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날씨가 좀 덜 추웠다.
엊그제 배추 4포기로 대충 김치를 담궈놨다.
내일 오후쯤에나 텃밭에 들러, 배추를 몇포기 더 뽑아올 생각이다.
오늘 점심은, 배추전을 구워가서 산신령아자씨와 나눠먹고왔다.
오후에 내가 주문한 포항사과와 지연이가 보낸 택배가 도착했다.
산지에서 바로 보낸거라 그런지, 과즙도 많고, 과육도 단단하고 맛있었다.
올 겨울엔 지연이에게도 늘 먹던 충청도 사과가 아닌, 포항사과를 보냈다.
지연이가 보낸 택배를 열어보니 ─
머플러에 싼 들기름 2병/ 로열제리 분말/ 황태 3마리
애터미 감자라면 5개/ 120색 마카펜이 들어있었다.
마카펜을 열어보았다. 언니를 응원하는 동생의 마음인가? (훗)
첫댓글 ㅎㅎㅎ 행복하시겠어요.
청주사과보다 포항사과가 더 맛있나요?
일교차가 큰 지역의 과일이 당도 가 높다고 하던데.
그보다도 다른 사람이나 혈육이 보내준 사과가 제일 맛있겠죠????
저야 뭐~ 감 철에 감 보내고, 사과 철에 사과보내는게 고작이지만,
동생은 오목조목 꾸러미를 만들어 참하게 챙겨서 보내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내가 더 잘해줘야하는데~ 어떤 것이 감동을 주는 선물이 될 수 있을지 오늘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