하였다.
고가회원권은 기존시세의 약 1/3 수준으로 떨어 졌다.
뒤늦게 골프장들이 그린피할인, 식사제공, 연습장무료이용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내장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열곳 중 한 곳은 적자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렇다고 용원CC회원권을 당장 팔 수도 없고 어찌 해야할지 ~~~~~
첫댓글 용원cc는 영업이익율이 20% 이상이라고 캅니다... 주말엔 회원도 부킹이 하늘에 별따기니..
용원CC는 앞으로도 망하지는 않을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