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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완주회수> : 200km : 2회 산악148km : 1회 100km : 4회 63.3km : 6회 풀 : 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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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련 코 스>
일반코스 : 중랑천 자전거 도로(서울방향, 의정부방향)
순환코스 : 5km 구간
인터벌코스 : 중랑천 편도 200m, 500m, 1km 구간
언덕코스 : 원도봉산 편도 500m 구간
크로스컨트리코스 : 망월사역 ~ 매바위능 ~ 649봉 ~ 포대능 ~ 도봉주능 ~ 오봉샘 ~ 오봉 ~
송추폭 ~ 사패능 ~ 649봉 ~ 망월사 ~ 원도봉계곡 ~ 망월사역 (약15km)
트레드밀 : 혹한시 또는 우천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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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km 2,731 3,380 2,919 2,498 2,556 2,103 1,898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151 150 236 272 191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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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09년 7월31일(금) (0km / w=12km / m=155.2km / y=1,096.7km)
저녁 : 사내 헬스클럽 웨이트 50분.
동네 헬스클럽이 휴가라 쉬고 있어 사내에서 아주 운동을 하고 퇴근합니다.
스트레칭 후..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올려..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더 올려..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끝.
ㅇ 2009년 7월31일(금) (0km / w=12km / m=155.2km / y=1,096.7km)
낮 : 덤벨운동 30분.
어제 자전거 출근을 하면서 스피드를 내주었더니 하루종일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역시 강하게 할 때와 설렁설렁 할 때와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네요..
그것도 강하게 해 버릇해야 몸에서 또 받아 드리겠지요..
그러나 강약을 잘 조절해야지 무조건 강하게만 밀어 부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인것 같습니다.
저녁운동도 쉬고.. 아침에도 일찍 못 일어나 간만에 침대에서 게기는 즐거움(?)을
맛보고.. 그 한 시간이 무척 달콤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여행에 피로도 없앨겸 기본운동만 해주고 쉬어가야 겠습니다.
오늘 몸 상태를 보니 자칫 피로가 누적될 가능성이 보이기에..
푹 쉬어주는 것이 답인듯 하네요..
그리고 전 국민의 여름 휴가 때는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더위에 바가지 쓰고 힘들고.. 사서 고생이지요.^^
마음이 어지러울 땐 예전에는 책을 보며 넘겼던 시절도 있었지요..
주로 대하소설이나, 추리소설 또는 무협지 등등..
때론 어려운 철학책도 읽곤 했습니다. 몰입이 중요하기에..
현실을 잊고 싶을 때.. 이런 것들은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이럴 땐 시나 산문 등은 멀리 합니다.
그리고 음악이나 노래들도 들을 마음이 안납니다.
명상은 저 한테는 수준이 너무 높아 오히려 잡생각만 날 것 같구요.. ㅎㅎ
슬픈 것들은 마음을 더 어지럽히고 산만하게 하지요..
그러나 평소엔 그 반대로 삽니다.
촉촉한 감성을 유지하며 살고 싶기 때문이죠..
이번엔 책 보다는 주변정리를 깔끔히 하면서 몰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주말엔 쉬면서 청소와 정리정돈 그리고 여러 장비들을 잘 손질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싶습니다.
ㅇ 2009년 7월30일(목) (0km / w=12km / m=155.2km / y=1,096.7km)
스피드 경쟁!!
휴가 마치고 근 2주만에 타는 자전거.
날씨도 쾌청하고 오랜만에 잡는 사이클대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지난번 뻘에서 나와 잘 닦아둔 사이클이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신나게 한 번 밟아보자!
사이클에 올라 첫 느낌이 아주 부드럽고 스르르 나가줘 기분 만땅!!
몸을 풀며 천천히 가다가 조금씩 자연스럽게 가속을 해 속도 한 번 내 봤습니다.
몸도 받쳐주는 것 같고 답답한(?) 마음들도 날려 버리고..
스피드를 내다보니 오늘은 주로 경쟁을 하면서 타게 되네요..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가속을 하고..
어느덧 호흡도 가파라지고 땀방울도 뚝뚝 떨어집니다.
강북에서 한 번, 강남에서 한 번씩 스피드 싸움에서 결국 힘들게 이기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승패를 떠나 재미있고 인간적인 끈끈한 정이 느껴집니다.
