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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기 '셰일 가스 사업'
번 역 오마니나(2014년 5월 7일)
*셰일가스(Shale gas)는 진흙이 수평으로 퇴적하여 굳어진 암석층(혈암, shale)에 함유된 천연 가스이다. 넓은 지역에 걸쳐 연속적인 형태로 분포되어 있고 추출이 어렵다는 기술적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1998년 그리스계 미국인 채굴업자 조지 미첼이 프래킹(fracking, 수압파쇄) 공법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하고, 주지사도 민주당이 잡고 있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민주당의 당대회가 매년 예정대로 순조롭게 끝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금년 3월에 열린 민주당의 캘리포니아 당대회에서는 뜻밖의 파란이 일어났다. 셰일 가스와 셰일 석유(타이트 오일)의 채굴에 의한 환경 파괴에 반대해 규제의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 당원들이 셰일 채굴 업자(플라킹)에 대한 규제를 꺼리고 있는 브라운 지사나 의원들이 당 상층부에 반대해서 지사의 연설에 욕설을 퍼붓거도 했다. (Politicians Who Support Fracking Are Starting to Pay a Political Price)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 전체의 셰일 석유의 반 이상을 매장하고 있는 주이지만 셰일 채굴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다. 주 내의 채굴지에서는 수질 악화나 악취, 지반침하 등의 환경 파괴가 일어나고 있어 반대 운동과 소송이 시작되어 있다. 하지만 석유 산업으로부터의 정치 압력이나 헌금을 받고 있는 주지사나 의원은 이러한 반대 운동을 무시하고 있다. 이 사태를 보고, 당내의 유력자들 가운데서도 셰일 채굴을 규제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해 반대 운동이 퍼져 당 대회에도 그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셰일 석유와 가스 채굴에 대한 반대 운동은 전미 각지에서 점차 강해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셰일가스 채굴에 반대하는 주민이 재판을 걸어서 1500개에 달하는 가스정의 채굴을 멈추게 했다. (Chevron Among Drillers Facing Gas Wells Nuisance Lawsuit)
셰일의 채굴은, 채굴구멍에 화학물질을 주입해서 그 압력으로 석유와 가스를 채굴하는데, 석유회사는 어떤 화학물질을 주입하고 있는지는 기업 비밀이라는 방패로 거의 공표하고 있지 않다. 지하에 주입된 화학물질은 지하수에 섞여 음료수나 농업용수를 오염시킨다. 많은 셰일 가스정은 수년내에 고갈되어 시멘트로 메꿔버리지만 그 후에도 가스가 빠져 나오는 일이 있어서 악취와 건강에 피해를 일으킨다. 미국에서는 최근 3년 간, 4만개의 셰일 석유 가스정이 새롭게 뚫렸는데 그 4분의 3은 건조 지대로 지하수가 귀중한 수자원이므로 수질 악화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Fracking is depleting water supplies in America's driest areas, report shows)
셰일 석유와 가스의 상당수는 빈곤층 주민이 많은 지역에서 채굴되고 있는데 주민들의 거주구역에도 많다. 채굴 회사는 피해와 우려를 호소하는 현지 주민에게 피해에 대해 발설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돈을 나눠주거나 편의를 공여하거나 해 입을 다물게 한다. 그 때문에 셰일 채굴 붐이 시작되어 당분간은 채굴에 의한 환경 파괴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의 실태가 알려져 전미 각지의 시읍면에서는 채굴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Fracking Boom Slouching Toward Bust)(Fracking Indigenous Country)
