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토요일, 하루종일 궂은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주관광을 마치고 광주 송정리에서 하루밤을 묵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모텔옆의 토호지라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장성으로 향한다.
장성은 내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신상무대에서 3년을 살앗던곳, 나름대로 인연이 있는 고장이다.
장성댐, 백양사, 입암산성을 자주 갔었는데 10년전의 일이라 기억에서 희미해 졌다.
장성에서의 첫 목적지는 장성댐 주차장에 있는 조각공원, 내가 장성에 살때는 없었으나 2005년에 조성되었다.
장성댐
백암산과 입암산의 깊은 계곡을 따라 흘러내린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 광주광역시 광산구, 나주시, 장성군, 함평군 등
4개 시․군․구의 농토를 적셔주는 젖줄 구실을 하고 있는 장성호는 최근들어 낚시터, 수상스키, 카누 등 전국적인 수상
관광지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잉어, 쏘가리, 빙어, 붕어 등 각종 민물고기가 많아 강태공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장성호는 1977년 장성호 관광지로 지정되는 등 장성관광의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댐 아래 넓게 설치된 주차장과 상류에 관광지에는 야영장, 가족유희장, 취사장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나
직장동료들의 단체활동이 가능하며, 인근 주변 미락단지의 음식맛을 맛보지 않은 사람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할 정도이다.
2005년에 준공된 장성문화예술공원에는 우리나라 및 세계적으로 문화예술인의 혼이 담긴 시(詩), 서(書), 화(畵), 어록
(語錄) 103점의 작품을 조각에 새겨 설치한 최대규모의 조각공원이 들어서 있다.
주차장에서부터 다양한 조각작품과 장성출신인 임권택 감독의 좌상을 만날수 있다.
임권택감독의 좌상
주차장에서 이길로 올라가면 조각고원이 나온다.
103개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장성댐 일대가 하눈에 내려다 보인다.
2부에 계속
첫댓글 조형물들도 참 많고 시를 적어놓은 것들도 참 독특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