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유행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교회학교 아이들 절반 이상이 교회에 나오지못했네요.. 부디 잘 회복되어 반가운 얼굴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지난 주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남대천 플로깅!
공동식사 후 남대천을 누비며 쓰레기들을 줍고 한바퀴 휘 돌아왔습니다..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쓰레기들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아이들과 교우들..
남대천에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기분이 좋은지 제 팔둑만한 물고기들도 주변을 맴돌고는 이내 사라집니다..
우리가 걸어간 만큼 깨끗해진다 생각하니, 우리네 삶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욕망의 찌꺼기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발걸음이 많아진다면 지금보다는 더 하나님 나라가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청소하고 정화하는 일은 종교개혁정신과 맞닿아 있지 싶습니다.
남대천 플로깅을 마치고 문화속회로 모여 도서관에서 영화관람을 하고 주일 일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의성서문 식구들과 함께 꿈꾸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있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이 살아가기가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건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니까요..
첫댓글 💌 이런 제목의 양귀자 작가 짧은 소설이 있습니다.
✅️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이 이야기 속 페인트공은 달동네 담벼락을 붓질하면서도 자신은 지금 지구를 색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대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날은, 맞습니다, 지구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