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새신랑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모보는 2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롯데건설에게 92-50으로 이겼다.
모보 이한샘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한샘은 “저희가 이번에 처음으로 직장인리그에 출전하는데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도 우승을 향해서 계속 이렇게 나아갈 것이다”고 당차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경기 신혼여행으로 결장했던 이한샘의 빈자리로 모보는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박근홍, 이상윤, 임승훈 셋이서 경기를 풀어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돌아온 이한샘에게 동료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이한샘은 “제가 저번 주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웠는데 제가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고 동료들이 이야기했다. 그래서 오늘 더 열심히 뛰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이한샘에게 사실은 더 많은 찬스가 있었다. 그만큼 동료들의 좋은 패스와 이한샘의 좋은 위치선정이 좋은 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이한샘은 “제가 이번에 결혼을 해서 새신랑이라고 제게 공을 몰아 준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오늘도 와이프와 같이 왔는데 와이프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팀원들이 도와줘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조 2위를 확정지은 모보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A조 3위를 만나게 된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이한샘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이한샘은 “하던 대로 하면 어렵지 않게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 우승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리그에서도 계속 우승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진아 사랑한다”라고 새신부에게 한 마디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