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 도를 찾는 사람이란? / 남 백
구하는 이여
그대는 최상승의 仙客이로다.
선행을 쌓아 가다보면
하나 둘 밝음으로 이루는 선업이라
윤회의 톱니를 거쳐
인간으로 태어남이 우주의 이치니라.
밝음의 길 가다보면
인연되어 만나는 환경마저도
전생에 이루어 놓은 복덕의 결과
그 작은 연연에서 비롯하여
성불도 하고 지옥도에 떨어지기도 한다.
혹자는 인간만이
도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천겁의 윤회를 거쳐
삼라만상 모두가 생명이 있으며
도를 구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네.
그 도를 이룰 수 있는
최 상승의 여건이 되는 존재
바로 너, 나, 우리를 이루는 인간이다.
도의 길은 좁고 행하기 어렵지만
업으로 가는 길은 쉽고도 넓어 보이고
곱게 포장하여 아름다운 것을 어떡하는가?
얽매임이 없는 자유로움에서
그것이 비움이요, 채움임을 알게 되리니
그래도 땀 흘려
도의 길 걸어가는 이가
바로 천명으로 태어난
그가 바로 중생이요, 사람이다.
고요한 여행길,
수행 삼매에 들거나
그 무엇을 하더라도 형식으로
구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아니 된다.
늘 간절함이 녹아들고
자연스럽게 들고 놓는 것이다.
사람이 스스로 자연으로 화하는 것
바로 도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이 되는 것이다. 남 백
자문자답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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