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융설시스템' 가성비 우수
열선 통해 눈 녹여 도로부식 없어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융설시스템으로 친환경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려야죠.”
김희수(44회) 대율솔라 대표는 대관령IC 태양광 발전 친환경 융설시스템 오픈을 앞두고 점검에 여념이 없다.
융설시스템은 진입로에 매설된 전기열선을 가열해 눈을 녹이는 방식으로 기존의 염화칼슘을 활용한 제설방식과는 달리 환경오염이나 차량 부식, 도로 수명 저하 등의 걱정이 없는 친환경 방식이다.
또 도로 변에 설치된 태양광판에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해 평상시에는 한국전력공사에 전기를 판매하고 눈이 오면 생산된 전기로 눈을 녹이기 때문에 유지비용도 크지 않다. 현재 융설시스템은 국도 6호선 둔내~무위, 42호선 정선터널 등에 설치돼 있다.
김희수 대표는 “기존의 염화칼슘을 이용한 제설은 환경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친환경올림픽이라는 기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공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희수 대표는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강원대를 졸업했다. 대율솔라는 1985년 설립된 향토기업으로 원주 문막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