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받았씀다...
참... 어렵게어렵게 받았죠...
근데염... 마지막까지 아주 바닥을 보이더군염...
입사당시 면접볼때...
물이좋아 : "전 전에 직장에서 일에 넘 치어서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월급이 적더라도 일이 좀 수월한 곳에서 다니고 싶어요~"
라고했었죠...
사장 : "우린 일이 많지않아요 늦게까지 일할꺼리가 없어요
토욜 근무 않하구 정말 바쁘면
오전에만 잠깐 나와서 처리하면되요."
"작은회사라 월급은 마니 못주고 대신 근무조건을 편하게 맞춰줄께요"
했었는데...
난 한달 내내 토욜날 나와서 일했다.
첨엔 살살 일했다.
일주일정도 지나고부터 일꺼리를 던져주더니 열흘이 지나면서부터 슬슬 야근 시작
그래도 뭐 성질까지 부리진 않았다.
말투도 그런대루 괜찮았고...
그런데... 이주일이 지나고 부터... 말투며 일이 장난이 아니다...
난 내가 아직 업무 파악이 않되서 힘들어서 짜증내는줄 알았다...
근데 지금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게 그사람 스타일이 슬슬 나오고 있는거였다...
6시 퇴근인데 5시55분에 전화해서 일꺼리 던져주고...
그 일 다~ 마무리 될때쯤 7시 넘어서 들어와서는 또하나 던져준다....
어떤날은 난 일에 치여 정신이 없는데 사장은 놀다가 점심때가 되서
"식사 안하세요?" 하고 물었더니...
"밥값두 못했는데 무슨 밥..." 하며 밥 안먹는단다...
이날 난 점심두 못먹구 8시 넘서까지 일했다...
이렇게 20일쯤 일하고 보니 이사람이랑은 일을 못하겠더라구욤...
그만둬야지 생각하니...
20일간 일한 월급을 받아야겠는데...
줄사람이 아닌지라...
한달을 채우고 그만둬야지 생각했죠....
글고 그 10일은 정말 지옥과 같은 날이었죠...
맨날 아침마다 울며 출근하고...
회사서 울며 일하고....
아~ 내가 이케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에 포기하고 그냥 짐쌀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버틴 날들... 그리고 또 돈생각을 하니 아까워 또 버티게 되었죠...
전 밤마다 꿈꾸고 경기하고 울고.... 하튼 미치기 직전까지 갔답니다.
드뎌 월급날...
사장이 현장에 나가서 월급 못받았답니다.
둘째날...
출근해서 눈도 안마주치고 제가 화장실 간사이 현장으로 도망을 가버리더군요...
퇴근시간이 지나서도 안들어오길래 7시쯤 전화했죠.
오늘 늦으니 들어가라내요... 미티~
월급은요? 하고 물었더니 계좌번호 적어 놓으래요...
그래서 적어놓고 퇴근했는데...
이넘이 안부쳐주내요... ㅜ.ㅜ
토욜 아침 출근했는뎅... 사장 출근 안하데요...
어케하나 혼자 무쟈게 고민하고있는데
9시30 넘어서 출근 월급얘긴 안하고 일을 시키는거에요...
아~ 쬠만 더 참자... 하고 시키는 일했죠...
옆에 앉아서 성질에 짜증에 있는대루 부리는데...
저요... 그래도 어금니 꽉 물고 참았습니다...
근데... 어라~
울회사 장안동인데 당산동가서 현장사진 찍고
사진현상해서 영등포구청가서 허가 내라며 서류를 주내요.
자기가 오늘 넘 바쁘다고...
이건 절대적으로 내가 할일이 아닌데...
그럼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30마넌을 세어서 돌돌 말아주며
"야 이거 먼저 받고 내가 쫌있다 나가서 나머지 부쳐줄께" 하며 월급을 주는거에요...
이런 월급 받아보신분....
아... 이런 개xx
그래도 나머지 월급 받으려면 어쩔 수 없어 참고 서류랑 사진기를 들고 나왔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하튼 당산동가서 일처리하면서 망가진 사진기를 줘서리
사진관 찾아다니며 일곱번째 사진관서 고쳐서 찍고 현상... 엄청나게 고생하고...
상황보고차 사장한테 전화하면 성질내고...
하튼 그러면서 중간중간 입금 됐나 확인하고...
하튼 쌩쑈~를 했답니다.
그리고 일 마치고 전화했더니 입금이 됐더군요.
저 월욜부터 출근 안할라구요...
근뎅 사진기랑 열쇠랑 줘야하는데 사장이랑 마주치기 싫으네욤.
분명 얼굴 보고 그만둔다 얘기하면 18부터 나올것이구....
아흑~ 정말 싫어~
그래서 사진기랑 열쇠두고 오려고 사무실로 갔는데...
바쁘다던 사장이 사무실에 혼자 덩그라니 있네요.
나쁜넘 귀찮으니깐 나 시킨거였어염... ㅜ.ㅜ
그래서 사진기랑 열쇠 놔두고 오기 실패...
오늘 밤에 가져다 놓고 오거나 낼 아침 일찍 가져다 놓고 나오려하는데...
더 좋은생각이 없을까욤?
절대적으로 마주치지 않았음 좋겠는데...
저두 쌓인게 많아서 사장이랑 마주치고
원채 되먹지 못한 사람이라... 18 소리부터 나올터인데...
그럼 지금까지 참은것만두 용한데... 제 성질에 가만히 않있을꺼 같구...
그럼 뭔일 날까 싶네요...
전 그냥 그사람이랑 이제 말 섞기도 싫은데...
오늘같이 화창한날...
어케할까 이런거나 고민하고 있으니.... 한심.....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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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물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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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
05.04.17 22:1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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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택배로 보내요.
택배에 몰표요..^^
누이 화이팅`~!!
아님.. 당당하게 가서 다 주고 여기 일 못하겠습니다. 하고 말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뒤로 빠지면.. 뒤에서 모든 안좋은 소리를 얻게 되 있으니까..^^ ~~ 못하겠으면 택배로 확 보내 버려요~~
리오.. 말이 맞네요 부딪혀서 ..까잊꺼...한번보지 ...두번봐... 기냥 수틀리면 팍~ ㅎㅎㅎ홧팅
읽고보니 제가 다 울화통이 치미네요... 참을 인자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잘 참으신것 같은데... 어께 몇명 보내드릴까요.... 그동안 당하신 험한일 한번에 갚아주게.....
더이상 다녀봤자예요. 전 신용없는 사람 딱 질색이거든요. 관두신다는 결심 잘 하신거 같아요. 또 좋은 일이 생기겠죠. 아자! 아자!
물죠님이 너무나 미인이기때문에 그런일이 있는검니다 조금만 못생겼더라도.............
제가 어깨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