셰일 석유와 가스는 지하의 수평 방향으로 화학물질과 물을 혼합한 액체를 대량으로 주입하는「플라킹」 기법으로 채굴하기 때문에 지하의 상황이 변화해서 그 반동으로 지진이 일어나기 쉬워진다. 미 정부 지질 조사소(USGS)에 의하면 전미에서 연간에 일어나는 매그니튜드 3 이상의 지진이 1970-2000년에는 평균연 20회였지만, 2010-2013년에는 연 100회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 몇 할은 셰일 채굴이 집중된 지역에서의 증가다. 1만개 이상의 셰일채굴현장이 있는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채굴이 없었던 2008년까지 M3이상의 지진이 매년의 평균 2 회 밖에 일어나지 않았지만 작년은 109회나 일어났고, 금년은 4월에 이미 145회가 일어났다. (Oklahoma Earthquake Rate Breaking Records, and Fracking Could Be to Blame)
이전의 기사에서 쓴 것처럼 셰일의 채굴은 기업의 채산 면에서도 수지가 맞지않게 되고 있다. 셰일가스 전은 종래형의 석유 가스전에 비해 고갈이 훨씬 빠르다. 많은 경우 채굴 개시부터 3-5 년 동안에 산출량이 줄어 들기 시작한다. 하나의 광구(플레이)에서 나오는 산출량을 유지하기 위해 채굴 기업은 광구 내에 차례차례로 새로운 석유 가스전을 계속 파지 않으면 안되어 그것을 파기 위해 매년 방대한 투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붐이 일어나 전미에 셰일 관련 개발이 급증했기 때문에 천연가스가 공급 과잉이 되어 미국에서의 가스 가격이 3분의 1로 내렸고 채산성의 악화에 박차를 가했다. 셰일석유 가스업계는 전체적으로 이미 적자상태다. (US shale is a surprisingly unprofitable miracle)
석유 가스 업계는 정치력을 구사해 매스컴도 동원하고 셰일의 채산성이 나쁘다는 것을 숨기고 있다. 석유업계 출신인 부시 대통령 시대에 선전되기 시작한 셰일가스 붐은 금융계와 석유 가스 업계가 손을 잡고 획책한 것이다(체니 부통령이, 플라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탄력 바턴」 출신이었다). 채산성이 나쁘고 금방 고갈되는 셰일의 채굴을 마치 고수익으로 언제까지나 고갈되지 않는 것처럼 선전해 채굴에 필요한 투자금을 모으고, 그 후에도 채산성이 나쁘다는 것을 감추고 조업하고 있다. 이것은 광업분야에서는 옛부터 존재해 온「사기꾼」의 사기 수법이다. 머지않아 채산성이 나쁘다는 사실이 드러나, 투자 버블이 붕괴할 것이다. (Get Ready for the North American Gas Shock)(Fracking and the Shale Gas "Revolution")
아직껏 매스컴은, 셰일 가스와 석유가 세계 에너지 시장을 대전환시키고 있는 것처럼 알리고 있다. 하지만 투자 분야에서는 이미 셰일가스 붐은 끝나고 있다. S&P의 미국 석유 가스 채굴 업계의 주가는 셰일붐의 영향으로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5년 간에 4배가 되었는데(동기간 사이에 S&P전체는 27%증가만), 2008년 이후가 되자 전체 주가가 28%증가되었는데 비해서 채굴주는16% 밖에 오르지 않았다. (Shale boom leaves investors underwhelmed)(US shale gas, tight-oil plays face financial woes)
셰일 채굴사업은 이익이 나오기 어려운 데다가 종래형의 채굴에 비해 사기적인 색채가 진하고 환경 파괴를 감춘 채로 이뤄져 주민들의 반대 운동도 강하기 때문에 대기업으로서는 하기가 어렵다. 사회적 책임이 낮은 중소기업은 대담한 사기상술이나 반대 운동을 무시하고 이익을 낼 수 있지만 그것을 할 수 없는 대기업은 적자다. 로열 더치 쉘은 미국에서의 셰일석유 가스의 개발 사업을 2할정도 축소한다고 결정해 전미 4개 주에서 철수했고 합계 70만 에이커의 광구를 매각하기로 했다. 영국의 BP는 미국의 셰일 개발 부문을 전문으로 하는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켜 본사에서 분리해 대담하게 사업을 전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Shell cuts spending in U.S. to lower Shale exposure)(Big Oil comes up short in Shale)
셰일 석유 가스 개발은 사기의 구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와 관련된 사기가 되어 있다. 셰일이라는 사기 구도에 최초로 편승한 부시 정권이 석유가스 산업과 군사 산업이라는 외교를 도구로 사용해 전세계에서 돈을 벌려는 두개의 이권을 합체한 것이라는 것이 셰일을 이용한 사기가 국제화한 배경에 있는 것 같다. (The Fracked-up USA Shale Gas Bubble)
