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그동안 살아온 모든 삶이 귀하기에 감사절을 통해 감사를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살았는 것 자체가 감사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 중에 크로스비(F.J.Crosby 1820-1915)가 작사 작곡한 것이 8000여곡이 됩니다.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인도 하시니~~~(384장)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288장) 주옥같은 곡을 작사한 크로스비는 아주 영성이 깊은 분인데 오래 전에 천국 가셨습니다.
크로스비 여사는 태어난지 6주 만에 세상을 보지 못하고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녀 앞에는 모든 것이 캄캄하고 절망이지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감사로 살았습니다. 어느날 한 목사님이 물었답니다. 여사님! 하나님께서는 여사님께 많은 축복을 넘치도록 주셨는데 어째서 당신의 눈을 볼 수 있도록 하지 않으시는지 유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로스비는 " 내가 태어날 때 하나님께 한 가지를 요청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소경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할 것입니다. 목사님이 너무 놀라 소경으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이유를 묻는데 크로스비 여사는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 내가 천국에 가서 만날 예수님의 얼굴이 내가 보는 첫 얼굴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환경 앞에 감사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환경 앞에 어떻게 감사를 고백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도 감사에너지가 전달 될 수 있습니다. 예화를 접한 저에게 감사의 에너지가 막 쏟아 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움직입니다...... 감사는 상대방도 움직이고, 우리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은 믿음이 있는 마음입니다..... 환경도 변화시키고, 기적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감사는 더하기(+)와 같아서 우리가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지고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지금 가지고 있는 것 까지 다 빼앗기고 없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와 불평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면 하면 할수록 더욱 불어난다는 것입니다. 불평과 불만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불만과 불평의 일들이 쌓여 가지만 감사를 하면 할수록 감사할 일들과 축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함께 읽은 본문 말씀 136편 1절, 26절 읽었습니다만 매절마다 한번씩 "감사하라" 라는 명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6번이나 감사하라 라는 말씀이 나오는 셈입니다.
1절을 다시 읽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개역번역 성경으로는 잘 나타나 있지 않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감사하라" 다음에 왜냐하면 이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여호와께 감사하라 왜냐하면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이다" 말할수 있습니다. 1절부터 26절까지 전체가 "하나님께 감사하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기 때문이다" 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왜 26번이나 감사하라 라고 반복하여 말씀하고 있을까요? 감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시편기자는 감사하라 라는 말을 26번이나 반복하면서, 감사드리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일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그만큼 감사하지 않는다 라는 뜻도 됩니다. 한 두 번 말해서 그대로 따라 행하면 절대로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26번이나 반복한 것은 사람들이 얼마나 감사드리지 않는가 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시편136편 말씀을 정리하면 1절부터 3절까지는......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며 감사드려야 함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모든 신보다 뛰어나시기에 감사드려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4절부터 9절까지는....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감사드려야한다 라고 말씀합니다. 하늘, 땅, 빛, 해, 달 별,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감사드려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10절부터 26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감사드려야 함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를 통과하게 하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방민족을 물리치게 하시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역사를 지적하며 감사드려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26절에서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라고 다시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감사드려야 한다 라는 뜻이 아닙니다. 시편기자가 말하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이유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선하십니다. 누구에게나 인자하십니다. 당연히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여러분 자신과 저, 우리의 가정, 교회,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죽음의 고통 속에서, 죄악의 수렁에서 방황하던 우리를 구원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살아온 삶이 다르듯,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다릅니다.
그렇다고 나에게는 감사드릴 이유가 없다 라고 말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마다 은혜 베풀어주시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누구에게는 이런 방법으로, 누구에게는 저런 방법으로 베풀어 주십니다. 나는 감사드릴 것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범사에 감사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감사드리지 못할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로 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셨는데 그 은혜를 알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고, 누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감사드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도 나이가 먹을 만큼 나이가 먹었어도 목양실에 있는 어머님 사진을 볼 때마다 어머님 앞에서는 항상 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철부지한 어릴 때가 생각이 납니다. 엣날 시간제로 전기 불을 주었을 때 호롱불 밑에서 삯바느질을 하시면 내일까지 한복을 마쳐야할 때 잠시 눈을 뜨고 어머님을 바라볼 때면 어머님이 고생하신다 수고하신다 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한복 일감이 없을 때는 생선을 머리에 이시고 친척 집에 가서 팔 기도하시는 그런 모습을 보면 우리어머님이시니까 고생하는 것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입니까?.....
무엇보다 우리는 항상 은혜를 아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사람이 철이 들었다고 하는 것은 대개 은혜를 아는 자가 될 때 철이 들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지 않아도 "부모님의 은혜가 참 고맙구나!"하는 생각이 들면 철이 든 것이고, 나이가 많이 들어도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있으면 아직 철이 들지 않은 것입니다.
두 번째는 ...... 감사드리는 것이 훈련되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평소에 훈련을 잘 받은 결과입니다. 양궁은 우리나라 효자종목이기에 금메달이 항상 필수인데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것 보다 우리나라대표가 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하도라구요 금메달을 목에 걸 때 기쁨모습 말로 표현할수 없지만 그 뒤에는 쉼없는 훈련이 있었기에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지요 모든 일이 훈련 없이 절대로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도 삶 가운데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유태인 여인이 아들을 훌륭하게 키웠습니다. 그는 유식하거나 육아법을 알고 기른 것도 아닌데 아들을 훌륭하게 키웠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세 가지를 말 했습니다.
첫째는....모든 일에 무조건 감사하며 살도록 가르쳤기 때문이요 둘째는....원망, 불평하는 사람과 놀지 않도록 가르쳤고 세 번째는 감사하며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도록 가르쳤다고 합니다.
노만 빈센트 필 목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감사의 방법을 더 많이 연습하면 연습할수록 당신은 더 많은 감사를 해야 합니다.
골3:17....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라"
성도여러분!!.... 성인이 되면 평균 25000 단어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단어들 가운데 나에게 다른 사람에게 가장 기쁨을 줄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단연 감사입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있습니까? 오늘 주시는 시편말씀에서 나타난 26번만 감사가 아니라 매일 매일 생활속에서 앉으나 서나 늘 감사로 가득 채워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