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폭우에 수도권 일대가 초토화 되었습니다 교회들 마다 특히 지하에 있는 교회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교회도 피해갈 수 없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른아침 부터 여기저기서 안부전화가 오고 어떤 분은 교회로 찾아와 함께 염려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우리노회에서도 이번 수해에 피해를 입은 교회들은 서식에 따라 피해 상황을 보내면 약간의 지원을 하겠다는 공문이 왔습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는 안 보내려고 합니다 우리교회 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교회들이 많을텐데 우리까지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좋은일이든 힘든 일이든 함께 하면 큰 힘이 됩니다 특히 어려울때 힘이되어 주면 훨씬 큰 감동을 받습니다 며칠전 뉴스에 보니 차 한대가 가다가 커브길에서 갑자기 힘에 못 이겨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주변 차량들이 다 차를 세우고 하나같이 뛰쳐 나와 한마음으로 차를 들어올리고 차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 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위험과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함께 도와주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일 입니다
이번 수해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다수 생겼습니다 가옥이 완전 파괴되어 집에도 들어갈수 없는 수재민들도 있습니다
그분들께 따뜻한 온정을 보낼 때 입니다 자연재해는 예측할수 없고 누구에게나 들이 닥칠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잠재적 위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럴때 꼭 필요한 것이 따뜻한 마음 입니다 세상이 삭막 하지만 아직도 살만한 것은 우리 주변에 의인들이 있기 때문 입니다
우는자와 함께 울고 웃는자와 함께 웃을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삶속에서 더욱 풍성해지길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