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대체인‘한아름 마트’ GG엔 오개닉 전문점 추진 타운 에퀴터블센터도 입점 경쟁
LA 및 인근 한인 밀집지역에 새로운 대형 한인 마켓이 연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한인 마켓 업계에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 난달 말 세리토스에 시온마켓(대표 황규만)이 새로 문을 연데 이어 외곽 한인 밀집지인 다이아몬드바에 미 동부지역 마켓 체인인 한아름마트(대표 권일연)가 진출할 예정이고 가든그로브와 LA한인타운에도 신규 한인 마켓 개점이 추진되는 등 새로 생기는 대형 한인 마켓이 3∼4곳에 달하고 있다. 뉴욕 지역 최대의 한인 마켓 체인인 한아름마트(영문명 H마트)는 다이아몬드바 블러버드와 콜드 스프링스 레인 인근에 위치한 ‘컨트리 힐스 타운센터’에 입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바 시청 관계자는 13일 “현재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컨트리 힐스 타운센터 몰에 H마트가 오픈할 계획”이라며 “마켓 규모는 푸드 코트를 포함 약 4만스퀘어피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름마트가 들어설 곳은 샤핑센터내 구 랄프스(Ralphs) 자리로 이 몰에는 현재 한식당과 월남국수집, 태권도장, 세탁소 등 한인 업소들이 들어서 있다. 오 렌지카운티의 전통적 한인타운인 가든그로브에도 한인 소유의 오개닉 전문 마켓 오픈이 추진되고 있다.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비치 블러버드 코너의 구 랄프스 자리에 들어서게 될 이 마켓은 약 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수 명의 한인 투자가들이 공동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켓은 한 달 이내로 최종 계약 및 구체적 운영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LA한인타운의 에퀴터블 빌딩 뒷편에 개발이 진행중인 ‘에퀴터블 시티 센터’에도 약 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마켓 부지가 마련돼 있어 기존 대형 한인 마켓들의 입점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한 대형 마켓 운영자는 “타운내 대형 마켓들이 오퍼를 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 마켓의 오픈이 완료되면 현재 23개 정도인 LA 및 인근 지역의 한인 마켓수가 26군데로 늘어나게 돼 외곽 지역의 경우 한인들의 마켓 선택폭이 늘면서 마켓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는 “타운 대형 마켓들의 경우 연 매출 평균이 2,00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미 동부 마켓이 서부로 진출하고 로컬 마켓들도 영업지역 확대를 시도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마켓 관계자는 “신규 마켓들의 오픈이 독점 운영을 견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다경쟁을 유발할 우려도 높다”면서 “한인 마켓들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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