못다한 열정들이 풋풋하게 피어 오릅니다.^^
그래.. 아직 살아 있구나!!
자전거 타기..
손쉽게 접할 수 있고 혼자해도 재미있고 즐거운 아주 좋은 장난감이네요..
ㅇ 2009년 7월29일(수) (0km / w=12km / m=155.2km / y=1,096.7km)
저녁 : 동네 헬스클럽 웨이트 60분.
<준비,복근> : 스트레칭, 매달리기
바벨 벤트로우 10set.
시티드 케이블 로우 8set.
랫풀다운 8set.
덤벨 플라이 5set.
ㅇ 2009년 7월29일(수) (7km / w=12km / m=155.2km / y=1,096.7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7km, 조깅, 0:48'59".
3시간에 시차도 시차라고 저녁엔 8시만 되어도 졸립고 피곤이 몰려옵니다.
와이프가 얼굴을 보더니 핼쓱해졌다고 하는데 거울을 보니 눈도 푹 들어가고
꼴이 말이 아니네요..-.- 그리곤 새벽 4시만 되면 잠이 깨고..
시차 때문인지..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 ㅎㅎ
오늘도 사내 밀에 올라..
8.0/h 2.5km
9.0/h 2.5km
10.0/h 1km
8.0/h 1km 총 7km를 달립니다.
아침 날씨도 신선해 나가서 달릴까 하다가 몸에 컨디션이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것 같아 땀을 흘리기 위해 밀에서 달렸습니다.
땀을 아주 흥건히 흘리고 나니 몸에 활력이 점점 되살아 납니다.
달리기를 마치고..
싯업 5set.
클런치 3set. 끝.
많은 상념들이 머리 속을 꽉 채우고 있지만..
벽을 넘어서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지하게 뚫을려고 들이대면 남는 것은 상처와 어둠 뿐이다.
그 벽을 넘어서야 한다..
욕망과 번뇌에서 벋어나 아름다운 길로 나가야 한다.
ㅇ 2009년 7월28일(화) (5km / w=5km / m=148.2km / y=1,089.7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5km, 조깅, 0:35'23".
웨이트 60분.
어제 저녁 인천공항에 저녁 6시에 도착했습니다.
11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왔더니 온 몸이 뻐근하고 멍하네요..
8박9일 동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다가 온것 처럼 모든게 생소하기만 합니다.
3시간에 시차 때문인지 새벽 4시에 자동으로 눈이 떠지고..
1시간 가량 미적거리다가 5시에 일어나 출근했습니다.
밀에 올라..
8.0/h 2.5km
9.0/h 2.5km 총 5km를 달립니다.
오랜만에 땀을 푹 흘리고..
싯업 5set.
버터플라이 5set.
체스트프레스 5set.
오른쪽 어깨 관절 부위가 어제부터 아파 제대로 팔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여러 방향 중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조심스럽게 기구를 움직여 보니 다행히 운동하는 방향으로는 팔이 움직여지네요..
중량을 더올려..
싯업 5set.
버터플라이 5set.
체스트프레스 5set.
이제 다시 또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열심히 살아야지요..
ㅇ 2009년 7월22일(수) (10km / w=10km / m=143.2km / y=1,084.7km)
오전 : 뉴질랜드 메스번 외곽도로 10km, 조깅, 약65분.
오후 : 뉴질랜드 메스번 헬스클럽, 웨이트 2시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람이 심해 스키장은 클로즈된 상태네요..
스키타는 5일중 벌써 이틀을 허비하고..
오전에 메스번 외곽도로라도 달리려고 나왔습니다.
원래는 스키 스케쥴이 빡빡해 조깅 준비를 안해 가지고 왔는데요..
그냥 대충 신고 입고 모르겠다 하고 달립니다.
메스번 시내에 온도는 한 4~5도 정도 되려나..
날씨는 맑고 바람은 세차지만 장갑 없이도 달릴만 합니다.
간간히 오가는 차량들만 보일 뿐..
아무도 없는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목장지대를 달립니다.
목장 넘어 저 뒤편으로는 서던 알프스산맥이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쓰고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이눔에 바람이 왜 이리도 불어 갈길 바쁜 나그네를 울리는지..