미국의 에너지 업계나 정계의 사람들이 유럽이나 중국,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정부나 동업자에게 팔아 전세계에서 셰일 석유 가스 개발을 진행시켜 왔다. 미국의 업계는 셰일 개발과 관련된 기술을 팔고, 현지의 투자가로부터 개발 투자금을 모으고 수수료를 벌거나 할 수 있다. 석유나 가스가 잘 나오면 정제소 등의 투자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 (Europe told it risks missing shale boom)(Global Gas Push Stalls)
그러나 셰일의 개발은 어차피 사기 구도다. 미국 이외에서 셰일가스의 개발에 가장 빨리 착수한 것은 폴란드 등 동구 제국으로 엑슨이나 셰브론, 이탈리아 국연 탄화수소공사 등의 미국과 유럽의 석유 가스 개발 관련 대기업이 참가했다. 그러나 개발을 시작해 머지 않아 지속적으로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작년 후반에 대기업들이 연달아 빠져 나갔다. (Exxon sells shale gas licences to Polish refiner PKN)(Eni joins shale gas exodus from Poland)
폴란드 인근의 우크라이나나 리투아니아에서도 일단 미국과 유럽의 대기업이 셰일 석유 가스 개발을 수주했지만, 조사해 보고 유망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모두 철수하고 있다. 그러나 그 후 2월 말부터의 우크라이나의 정치 위기로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동구 제국은 가스 공급을 러시아의 국영기업인 가스프롬에 의지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위기로 동구에 NATO군이 주둔하거나 해서 대립이 격렬해지면 러시아는 동구에 가스를 팔지 않게 된다. 미국세는 유럽에 대해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사지 않아도 되도록 빨리 셰일가스의 개발을 재개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Hot air about American gas will not scare Putin)
위기 발발 후, 4월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의 바이덴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신정권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에서 탈각하기 위해 셰일가스 개발을 빨리 진행하도록 반복해서 압력을 가했다. (Vice President Joe Biden Promotes U.S. as Fracking Missionary Force On Ukraine Trip)
러시아에 대한 의존을 저하시키려는 동구에 대해 미국세가 셰일 가스의 개발을 요란스럽게 권하는 구도는 우크라이나 위기 이전부터의 것이다. 작년 미국의 권유로 리투아니아 정부가 셰일가스 개발 계획을 밝히자 마자 러시아의 가스프롬이 천연가스의 판매 가격을 20% 인하 하겠다고 제의해 왔다. 가격인하 제안을 끄집어 낸 리투아니아 정부는 만족하고 셰일가스 개발 계획을 중지했다. (Shale Projects and Gas Fracking in Eastern Europe)
국제적인 사기를 경계하는 서구 등과는 대조적으로 이득을 본다면 사기에 편승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국이다. 미국의 셰일 업계는 중국이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것보다 많은 세계 제일의 셰일 가스를 매장하고 있다고(과장해) 선전하고 있다. (Shale gas key to US Asia pivot)(Beijing's Problem With Shale)
중국에서는 사천성의 서남 부등에서 채굴이 시작되어 있다. 중국 정부는 11년부터 셰일가스의 개발을 시작해 개발에 착수하는 기업을 입찰로 결정하고 있다. 매회 100 회사 전후로 응찰하지만 그 대부분은 부동산 업자 등으로 에너지 개발의 경험이 전혀 없다. 낙찰 기업의 상당수는 미경험이고 게다가 현지 상황을 사전에 자세하게 조사하지 않았다. 대조적으로 대기업인 국영기업은 신중하고 조사에 시간을 들이고 있다. (China's ragtag shale army a long way from revolution)
이러한 소란의 틈새로 보일듯 말듯 하는 것은 실제로 채굴하고 가스를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광업권을 전매해 돈을 벌려고 하는 구도다. 중국인은 미국과 유럽의 브랜드를 아주 좋아하고 미 정부가 「셰일가스에는 미래가 있다」고 선전하는 한 셰일가스의 광업권은 실제로 가스가 그다지 나오지 않아도 매우 가치가 있다. 따라서 당국은 입찰로 돈벌이를 하고 싶어해 투자가(투기가)는 전매를 목적으로 응찰에 쇄도한다. (Shell Sees Major Advance in China Shale Output Within Two Years)
