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왼쪽그림은 프랑스 화가 테오도르 로샤르(Théodore Rochard, 1798~1857)의 1835년작 초상화 〈조르주 상드〉이고, 1845년경 촬영된 위오른쪽사진에 담긴 인물은 에스파냐 출신 프랑스 메조소프라노 가수·교육자·작곡가 폴린 비아르도(Pauline Viardot; 미첼 페르디난데 파울리네 그라시아Michelle Ferdinande Pauline Garcia, 1821~1910)이다.
☞ 슈탠드헨; 세레나데 프란츠 슈베르트 리스트; 카티아 부냐티슈빌리
☞ 쇼팽 피아노 에튀드 제10작품 제3번 슬픔 작별 이별곡; 발렌티나 이고쉬나
프랑스 작가·언론인 조르주 상드(George Sand; 아망틴-뤼실-오로르 뒤팽Amantine-Lucile-Aurore Dupin, 1804~1876)는 1841년에 프랑스 철학자·정치경제학자 피에르 앙리 르루(Pierre Henri Leroux, 1797~1871)와 작가·예술역사학자·예술평론가 루이 비아르도(Louis Viardot, 1800~1883)와 의기투합하여 잡지 《라 르뷔 앵데팡당트(La Revue indépendante)》를 창간했다.
1842~1843년 상드는 장편소설 《콘수엘로(Consuelo)》를 이 잡지에 연재했다.
1900년 브리튼 잉글랜드의 런던에서 초간(初刊)된 《넛틀 백과사전(The Nuttall Encyclopaedia)》에서 《콘수엘로》는 “갖가지 유혹을 물리친 도덕적 순결성의 승리를 구현한 걸작”이라고 찬평(贊評)되었다. 상드가 1843년에 창작한 장편소설 《루돌슈타트 백작부인(La Comtesse de Rudolstadt)》은 《콘수엘로》의 후속편이다.
그리고 1888년에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작곡가 알폰소 렌다노(Alfonso Rendano, 1853~1931)가, 1895년에는 이탈리아 작곡가 쟈코모 오레피체(Giacomo Orefice, 1865~1922)가, 《콘수엘로》를 오페라(opera; 서양악극)로 각색하여 무대에 올렸다.
《콘수엘로》의 주인공 콘수엘로(Consuelo)의 모델은 폴린 비아르도였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폴린 비아르도는 루이 비아르도의 아내였고, 상드의 친구였으며, 상드를 사랑한 폴란드 작곡가·피아니스트 프레데릭 쇼팽(Frederic Chopin, 1810~1849)의 친구였고,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Ivan Turgenev, 1818~1883)의 내연녀였다.
프랑스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Eugene Delacroix, 1798~1863)의 미완유작(未完遺作) 〈피아노를 연주하는 쇼팽과 그의 오른편에 나란히 앉아 그의 연주를 감상하는 조르주 상드(Portrait de George Sand et Frédéric Chopin)〉에는 조르주 상드(아래왼쪽)와 프레데릭 쇼팽(아래오른쪽)이 각각 다음과 같이 묘사되었다. 들라크루아는 이 미완유작을 1838년에 그리기 시작했지만 완성하지 못하고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