<뉴질랜드 메스번 외곽도로>
오후에는 또 헬스클럽으로 가 웨이트에 죽자살자 매달립니다.
바벨 벤치프레스 10set.
머신 인클라인프레스 10set.
덤벨 인클라인프레스 10set.
바벨 오버헤드프레스 10set.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10set.
싯업 5set.
ㅇ 2009년 7월21일(화) (0km / w=0km / m=133.2km / y=1,074.7km)
오전 : 뉴질랜드 메스번 헬스클럽, 웨이트 2시간.
마운트 헛 스키장이 심한 바람으로 CLOSE 되어 할 수 없이 메스번 시내로 나가 웨이트를 했습니다.
바벨 스쿼트
바벨 데드리프트
바벨 벤트로우
시티드 케이블 다운
랫풀다운
운동기구들은 우리나라 처럼 최첨단의 머신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충실히 한
프리웨이트가 주 종목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벨로 스쿼트를 할 수 있겠끔 사각형으로 랙을 만들어 놓아 오랜만에 바벨 스쿼트를 해
보았습니다. 대퇴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심해 스키를 타야 하기에 무리는 못하고..
이런 시설이 오히려 운동을 제대로 하게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같으면 사람들이 오질 않아
문을 닫아야 할것 같네요..
<메스번에 헬스클럽>
ㅇ 2009년 7월19일~27 (8박9일) 뉴질랜드 남섬 마운트 헛 스키장 스키투어 <사랑방에 후기>
뉴질랜드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이 시를 읽으며..
뉴질랜드 마운트 헛 스키장에서 스키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메스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 노래가 흘러 나오네요..
이글스가 부르는 원곡인듯..
뉴질랜드에 아름다운 자연이 창밖에 펼쳐지고..
긴 여행으로 그리움이 쌓일대로 쌓인 한 나그네에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래가 참 아프게 들려옵니다.
< desperado - 이글스 >
방랑자여! 오랜 방황은 이제 그만 끝내고
제자리로 돌아와 줘요
당신은 대하기 힘든 사람이지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기억하세요
당신을 즐겁게 하는 일들이
오히려 당신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이아몬드의 퀸을 뽑아들지 말아요
잘못된 선택일지도 몰라요
당신에게는 항상 하트의 퀸이
확실한 무기였잖아요
수많은 선택일 지도 몰라요
당신은 언제나 원하는 것을
얻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군요
방랑자여! 더 이상 젊지만은 않다는 걸 잘 알 겁니다.
고통과 갈망..
이런 것들이 당신을 성숙케 하죠
자유? 자유로움이란 그저
세상 사람들이 말로만 떠드는 것일 뿐
오히려 이 세상에서는 혼자인 것이 감옥이랍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자신을 잘 보살피도록 하세요
당신 앞에 어떤 일이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언제가 힘겨운 밤이고 언제가 밝은 나날인지도 구별하기 힘들죠
당신은 이전까지의 모든 것을 잃게 될지도 몰라요
버린다는 게 우스울 수도 있겠죠
방랑자여!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아와 줘요
돌아와서 당신의 문을 활짝 여세요
비가 개인 후에는 항상 무지개가 뜨는 법이에요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이제 그만 마음을 열어요
ㅇ 2009년 7월19일(일) (10km / w=42km / m=133.2km / y=1,074.7km)
낮 : 중랑천 10km, 조깅, 0:59'31".
덤벨운동 30분.
안개 많이끼고 습하고 더운 날씨네요..
오후엔 뉴질랜드로 출발하기에..
가기 전까지라도 운동을 좀 하고..
아마 뉴질랜드에서는 스킹외엔 다른 운동하기는 힘들 것이라 봅니다.
워낙 하루종일 강행을 해야하는 스케쥴이다 보니 별도로 달리기를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해서 이번엔 조깅화나 조깅복도 준비하지를 않습니다.
그야말로 스키를 위한 전지훈련인 셈입니다.
그래도 방안에서 할 수 있는 복근과 팔굽혀펴기는 열심히 할 생각인데 어찌될지는 가봐야
알겠습니다.
11시쯤 중랑천으로 달리러 나왔습니다.
10km km/6:00 기본으로 달려주고..
턱걸이 5set.
덤벨운동 30분.
