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촬영지 삼탄아트마인
녹슨 폐광, 창조산업의 메카로 태어나다. 폐광을 리모델링해 복합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정선 삼탄아트마인을 찾았다. 광부자료 등 역사적 자료와 장소적 콘텐츠를 다양한 기획전시실,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으로 재활용해 문화예술광산으로 재탄생했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삼탄아트마인은 합쳐 이름지어진 대한민국 문화 예술광산 1호 이다. 특히 2013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탄아트마인 매표소 및 출입구
삼탄아트마인 갤러리
삼탄아트마인의 첫 기획전 '후아유'는 총 6섹션으로 '지성의 미학'에 이어 두 번째 '형형색색전', '전업작가전', '실험작가전', '청년작가전', '미술대학연합전' 등의 테마로 내년 11월까지 예정돼 있다.
로비 & 전망라운지
녹슨 탄광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레일바이 뮤지엄
삼척탄좌의 중심시설이었던 조차장이다. 수직갱, 레일, 컨베이어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던 채탄현장으로 석탄운반용 스킵(Skip)과 광원 및 석탄을 실은 케이지, 2대의 권양기, 53m높이의 육중한 철탑으로 구성된 거대한 설비이다. 수직갱은 출발지인 조차장이 위치한 해발 832m지점부터 해발 500m 지점까지는 초속 8m의 속도로, 이후부터는 초속11m의 속도로 주행하며 4분에 1회씩 20t의 석탄을 끌어올리고 광원들을 1회에 400명씩 지하작업 600m현장으로 수송하던 엘리베이터 시설이었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의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을 리모델링한 예술문화 공간이다. 옛 탄광 시절의 추억을 일깨워 주는 각종 시설과 벽화 등이 보존돼 있다.
사람 사는 곳 임길택 지나가는 사람들 오늘도 검게 물 흐르는 것은 그런 노랫소리 들려주며
글라스하우스 & 키친가든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글라스하우스는 야생화 쿠키 체험관으로 이용되며 예약 운영되는 가든 파티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키즈카페
동화 속 이야기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영국에서 들여온 빨간색의 이층버스를 개조해 만든 어린이들의 꿈 놀이터인 키즈카페이다. 2층에는 석탄이 만들어지는 2억년 시간 전에 살아 움직였던 공룡모형을 모아 시공을 뛰어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기억의 정원
이 곳은 채탄 현장에서 희생된 광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장소이다. '석탄을 캐는 광부'조형물은 1974년 900갱에서 갱도 내 출수 사고로 26명이 한꺼번에 희생 된 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안전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운 '추모의 탑'임과동시에 힘든 막장 인생 '광부'였으나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수였던 '산업전사'들이었음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레스토랑 832L/갤러리 와인바
해발 832m에 위치 하였다하여 이름 지어진 '레스토랑 832L'은 탄광의 기계들을 제작,수리하던 공장 동 건물로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다시 태어난 빈티지 컨셉의 아름다운 레스토랑이다 손때 묻은 기계들은 와인바와 카운터로, 테이블이나 설치 작품으로 각각 새롭게 타생하였다.
세계미술품수장고
기획전시실
세계 각지의 희귀 미술품과 함께 엔틱 가구 및 오브제 등 총 10개 분야로 구분되는 전문컬렉터 김민석 대표의 소장품이 모여 있다. 매 시즌별로 새로운 기획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포메이션 아트샵
레지던시 작가들의 창작품을 비롯한 삼탄아트마인의 기념품을 파는 곳이다. 지역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탄광기념품과 삼탄아트마인 컬렉션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녹슨 철근이나 파이프 등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조명등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도 자랑거리이다.
아트공방
선로를 따라 약 500m 정도 수평으로 진입 하다가 45도 사선으로 내려가게 되는 850항이라 불렸던 수평갱이다. 850은 해발 높이를 의미하며 현재는 옛 갱도의 모습그대로 보전되어 있고 수평갱 앞에 놓여진 노란색 탄차가 인상적이다. 갱도는 형태에 따라 수평갱도(Level), 사갱(Incline), 수갱(Shaft)으로 구분하고 기능에 따라 운반 갱도와 통기 갱도로 구분하기도 한다.
동굴전시관
동굴에서 시작되었던 미술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동굴 갤러리와 12개월 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동굴 와이너리는 삼탄의 석탄을 캐던 수평갱을 개조한 환상의 공간이다.
삼탄아트마인내에는 여러 종류의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도 수집품의 일환인것 같은데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지프니도 수집해 전시해 놓았다.
삼탄아트마인은 폐광된 삼척탄좌 정암광업소 시설을 리모델링한 예술문화공간. 지난 5월 24일 개관 이후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곳은 1964년부터 석탄을 채굴해 오다 2001년 10월 폐광된 이후 폐허로 방치돼 왔다. ㈜솔로몬이 ‘폐광지역 복원 사업’에 따른 정부 지원금과 자체 예산을 들여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변신에 성공했다.
삼탄아트마인은 다수의 탄광 시설을 보존하거나 재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정비공장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바뀌었고 수평갱은 포도주 저장고가 됐다. 광원들이 헬멧에 장착된 조명기구를 충전하던 장소는 영상작품 전시실이 됐고 중압압축기실은 원시미술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탄광촌이었던 영국 뉴캐슬의 ‘게이츠헤드’나 군수 공장이 있던 독일 뮌스터의 ‘카셀’이다. 공공예술을 통해 삭막한 도시를 예술의 도시로 변화시킨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뮌스터의 경우 1977년부터 10년에 한 차례 개최되는 조각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소도시를 풍성한 역사와 생태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공공예술의 흐름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번에 방문한 정선의 폐광지를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삼탄아트마인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 생각된다.
삼탄아트마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033-591-3001
삼탄아트마인 홈페이지 : http://samtanartmine.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wortr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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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상속의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열차
첫댓글 삼탄아트마인 정확하고 광대한 자료입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가 생각나던곳 ...자세한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