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 특성화센터 내 소아성장·성조숙 클리닉 운영
- 소아비만과 성조숙증·대사질환 밀접 관계...제때 치료하면 바로잡을 수 있어
송아리 과장(소아청소년과), ‘부모와 의료진 협력’ 강조
“소아비만과 성조숙증·대사질환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 제때 치료하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아리 과장은, 9일 “소아비만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활동량이 준 것도 소아비만을 가속화시켰다”며 “또래보다 소아비만 환자들은 사춘기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만은 성장판을 빠르게 닫히게 한다. 소아비만과 성조숙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시행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21년 기준 중·고등학생 비만 유병률은 13.5%로 10년 전(5.6%) 대비 2.4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로 집계된 소아·청소년(6~18세) 비만 유병률은, 2년 단위로 볼 때 10년 새 6%(2010~2012년 10.2% → 2019~2021년 16.2%) 늘었다.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성인 비만과는 다르다.
지방세포의 크기와 함께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면서 체중 조절이 더욱 어려우며, 쉽게 비만이 재발할 수 있다.
성장기 비만은 사춘기를 빨리 오게 하고(성조숙증),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송 과장은 “소아비만은 결과적으로 성인이 됐을 때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며 “성장기 관절에 체중 부하가 지속되면 성장판의 손상, 대퇴골두골단 분리증, 골 연골염 등 다양한 정형외과적 문제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소아비만은 원인에 따라 크게 단순성과 증후성으로 나뉜다.
단순성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 및 과도한 열량 섭취,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