이번 여행엔 와이프하고 동행이 아니기에 준비도 간단한 편이고 밖에 나가서 사먹지 않고
해먹을 생각입니다.
라면, 햇반, 김치, 김, 고추장, 된장, 팩소주 등을 가져가서 점심을 제외한 식사는 주로
이것으로 해결할까 합니다. 어차피 관광도 아니고 훈련이니 배만 부르면 될것 같네요..
<고래의 꿈 - 바비 킴>
파란 바다 저끝 어딘가
사랑을 찾아서 오예~
양 꼬리 세워 길 떠나는 나는
바다의 큰 고래 오 예~
이렇게 너를 찾아서
계속 헤매고 있나 오예~
저 하얀 파도는 내 마음을
다시 흔들어 너를 사랑하게 해
I'm fall love again 너를 찾아서
나의 지친 몸짓은 파도위를 가르네
I'm fall love again 너 하나만
나를 편히 쉬게 할 꿈인걸 넌 아는지
먼 훗날 어느 외딴 바다에
고래를 본다면 오예~
꼭 한번 쯤 손을 흔들어 줘
혹시 너라면 알지 모르니
I'm fall love again 너는 바다야
나는 그 안에 있는 작은 고래 한마리
I'm fall love again 왜 이렇게
돌고 돌아야하나 내 맘을 왜 몰라
한잔 두잔 술에 잊혀질 줄 알았어
운명이란 없다고 말해었던 나인데
하지만 난 너를 보면 사랑에 빠져
이제 꿈을 찾아 떠나 바다를 향해
I'm fall love again 너를 찾아서
나의 지친 몸짓은 파도위를 가르네
I'm fall love again 너 하나만
나를 편히 쉬게 할 꿈인걸 넌 아는지~~
ㅇ 2009년 7월18일(토) (10km / w=32km / m=123.2km / y=1,064.7km)
오전 : 중랑천 10km, 조깅, 0:59'32".
오후 : 헬스클럽 웨이트 40분.
바벨 인클라인프레스 10set, 바벨 오버헤드프레스 7set,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5set.
어제 저녁은 비가 쏟아지는데 대간팀 저녁모임으로 몸 보신을 하고..
앞으로의 산행은 대간 구간중 못가 본 곳이나 좋은 곳만 골라 가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7월달은 장마라 쉬기로 하고 8월 네째주 정도에 희양산이 있는 은티마을에 갈 예정인데요..
이곳엔 은티산장이 있어 자연과 더불어 쉬어가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토요일 조금 일찍 출발해 이 산장에서 자연을 벗삼아 여유롭게 놀다가 하룻밤 자고
다음날 일찍 희양산-백화산 능선을 타면 최상일듯 하네요..
<은티산장에서..>
희양산에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희양산-백화산 간 능선의 부드러운 초원은 정말 꿈같은 능선길이기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길입니다.
엊그제 진흙벌에서 자전거를 끌고 간 사진을 와이프 한테 보여주었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고 친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보다가 너무 멀어서 그냥 돌아왔다고 하네요..
아니 할께 없어 고생을 사서 하러들 가시나..
사진을 보니 꽤나 재미있어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남은 고생하고 있는데..ㅎㅎ
아침에 음악 들으면서 쉬다가..
비가 않오는 것 같아..
한 10km 만 달리려고 나갑니다.
와이프는 자전거를 타고 나는 달리고..
오는 길에 도봉동에 있는 서울 창포원에 들르기로 합니다.
10시 출발.
km/6:15 정도로 천천히 달리면서 몸을 풉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곧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은 시꺼먼 하늘입니다.
한 4km 지나니 한차례 소나기가 내리고..
다시 그칩니다.
돌아오는 길은 km/5:40 정도로 조금 속도를 내보고..
창포원에 들려 여러 꽃들과 식물들을 보고 촬영도 하고..
집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창포원이 지난달 문을 열었고, 아파트 앞 중랑천 건너편에는 롯데
에서 워터파크를 크게 지어 곧 개장을 한다고 하는데 국내 3번째로 큰 규모라고 합니다.
집 근처가 이젠 완전히 전원생활을 하는데 충분한 조건을 갖춘 것 같습니다.
중랑천에 아름다운 생태와 자전거 도로..
수락산.. 도봉산이 앞뒤로 있고..
