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나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율례이니
민수기 15장 14-16절「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이나 너희 중에 대대로 있는 자나 누구든지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릴 때에는 너희가 하는 대로 그도 그리할 것이라 회중 곧 너희에게나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율례이니 너희의 대대로 영원한 율례라 너희가 어떠한 대로 타국인도 여호와 앞에 그러하리라 너희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법도, 같은 규례이니라」
레위기 1장 6-9절「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그는 죄인이다.죄인은 희생제물에 안수하고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뜬다. 제물을 태우는 것은 제사장이 하는 일이다. 죄인이 이렇게 하는 것은 제물을 통해서 죄사하심을 받고 하나님 앞에 나가기 위함이었다. 제물은 자기 집에서 기른 가장 좋은 흠없는 숫송아지를 가지고 와서 죽이고 각을 뜨는 것은 자기가 죽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죽은 제물이 바로 자기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흠없는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이 아들을 제물이 되게 하신 것과 같은 심정이다. 죄인으로 하여금 그런 마음의 고통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그 마음의 고통은 죄에 대한 심판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또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 아들의 죽음이지만, 그와 연합되는 자는 또한 그 죄인이 심판을 받은 것으로 보시는 것이다. 그래서 죄인이 불에 타 죽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불 심판인 것이다. 이 불심판이 성령세례로 이어지는 것이 구원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되는 것이다. 어린양의 피를 바르고 고기를 먹는 유월절 음식이 바로 이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들어가는 약속의 땅에는 혈통적으로 야곱의 열두지파 후손들만이 아니라 타국인과 대대로 함께 있는 자들도 들어갈 수 있었다. 이는 유월절 음식이 이스라엘 신앙공동체에 속한 타국인에게도 허용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는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에게나 타국인에게나 같은 율례, 영원한 율례이며 같은 법도, 같은 규례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 3절에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가 반영된 것이다.
영원한 율례는 변하지 않는 법인데, 그것이 바로 레위기에서 말하는 너희는 나그네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건 타 민족이건 모두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나그네라는 것을 가르치신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 돌아가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구원하신다는 말씀이다.
레위기 27장 30절에 하나님이 땅의 십분의 일을 내라고 말하고 있다. 「땅의 십분의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이스라엘 백성들이 농사를 짓고 과실을 생산했는데,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라고 말한다. 해를 주고 비를 주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런 자연의 혜택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갖는 혜택이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레위기 25장 23절「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 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토지는 하나님의 것이고 인간들은 나그네』라는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도 남의 땅에서 농사를 지으면 소작료를 내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작료를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러니까 십분의 일이 하나님의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하나님이 그 과일과 양식을 먹기 위해서 소작료를 내라고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이렇게 하나님이 하신 이유는 백성들이 이 땅의 주인이 아니라『나그네』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함이다. 즉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해 주는 것이다. 어디로 부터 온 나그네인가? 땅에 사는 것이 나그네이면 하나님 나라에서 온 것을 말한다. 만일 하나님 나라가 아닌 땅과 관련해서만 말한다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라고 할 경우 본향은 애굽이고 광야라는 말이 되는데, 말이 안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든 이방인이든 모두 나그네라는 말이다.
땅에 대한 나그네라는 표현은 물질세계에 대한 나그네를 말한다. 하나님이 십일조를 내라고 말하는 것은 너희는 이 땅의 주인이 아니고 나그네이므로, 너희는 여기에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십일조를 통해서 이 나그네라는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지 못하고 그냥 십일조 만 내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의인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이 정작 십일조를 통해서 의와 인과 신을 깨닫기를 바랐는데, 십일조 만 내고 의와 인과 신은 생각하지 못했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그네라는 것을 깨달으면『스스로 어딘가로 부터 왔다』라고 예수님이 생각해 보라는 말씀이다.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본향은 바로 하나님 나라 인 것이다. 히브리서 11장 13절『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약속을 받지 못하였다는 말은 그가 살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모르므로, 이 땅은 나그네의 삶이라는 것이다.
히브리서 11장 14-16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앞의 그들은 아브라함 등 이전 사람들이다. 뒤부분의 그들(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은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한다. 본향은 영적인 하나님 나라다. 아브라함 등 이전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만일 알았다면, 그 당시도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 하나님 나라가 바로 심령 속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본향을 사모한다는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성은 심령 속의 성전을 의미한다.
영원한 율례는 영원한 언약이기도 하다. 영원한 언약은 구원의 약속으로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구원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 약속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