중국에서는 이전에도 미국과 유럽이 선동한 지구 온난화 대책 소란을 틈타 중국 국내에서 태양 전지판이나 풍력 터빈 등 대체 에너지 관련의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결국, 이러한 제조업자가 수없이 도산해 끝났지만 교묘한 투자가는 버블 붕괴 전에 값이 하락하기 전에 팔아 돈을 벌었을 것이다. (Suntech Is Pushed Into Chinese Bankruptcy Court)
중국인은 아직 앵글로 섹슨이나 유태인과 같이 국제사기의 커다란 구도 자체를 만드는 능력이 없기는 하지만 서양인이 만든 국제사기의 구도에 사기라고 알면서 거기에 편승해 돈을 버는 능력은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다. 중국의 기업이나 당국은 세금 피난지나 채권, 금융 당국의 시장조작 등 앵글로・유태인이 만든 국제 금융 시스템(이라고 하는 이름의 장대한 사기 구조)의 기능도 최근 몇년 동안에 급속히 몸에 익히고 있다. 중국은 국제사기의 구도 자체를 만들 수 있게 된다면「패권국」이 될지도 모른다.
http://tanakanews.com/140507shale.php
아직도 계속되는 셰일석유의 국제사기
번역 오마니나(2019년 5월14일)
셰일석유(타이트오일)의 유전개발을 추진하므로서, 그동안 석유수입국이었던 미국이 영원히 싼 값에 석유를 자급할 수 있게 되어, 이제 산유지대인 중동을 무리하게 지배하거나, 싫어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상대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셰일혁명" 낙관론이 수년 전부터 제기 되어 왔다.
이에 대해, 미국의 올트미디어(독립언론) 등이 "셰일석유는 유정의 고갈이 빠르고, 거액 개발비용이 항상 들어가 저렴하지 않으며, 미국의 장기석유자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셰일 혁명 이야기는, 미금융계에 의한 다단계 피라미드·사기적인 과장 이야기다. 사람들은 특수한 석유업계 용어에 휘말려 속고 있다"고 비관론을 전개해왔다. 많은 사람들은, 낙관론을 사실로 여기고 비관론을 무시하고 야유해 왔다.(Shale Is In A Deep State Of Flux)
최근 몇년동안(2014년 등) 국제유가가 하락하거나, 셰일업계가 개발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는 정크본드의 기준금리가 오를 때마다, 세일의 유전개발이 정체되는 사태가 되었다. 최근에는, 작년말의 세계경제의 불황색이 짙었는데도 미연방은행이 금리를 올려 금융이 혼란을 일으켰을 때 금리상승과 석유하락으로 셰일업계도 위험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셰일혁명 낙관론이 파탄에 이르지 않고, 지금도 선전되고 횡행하고 있다. (The U.S. Shale Oil Industry Bloodbath Spreads As Oil Price Meltdown Continues)
그러나 최근에 다시 올트 언론이 다음과 같은 비관론을 제기하고 있다. 언론의 낙관론은 "셰일업계의 채굴기술 향상으로, 석유시세가 떨어져도 수지를 맞출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하는데, 이는 셰일업계의 속임수다. 실제로 업계는 지하의 셰일지층을 따라 더 길게 가로 방향의 유정을 채굴하면서 채유량을 유지·증가하고 있으며, 이것은 그 유정의 고갈이 임박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또한, 물, 모래 등을 유정에 넣는 플래킹을 늘려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이 역시 유정의 고갈을 앞당기고 있다. (The Shale Boom Is About To Go Bust)
셰일석유가 많이 나오는 지역은 미국에서도 한정되어 있다. 미국에서 채굴된 셰일석유의 전량은 일산 620만 배럴로, 그 중 520만 배럴이 이글 포드, 박켄, 파미안다라는 3개 지역에서 채굴된다. 채굴업자는 그 지역 안에서 기존의 유정과 유정 사이에 새로운 유정을 파게 되어 유정의 간격이 좁아져 옆의 유정으로부터의 악영향으로 채굴량이 줄어드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이 감소를 메우기 위해 업계는 더욱 새로운 유정을 인근에 파지 않을 수 없어 유정 사이의 간섭이 심해지는 추세다. 업자는 노력해도 산유량이 늘어나기 어렵게 되고있다. (U.S. Shale Has A Glaring Problem)
