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3-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남부 나라티왓 폭탄공격 : 민병대원 2명 사망
Narathiwat blast wounds two rangers
기사작성 : Waedao Harai 및 Assawin Pakkawan
태국 최남단 나라티왓(Narathiwat) 도에서 어제(3.30) 아침에 발생한 도로 주변 폭탄공격으로 민병대원(=예비군) 2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쁘라산 깨우키우(Prasan Kaewkhiew, 27세) 씨 및 난타왓 꼰통(Nanthawat Konthong, 25세) 씨는 10명으로 구성된 자원 수색대의 일원으로서, 폭발이 있었던 오전 8시20분경에 나라티왓 도, 랑애(Rangae) 군의 '봉오 두종요 도로'(Bo Ngo Duzongyo Road)를 지나고 있었다. 이들은 폭 1.2m, 깊이 50 cm의 구덩이가 생길 정도의 폭발이 있은 직후, 근처의 병원으로 달렸다.
이 폭탄은 도로가에 묻혀 있었는데, 수제로 제작된 이 폭탄에는 10 kg 정도의 폭약이 금속상자에 들어가 있는 형태였다.
한편, 같은 시각에 역시 랑애 군에서 관계당국 합동 보안병력들이 반 방오따(Ban Bangota) 리에 위치한 한 오두막을 급습하는 작전도 있었다. 분리주의 반군 조직 중 하나인 '론다 꿈뿔란 께실'(Runda Kumpulan Kecil: RKK)의 핵심 조직원이 은신하고 있었다.
기습작전은 어제 오전 8시경에 진행됐고, 은신자들이 보안군 병력의 접근을 인지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 중에 최소한 3명의 사내들이 달아났다. 이 작전에서 오두막의 소유주이자 마을의 부-촌장인 압둘까하 쩨나(Abdulkaha Jena, 28세)가 체포되어 심문을 위해 압송됐다. 보안군 관계자들은 이들이 오두막에서 공격 계획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
오두막에서는 9mm 구경 권총 1정, 위장복, 휴대폰 등이 발견됐고, 집에서 50 m 쯤 떨어진 곳에서는 M16 소총도 발견됐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남부 국경지방을 담당하는 정보부대 1곳에서 최근 반군들이 민병대원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최근에 민병대원들과 경찰에 지급된 신형 M16 소총들을 노획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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