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와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3국 국경지대, 중국 쪽에서 흘러오는 메콩강과 미얀마 쪽에서
흘러오는 르악강이 만나 이루는 Y자 지형을
골든 트라이앵글 황금의 삼각지대라 한다. 양귀비 재배와 마약 밀매 지역으로 유명했던 곳, 마약을 거래할 때 결제 수단으로 황금만 사용해서 골든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커피와 녹차를 재배하고 있는데 땅이 비옥해서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찾은 곳 마약박물관
태국의 트라이앵글 지역 풍경
골든 트라이앵글
윗쪽 메콩강과 아랫쪽 르악강이 합류하는 지점,
두 강에서 흘러오는 물빛이 다르다.
강 건너편의 라오스와 강 상류 쪽 미얀마가 멀지 않게 보인다. 강이 3개국 간의 국경이지만 중국과 북한처럼 삼엄한 철조망은 볼 수 없었다.
태국에서 보는 미얀마 시가지
미얀마 화전민들이 농사를 시작하면서 산불을 놓아
맑고 푸른 하늘이 흐리다.
강 건너 라오스 풍경
버스 차창으로 바라본 라오스
경제 특구로 중국 자본이 들어와 새 건물이 많이 올라가고 있었다. 촤근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국인들을 유인하여 취업 사기, 감금, 폭행 등 범죄 사례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출입을 제한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골든 트라이앵글에 왔는데 중국 연변의 훈춘시 방천이 떠올랐다. 거기 전망대에 오르면 철조망 너머로는 러시아, 두만강 건너편으로 북한이 보인다. 그래서 거기서는 一眼望三國이라고 했는데
여기 태국에서도 미얀마와 라오스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다. 또 하나, 북한에서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이들이 어렵게 중국을 통과하고 라오스를 거쳐 저 강을 건너기만 하면, 일단 성공하는데.... 얼마나 많은 탈북민들이 눈앞에 보이는 태국 땅에 들어오지 못하고 라오스에서 붙잡혀 북한으로 되돌아 갔을런지.... 그들의 피눈물이 흐르고 있는 듯했다.
치앙라이의 평화로운 들판
매카찬 족욕 온천 족욕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코스는 버스 타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치앙마이에서 골든 트라이앵글까지 올 때는
몇군데 들렀다가 왔는데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길은 이른 아침부터 장시간 버스여행하는 탓인지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도
참 멀게 느껴졌다. 그래도 도중에 메카찬 족욕온천탕을 발을 담그며 고생한 발의 피로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