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품 명 : 나이키 베이퍼 그립3
2. 제품정보
-그 립 력 : 8/10
-내 구 성 : 6/10
-추 천 도 : 3/10
3. 제품설명 및 후기
안녕하세요.
카페 눈팅 열심히 하는 조영재입니다.
지난번 아디다스 프레데터 레플리카 리폼에 이어 이번엔 베이퍼그립 리폼입니다.
지난번 리폼: http://cafe.daum.net/GOALKEEPER/Ftc/580
사진부터 보고 시작합시다!
나이키의 대표적인 장갑입니다.
국내에 정식수입되는 나이키 장갑 중에서 최고가이구요.
몇년 째 색깔 배합만 바꿔가며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하는 바람에 많은 욕을 먹고 있습니다.
사실 라텍스도 계속 그대로에요. 바뀐게 없는 거죠;;;
쉬는 날이라 워시 해 놓은 장갑을 정리하다가 베이퍼그립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립도 좋고 무게도 가벼운데 착용감이 영.....'
베이퍼그립을 끼면 항상 중지와 약지가 장갑 안에서 헛도는 느낌이 있었어요.
바로 컷 때문인데요.
엄지, 검지, 소지는 라텍스로 둥글게 말려있습니다.
하지만 중지와 약지는 전통적인 플랫팜의 형태로 되어있죠.
플랫팜은 장갑이 공과 만나는 접촉면이 넓어지고 통풍에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착용감이 떨어지는 단점(요건 개인차가 있어요)이 생깁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플랫팜 장갑을 선호하지 않습니다,(그래서 푸마 파워캣도 팔아버릴까 고민중.)
어차피 할 일도 없고 청춘FC 재방 보면서 바느질이나 하자! 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이름하여 '검지 중지 컷 바꾸기'
바느질을 시작해봅시다.
별거 없습니다.
양쪽 사이드에 있는 부분을 없애는 거라 장갑의 앞 뒤를 엮어서 꿰매면 되는 아주 간단한 리폼이죠.
손가락 양 옆을 다 꿰매게 되면 롤핑거 느낌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일이 발생합니다.
손가락이 안들어갑니다..... 젠장;;;
그래서 한면씩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지와 약지가 만나는 쪽을 꿰매 봅니다.
(비루한 제 몸뚱아리가 등장했네요.)
이렇게 꿰맸더니 약지가 공과 만나는 면이 현저히 적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떡하죠????
어떻게 하긴요... 다시 풀어야죠;;;
라텍스 조심해가며 커터칼로 슥삭슥삭
(한번더 등장합니다..)
중지와 약지 모두 엄지쪽 면을 꿰맸더니 접촉면도 넓어지고 착용감도 좋아졌습니다.
손만 찍으면 이런 느낌이에요.
엄지쪽 면은 그대로구요
소지쪽 면은 꿰매서 붙어있는겁니다.
이렇게 해서 저만의 베이퍼그립이 탄생했습니다.
(반만 롤핑거 느낌이에요^^ 하프 롤핑거컷이라고 하죠 뭐)
착용감도 월등히 좋아졌구요. 그립은 여전하구요.
대신 통풍은 쫌 떨어졌겠죠?
사실은 착용감 때문에 베이퍼그립을 별로 안좋아해서 경기 전에 몸풀때나 가볍게 썼었는데 이젠 한번씩 경기도 뛰어줄만 할 것 같아요.
플랫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써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사실 뻘짓이에요.... 쉬는날 할거없으니까 하는거지.
그냥 롤핑거나 네거티브 사시는게 속 편합니다.
어떻게 끝내지.....
아무튼
- 끝 -
울스포츠 엘리미네이터 사고 싶어요
첫댓글 ㅋㅋㅋㅋㅋ 재밌고 유용한 후기네요
유용한가요?ㅋㅋㅋ
바느질 솜씨가 엄청나시네요~^^ㅋ 저도 나중에 도전한번 해봐야겠습니다ㅎ
남고 나온 군인 수준입니다 ㅋㅋ 자세히 보면 삐뚤삐뚤
저랑 같은거 하셨네요 저도 베이퍼그립 그렇게한적있어요 ㅋㅋ 불편해서 다시풀었지만요..ㅜㅜ
불편하시던가요??ㅜㅜ
@조영재[조심장] 아니요?? ㅜㅜ 전혀그런뜻아닌데.. 그렇게 들리셨다면 정말죄송합니다 보니깐 레플리카 먼저 하신것 같던데..ㅜㅜ정말 그런거 아닙니다
@조영재[조심장] 정말 아닙니다.. ㅜㅜ 그렇게들리셨다면 제가죄송합니다
@이태현 [노이어] 아뇨아뇨 ㅋㅋ 베이퍼그립 불편하셨나 여쭤본거에요 ㅋ
@조영재[조심장] 아아 ㅋㅋㅋㅋ저는 제가먼저한거때문에 그러시는줄알고.. 괜히 오버했네요 ㅋㅋㅋ 저는 꽤 괜찮은거같더라구요 그런데 가끔씩 풀릴때가 있어서 불편해서 그냥 풀었습니다 ㅎㅎ
@이태현 [노이어] 그럴리가요ㅋㅋㅋ
저도 일단 써보고 안되면 풀죠뭐 ㅋ
저도 한번 해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