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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사)한국문인협회 오산지부
 
 
 
카페 게시글
신문, 방송, 언론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오색시장- 물향기 신문에서
미니나라윤민희 추천 0 조회 73 14.08.22 23:1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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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13 05:24

    첫댓글 오색 시장
    나는 오색시장을 詩로 쓰고 싶었다
    이렇게 말이다
    어느날은 장이 서면 장꾼들로 그야말로
    풍요롭고 인정이
    넘친 성시를 이룬기운찬 하루였다
    장이 파장을 하고 나면
    도둑고양이 인적이 끈긴 어두운 골목에
    할머니가 버린 생선 토막ㅇ 입에 물었다
    바싹 엎드려 재빠른 눈치로 적막해진 밤을 즐긴다
    어머니는

    시장에서 금을 캐어
    자녀들 공부를 시켰다
    아주머니 대부분은
    때뭍은 금쪽을 소중하게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어두운 오색시장은 이젠 꿈을 꾸며
    하루를 잘 넘겼다고 웃으며 기지개를ㅋ
    깊은 달콤한 잠에
    피로와 인생을 닦는다
    내일은 아마 떡 점방이 새벽 일찍 문을 열고
    떡 좋와 하는 나를 기다릴 것이

  • 14.09.07 09:35

    오늘은 장날
    비가 내렸다
    축축한 장날 은 분위기가 그렇다
    시장 한복판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자리 다툼으로 서로 실랑이가 붙었다
    지나가는 장꾼 무관심하다/그렇지 자리가 얼마나 중요 한데
    어머니는 자리를 뺏기고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명문대 부부는 조그만 짜투리에서 욕심을 다 내려놓고
    몇년을 반찬 을 팔더니
    앞 건너편으로 자리 이동했다
    아이구 ~~사장님 많이 발전 했네요
    인사 받기 바쁘다
    족발집 앞을 늘 지나치지만 아주머니는 한결 같이 아는체 하는데
    족발 한번 사먹지 못했다는데 나는 야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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