이러한 부정적인 지적은 모두, 기존 미국의 셰일유전지대가 고갈이 빨라지게 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셰일 유정은 채굴개시 부터 2년 후에는 고갈의 경향이 시작되면서, 처음 몇년 사이에 산유량이 4분의 1 이하가 된다. 계속해서 새로운 굴착이 필요하다. 기존형 유전의 유정이 20년 이상 유지되는 것이 많은 것과 대조적이다. 셰일업계는 고갈을 채굴기술의 혁신으로 극복해 증산에 성공했다며 언론들은 그 설명을 선전하고 있다. 미국의 셰일석유는 최근 6년 간 생산량이 3배가 늘었다. 산유량은 다음 달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 같다.(U.S. shale output to hit new record of 8.49 million bpd in June:EIA)
하지만 올트 미디어에 의하면, 증산은 횡유정(横油井)의 확대나 플래킹의 증가, 유정 간격의 단축 등, 근시안적이고 무계획적인 행위에 의한 것으로 셰일 혁명의 신화를 표면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무리를 하고 있다. 업계기업의 상당수는 계속 적자다. 무대포적인 증산을 하게 되면 정크채의 부채에 의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해져 저금리 상태가 필수인 자전거 조업(쓰러지지 않게 자전거를 계속 밟아야 하듯이 무리를 해서라도 일을 계속하여 자금(資金) 조달을 안 하면 망하는 불안정한 경영 상태)이 계속 되고 있다. 셰일 업계 전체가 3000억 달러(3조 5천억)의 부채가 있어, 이자지급을 하는 것 만으로 산유량의 25%의 매출금이 날아가 버린다. (Warning Signs Flash For U.S. Shale)
지금 세계의 일반에서는, 낙관적인 셰일혁명 신화를 아직도 전부 믿고 있다. 하지만 작년 이래, 세계는 실물경제가 불황의 양상을 강하게 해(종래의 부진을 숨길 수 없게 되어 표면화), 금융시스템도 버블팽창이 심해지고 있다. 앞으로 실물경제의 불황이 심해질수록 석유시세가 떨어져, 셰일석유를 팔아도 적자를 내게 된다. 머지않아 금융버블 붕괴도 일어나, 셰일산업의 조달금리가 급등한다. 셰일석유의 다단계 구조는 파탄날 운명에 있다. 언론만 읽는 사람은 이것을 모른다. 일본에서는 석유업계의 훌륭한 사람들 조차 셰일혁명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믿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다. 사기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봐도 바보다. (The Coming Collapse Of U.S. Shale Oil Production)
셰일석유 다단계 구조는 모두 파탄하게 되지만 파탄은 당분간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세계경제가 불황이 되더라도 석유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트럼프는 산유국인 이란에 대한 적대시 제재를 강화시켜 이란의 석유를 세계가 사기 어려운 상황을 만듬과 동시에 대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를 실어 나르는 루트인 페르시아 만에서 당장이라도 전쟁을 할 것 같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금융 면에서도, 트럼프는 미연방은행(FRB)에 QE(달러증쇄에 의한 채권 매입)를 재개하라고 압력을 넣어 채권금리의 버블붕괴적인 상승을 미루려 하고 있다. (One Last Warning For The U.S. Shale Patch) ('Shale is not superman.'Geopolitical chaos is testing the limits of America's oil boom)
중동(등 전세계)에서의 미국패권을 포기하려는 트럼프는 "미국은 국내에 셰일석유가 있기 때문에 중동의 석유는 필요 없다. 중동의 패권 따위는 버려라"고 할 수 있는 셰일혁명의 신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은 유지하려고 한다 .트럼프의 책략은 성공하고 있어서 아직 당분간은 셰일혁명의 신화가 유지된다. 하지만, 트럼프 정권 2기 혹은 그 이후의 시기에는 결국 금융버블이 붕괴해서 셰일의 다단계 사기 수법도 파탄한다. (Trump is taking a risky bet that oil prices will remain stable)
http://tanakanews.com/190514shale.php
셰일가스 부도시계 째깍째깍
구가인 comedy9@donga.com·조유라 기자
공멸 위기에 처한 ‘차세대 에너지원’
“셰일기업을 포함한 세계 천연자원 시추회사의 50%가 2년 내 파산할 수 있다.”