창포원.. 워터파크.. 등 놀이시설.
전철 1호선 7호선 등 두개씩이나 지나가고..
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연결되어 교통 편하고..
지금 생활하는 이것이 바로 전원생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이런 곳에서 살다가 다른 곳으로 가면 답답해서 못살 것 같습니다.
돌아오니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집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집 앞 롯데 워터파크 전경>
ㅇ 2009년 7월17일(금) (3km / w=22km / m=113.2km / y=1,054.7km)
어제 저녁엔 자전거를 다시 빛나게(?) 닦아놓고..
헬멧이며 배낭이며 신발을 열심히 빨았습니다.
잘 정비하고 아껴야지 제 기능을 발휘해서 오래도록 남듯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정성을 쏟아야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될 것 같습니다.
<사랑의 정답은...>
"인연"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인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정성"이라는 것을...
- 박성철의 "인연의 공식" 중에서 -
사내 밀에 올라..
9.0/h 3km를 달리며 가볍게 몸을 풀어 줍니다.
몸이 활성화 되면서 땀이 기분좋게 흐릅니다.
달리기는 주말에 비와 상관없이 달려줄 것이기에..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웨이트를 시작합니다.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올려..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더올려..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끝.
고미영님은 산악 파트너이자 매니저 격인 김재수님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 후 결혼을
하려고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네요..
원래 고미영님은 산과 결혼하고 독신으로 살려고 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다음과 같은 그분에 일기를 옮겨 보았습니다.
"영원한 것이 없는데, 결혼이나 사랑으로 미래를 약속하려는 시도란 얼마나 우스운가"라고
하다가도 "나는 이제 당신을 100일 동안 완전히 잊으려 합니다.…그러나 곰이 사람이 되는 데
걸린 100일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면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용서하세요"라고..
ㅇ 2009년 7월16일(목) (0km / w=19km / m=110.2km / y=1,051.7km)
오전 : 의정부 - 여의도 37km, 사이클, 3시간.
<자전거의 무덤.. 앗! 뻘이다!! >
목요일이고 비도 그친 후라 상쾌한 라이딩을 예상하며 사이클 출근을 합니다.
어제 펑크 일보 직전인 뒷타이어도 새 타이어로 갈아주고..
기름칠도 싹 해서 스르르 나가는 것이 여간 기분이 좋질 않네요..
물난리를 맞았던 중랑천은 언제 그랬더냐 싶게 청소가 깨끗이 되있고 그 많던 진흙탕
물들이 다 빠지고 평소와 같이 차분하게 흘러 갑니다.
오늘도 새롭게 피는 꽃들을 몇장 찍어두고..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변모하는 중랑천의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군자교를 지나니 점점 도로에 물이 보이고 간간히 진흙이 나타납니다.
이쪽은 아직 제대로 청소가 안된 것 같네요.
각 자치구 마다 부지런함(?)에서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양대를 지나 한강으로 접어드니 웬걸..
강북도로변은 그야말로 진흙벌로 변했습니다.
뻘이 얕은 곳은 그런대로 흙을 묻히며라도 갈만한데..
가다보면 깊숙한 곳이 있어 푹푹 빠지고..
자전거를 끌고 가기도 힘듭니다.
세상에 서울 한가운데에서도 이런 일이 있다니..
자전거는 물론이고 다리서 부터 온몸이 점점 진흙으로 변해갑니다.
머그팩이 따로 없는 듯..-.-
다행히 잠수교는 청소가 되있고 통행이 가능해 건너서 강남으로 왔지만..
이곳도 진흙벌이긴 매 한가지..
이제야 반포쪽에 청소하러 나온 사람들과 장비가 보이네요..
달리기하다 이용했던 5km 지점 수도꼭지에서 대충 흙을 닦고 몸을 씻어 보지만..
여의도 쪽으로 가면 갈수록 더 심한 진흙벌과의 싸움으로 걸어서 끌고 가기도 힘듭니다.
이미 출근시간은 늦어 전화를 해놓고..
이왕 버린 몸.. 끝까지 해보자.. 오기가 발동 하네요..
저번에는 천둥번개에 폭우를 맞더니..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악조건인 뻘을 만나 진흙에서 뒹굴고 있으니..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63빌딩 다 와서야 여의도에서부터 시작하는 청소팀들을 또 만납니다.
