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차승, 개막전 ML 합류 확정
 ★...백차승(28.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 <시애틀 타임스>와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젠서>등 지역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백차승이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백차승은 불펜의 롱릴리프로 결정됐다. 선발투수가 초반에 무너질 때 투입되는 역할이지만 로테이션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그 자리를 가장 먼저 메우는 역할이다.
백차승의 경쟁자였던 너클볼러 R.A. 디키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어깨 부상을 입은 특급 셋업맨 부상한 브랜든 모로는 어깨 부상으로 더블A 웨스트 테네시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백차승은 올 시범 경기서 뛰어난 피칭으로 빅리그 잔류가 유력시 돼왔다. 막판 다소 부진했지만 2승1패 방어율 3.80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애틀은 백차승의 기량을 눈으로 확인한 데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소진된 점을 감안,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백차승을 포함시켰다. 백차승은 "만약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면 다른 팀 입단을 알아볼 것"이라며 시애틀 구단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백차승 지난해 14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 4승3패 방어율 5.15를 기록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 후반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힘든 시기도 거쳤다. 그러나 9월 후반 팀에 복귀, 3경기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시애틀은 다음달 1일 세이프코필드 홈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텍사스 레인저스. 백차승은 이 경기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오센 제공> ▒▒☞[출처]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