미국 셰일기업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의 스콧 셰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세계 에너지업계의 부도 위험이 가시화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셰일업계 동향이 심상치 않다. 기존 에너지원에 비해 비싼 채굴 비용, 경쟁 격화 등으로 고전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저유가 고착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경쟁까지 만나 업계 전체가 공멸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당수 미 셰일업체는 수익을 내기보다 금융회사의 투자로 연명해왔다. 이들이 도산하면 많은 돈을 투자한 금융사 또한 파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2007년 미 모기지업계의 줄파산이 다음 해 전대미문의 세계 금융위기로 이어졌듯 셰일업계의 현 상황이 대형 위기의 서막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 고유가+금융위기가 낳은 셰일 부흥
셰일가스는 한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았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및 세계 에너지업계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미국의 행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은 2000년대 중반 국제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자 정책적으로 셰일업체 육성을 장려했다. 걸핏하면 석유를 무기화하는 중동 산유국에 휘둘리지 않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겠다는 의도였다.
정보기술(IT)의 급격한 발전으로 채굴 원가가 하락한 것도 업계 발전에 일조했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셰일가스 채굴 원가는 약 45달러까지 하락했다.
금융위기에 따른 서비스업의 고용 감소로 고민하던 버락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 부흥에 총력을 기울였다. 바로 해외로 나간 미 기업의 본국 회귀를 촉구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이다. 정부가 법인세 인하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시하는 가운데 셰일 활황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자 미국 내 생산단가가 낮아졌다. 이것이 미 제조업 전반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셰일업계에 대한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18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됐다. 셰일가스(원유 기준)는 하루 약 1500만 배럴에 달하는 미 원유 생산량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아프가니스탄 종전 협상 타결 등 중동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도 ‘중동 석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셰일발 ‘뱅크런’ 우려
2014년 이후 국제 유가가 줄곧 하락하면서 최근 몇 년간 셰일업계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법률회사 헤인즈앤드뷴에 따르면 파산한 북미 셰일 및 에너지기업 수는 2017년 24개, 2018년 28개, 지난해 42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파산 금액 역시 257억6769만 달러로 2017년(85억4352만 달러)과 2018년(131억5576만 달러)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 와중에 등장한 코로나19 악재와 산유국 간 증산 경쟁은 치명타를 안겼다. 이달 들어 미 유명 셰일기업 트리포인트 오일앤드가스프로덕션이 한국의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출자한 EP에너지도 파산 신청을 하고 채권단과 회생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최근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내렸다.
특히 상당수 셰일업체의 부채 규모가 심상치 않아 추가 파산 가능성이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 사이에 만기가 돌아오는 북미 에너지회사의 부채는 총 860억 달러(약 105조8000억 원)에 이른다. 한때 ‘셰일혁명의 선구자’로 평가받던 미 대표 에너지회사 체서피크의 부채만 90억 달러다.
셰일기업이 파산하면 여기에 투자한 은행도 부도 위기에 몰리는 ‘셰일발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씨티,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 4대 은행은 자본금의 약 7∼15%를 에너지 관련 대출로 보유하고 있다. 역시 셰일기업이 많은 오클라호마의 지방은행 BOK파이낸셜과 뱅크7은 자본금보다 많은 에너지기업 관련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11개의 미 중소형 은행이 자본금의 최소 25%를 에너지 분야에 투자했다. 에드 허스 미 휴스턴대 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에 “셰일업계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코로나19가 그들이 붙잡고 있던 실낱같은 끈을 잘라냈다”고 진단했다.
