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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는 그 ㉠엄혹한 시대에 조선어학회가 펼친 ㉡거국적인 ㉢사전 ㉣편찬 사업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말모이’란 사전에 담을 말을 모은다는 뜻이다. 말과 함께 겨레의 마음이 모여들었다. 그것은 단순한 사전이 아니었다. 일제의 광기에 맞서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만들려는 눈물겨운 독립운동이었다. |
① ㉠ - 嚴酷 ② ㉡ - 巨國的
③ ㉢ - 辭典 ④ ㉣ - 編纂
2. 다음의 한자어를 잘못 읽은 것은?
① 抹殺 - 말살 ② 檢討 - 검토
③ 聚合 - 수합 ④ 鼓吹 - 고취
3. 다음 밑줄 친 한자어의 표기가 바르지 않은 것은?
① 이 사전은 저명한 학자의 감수(監修)를 받았다.
② 부원들 간의 친목 도모(圖謀)를 위해 어제 야유회를 갔다.
③ 그는 선생님께 만화책을 압수(押收)를 당했다.
④ 사람들 사이에서 독서 열풍(熱風)이 불고 있다.
4. 다음 단어의 뜻풀이가 틀린 것은?
① 査定: 조사하여 그릇된 것을 바로잡음
② 可望: 될 만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희망
③ 語彙: 어떤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단어의 수효. 또는 단어의 전체
④ 悽絶: 몹시 처참함
5. 밑줄 친 ㉠의 표기가 옳은 것은?
여야 5당이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만큼 당리당략보다 ‘원칙’을 확고히 하는 것이 시급하다. 중요한 것이 의원 정수(定數)다. 여야는 현행 300명에서 10% 증원을 검토하기로 했다지만, 증원은 헌법에 배치되고 국민 여망도 배신하는 일이다. ‘200인 이상’이라는 헌법 제41조는 299명까지를 의미하며, 마음대로 늘리라는 취지가 아니다. 이 때문에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세종시 1석을 늘리면서 공직선거법에 ‘299인으로 한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 정수는 1인으로 한다’는 편법을 동원하고, 다음 총선 때 299명 환원 약속도 했었다. 그러나 20대 총선 직전에 슬그머니 ‘정수 300명’으로 법을 고치는 짬짜미가 이뤄졌다. 양원제 검토, 통일 후 북한 지역 의석 등 ㉠심모원려도 필요하다. |
① 深某遠慮 ② 深謀遠慮
③ 沈謀遠慮 ④ 沈某遠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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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및 해설>
1. | 2. | 3. | 4. | 5. |
② | ③ | ④ | ① | ② |
1. [정답] ②
[풀이] ㉡의 ‘거국적’은 ‘擧國的(들 거, 나라 국)’으로 표기해야 한다. ‘온 나라에서 국민이 모두 하는. 또는 그런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거국적 대책’, ‘거국적 행사’ 등으로 쓰인다. 참고로, ‘巨國的’이라는 한자어는 없으며, ‘巨’는 ‘클 거’이다.
[오답]
① 엄혹(嚴酷)(엄할 엄, 심할 혹): 매우 엄하고 모짊.
③ 사전(辭典)(말씀 사, 법 전): 어떤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모아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각각의 발음, 의미, 어원, 용법 따위를 해설한 책. [참고] 사전(事典)(일 사, 법 전): 여러 가지 사항을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그 각각에 해설을 붙인 책.
④ 편찬(編纂)(엮을 편, 모을 찬): 여러 가지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책을 만듦.
2. [정답] ③
[풀이] ‘聚合’은 ‘취합(모을 취, 합할 합)’으로 읽어야 한다. ‘모아서 합침’을 뜻한다. 예를 들어, ‘의견을 취합하다.’ 등으로 쓰인다. 참고로, ‘수합’은 ‘收合(거둘 수, 합할 합)’으로 적으며, ‘거두어서 합침. 또는 모아서 합침’을 뜻한다.
[오답]
① 말살(抹殺)(지울 말, 죽일 살): 있는 사물을 뭉개어 아주 없애 버림.
② 검토(檢討)(검사할 검, 찾을 토): 어떤 사실이나 내용을 분석하여 따짐.
④ 고취(鼓吹)(북 고, 불 취): 의견이나 사상 따위를 열렬히 주장하여 불어넣음.
3. [정답] ④
[풀이] ④번의 ‘열풍’은 ‘烈風(세찰 열, 바람 풍)’으로 표기해야 한다. ‘열풍’은 몹시 사납고 거세게 부는 바람으로, ‘매우 세차게 일어나는 기운이나 기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편, 동음이의어인 ‘熱風(더울 열, 바람 풍)’은 ‘뜨거운 바람’을 뜻하며, ‘사막의 열풍’, ‘열풍이 잦다’ 등으로 쓰인다.
[오답]
① 감수(監修)(볼 감, 닦을 수): 책의 저술이나 편찬 따위를 지도하고 감독함.
② 도모(圖謀)(그림 도, 꾈 모):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대책과 방법을 세움.
③ 압수(押收)(누를 압, 거둘 수): 물건 따위를 강제로 빼앗음.
4. [정답] ①
[풀이] ‘査定(조사할 사, 정할 정)’은 ‘조사하거나 심사하여 결정함’을 뜻한다. ‘입학 사정’, ‘졸업 사정’ 등으로 쓰인다. 참고로, ①번의 뜻은 ‘査正(조사할 사, 바를 정)’에 해당한다. ‘그는 정설이 되다시피 한 그 정치가의 업적에 대한 사정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 등으로 쓰인다.
[오답] ②: 가망(可望)(옳을 가, 바랄 망). ③: 어휘(語彙)(말씀 어, 무리 휘). ④: 처절(悽絶)(슬퍼할 처, 끊을 절).
5. [정답] ②
[풀이] ㉠의 ‘심모원려’는 ‘深謀遠慮(깊을 심, 꾀 모, 멀 원, 생각할 려)’로 적는다. ‘깊은 꾀와 먼 장래를 내다보는 생각’을 뜻한다.
[오답] ‘某’는 ‘아무개 모’이며, ‘沈’은 ‘가라앉을 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