미 석유연구소(API)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은 미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의 각각 7.6%, 5.6%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셰일업체의 위기가 미 경제 전체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중소형 에너지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미 독립석유협회(IPAA)에 따르면 하루 평균 7만5000배럴 미만을 생산하는 중소형 업체는 약 9000개. 이들이 미 원유와 천연가스의 83%, 90%를 각각 생산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일자리만 450만 개다. 신현돈 인하대 교수(에너지자원공학)는 “대형 기업은 유가 하락 시 화공 등 대체 분야를 찾아 버틸 수 있지만 중소형 업체는 위기대응 능력이 취약해 저유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셰일업체가 밀집한 텍사스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셰일업계의 메카’로 불리는 텍사스 서부 미들랜드에서는 인구 14만 명의 약 42%가 에너지 관련업에 종사한다. 셰일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하면 도시 전체가 휘청거릴 가능성이 있다.
○ 새 금융위기 가능성도 거론
일각에서는 셰일기업의 도산 위험이 새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07년 4월 미 2위 모기지업체 뉴센추리파이낸셜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을 보이는 시점에 대형 모기지업체가 파산한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지속된 저금리 정책을 속히 중단하고 유동성 고삐를 조여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 및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 금융전문가 등은 입을 모아 “금융시장 극히 일부에 국한된 현상이다. 미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은 건강하다”고 외쳤다. 다음 해 9월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AIG 등 대형 금융사가 줄줄이 무너지면서 초유의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이를 감안할 때 셰일발 위기가 뱅크런을 넘어 새 금융위기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기운 숭실대 교수(경제학)는 “셰일발 금융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 저유가 기조가 당분간 바뀔 것 같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제의 피해도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2014∼2016년 유가 하락 시기 미 셰일기업들은 생산거점 이전, 기술 개발 등으로 위기를 견뎠다. 그전에는 북부 노스다코타와 몬태나주에 걸친 배큰필드, 텍사스 이글퍼드 등이 핵심 생산지였지만 생산성이 높은 유정을 활발히 개발한 덕에 퍼미안 분지가 새 거점으로 부상했다. 월가의 투자도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리 양질의 광구가 바닥을 드러냈는데 생산단가는 여전히 높고 국제유가는 더 떨어져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재선 앞둔 트럼프 행정부, 지원책 내놓을 듯
11월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수 텃밭이자 29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미 2위 텍사스주를 살리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셰일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적절한 때에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경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25일 사우디에 “1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 유가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사우디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 감산을 압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셰일업계 요구를 받아들여 전략비축유(SPR)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정부가 시중에 넘쳐나는 원유를 사들여 유가 하락을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19일 미 에너지부는 원유 3000만 배럴에 대한 구매 절차를 시작했다. 향후 추가 구매를 통해 이를 7700만 배럴로 늘리기로 했다.
23일 미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하지 않았던 회사채 지원 방안까지 발표하며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선 것 역시 셰일발 연쇄 부도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기업의 신규 채권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하는 비상 금융기구를 설립해 회사채 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WSJ 등에 따르면 미 투자위험 등급 채권(정크본드)의 약 15%가 셰일기업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 세계의 에너지 수요 급감이다. 온기운 교수는 “설사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을 시작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이동제한령, 교역 감소 등으로 에너지 수요 자체가 완전히 줄었다. 감산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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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로데오님은 이런 정보를 어떻게 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많은 사이트들을 방문하다가 관심가는 주제가 나타나면 정보의 사실여부를 다시 검색해보거나 추가정보를 찾아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주제에 정보가 여러개이면 그걸 정보를 보는이의 관점에서 읽는데 지루하지 않게 핵심내용만 찝어내어 전체적인 내용을 연결시켜고 중간에 소제목도 넣고 밑줄도 치고, 또 텍스트만 있는 내용일 경우에는 관련 이미지를 찾아서 집어넣어 전체적 내용을 눈으로 한번 빠르게 훍어 보아도 쉽게 파악할수 있게 약간의 편집과 정보가공을 한후에 글을 올려봅니다.
예전까지는 정보를 그냥 읽고 지식으로 머리속에 저장해 두기만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기억력의 한계로 굵은 제목 정도만 생각나고 자세한 내용은 잊어버리고 해서 금년부터 정보수집을 취미로 제 개인 블로그에 기록해 놓으면서 이곳 카페에도 함께 올려봅니다.
좋은 글이네요.
배우고갑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