나를 보더니 "이제부터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대충이라도 딱고 들어가야 하는데..
여의도 지역은 공사중이라 눈씻고 봐도 씻을 때가 없습니다.
모르겠다 그냥 들어가자 하고 여의도공원으로 진입하니..
다행히 공원안에 수도꼭지가 있어 자전거며 몸이며 싹 씻고.. 휴~
무시무시한 진흙이 잘 떨어지지도 않네요..
간신히 도착하니 출발한지 3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사진기는 물이 들어가 맛이 갔는지 작동을 안하고..
백두대간이다 비경의 계곡이다 악천후에도 촬영을 하다보니 벌써 몇개째 구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사무실에 와 선풍기를 돌려주니 지금은 작동을 하고 있네요..
오다가 두번을 넘어졌습니다.
처음엔 진흙이 깊어 오른쪽으로 넘어졌는데 패달 클립이 빨리 안빠져 그대로 진흙에
빠졌습니다. 진흙 범벅이 되긴 했어도 다친 곳은 없는데요..
다음은 강남으로 건너와서 반포에서 물청소 하는 곳에서 갑자기 미끄러져 왼쪽으로
넘어졌는데 그때는 시멘트 바닥에 넘어져 아직까지 왼쪽 골반뼈가 아프네요..
자전거 탄 이래 이토록 수모를 당하기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물건들 챙기고..
생각하면 아주 귀찮은 일들이지만..
이런 것을 귀찮게 생각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을 합니다.
"그래..그래.. 다 재미있는 거야.."
이것저것 운동을 하다보면 옷은 물론이고 장비나 소지품들을 챙길 것도 많고 준비할 것
투성이라.. 자칫 귀찮아 질 수도 있지만..
이것이 내 삶이라고 생각하고 애써 즐겁다고 생각하렵니다.
이번 여름은 제게는 상당히 파고가 높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
중랑천 7월의 꽃
중랑천 7월의 꽃
중랑천 7월의 꽃
한강으로 나와 강북도로의 진흙밭
점점 깊어지는 진흙벌. 자전거며 다리며 진흙으로 범벅을 합니다.
도저히 탈 수 없는 상황. 그래도 끌고라도 갑니다.
이런 몰꼴로 사무실 빌딩을 들어 갈 수는 없어서 어디서 대충 씻어야 하는데..
여의도에서 야외 수도를 찾으려고 한동안 헤멨습니다.
반포지역에 청소팀. 그러나 이후 여의도로 가면서 촬영 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뻘들을 만나 고생합니다.
ㅇ 2009년 7월15일(수) (0km / w=19km / m=110.2km / y=1,051.7km)
야간 : 헬스클럽 웨이트 80분.
동네 헬스클럽은 끊어놓고 일주에 두어번 밖에 못가니 돈이 좀 아깝네요..
이번 주도 오늘 처음 나갑니다.
이곳에서 하는 웨이트는 주로 등운동과 어께운동.
오늘은 등운동을 강하게 해서 뉴질랜드 다녀올 동안의 공백까지 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 매달리기, 스트레칭
바벨 데드리프트 4set.
바벨 벤트로우 8set.
시티드 케이블 로우 4set.
랫풀다운 4set.
쇼울더프레스 4set.
케이블다운 4set.
바벨 벤트로우 4set.
시티드 케이블 로우 4set.
<마무리> : 매달리기, 스트레칭
ㅇ 2009년 7월15일(수) (9km / w=19km / m=110.2km / y=1,051.7km)
새벽 : 여의도 공원 9km, 조깅, 1시간.
어제 저녁에는 퇴근하는데 엄청난 폭우 속에 차를 몰았습니다.
와이퍼를 최대한 작동 시켰는데도 앞이 잘 안보이는 그런 특별한 경험..
어찌되는 것은 아닌지.. 조금 무섭기도 하고..
헬스 가려다 집 밖에 나가는 것 조차 어려워 그냥 집에서 덤벨로 운동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흐리긴 하지만 비도 그치고 시원하네요..
일찍 출근해 여의도 공원으로 나갑니다.
직장~여의도공원 450m
여의도공원 한바퀴 2,555m * 3바퀴 = 약 7.6km
여의도공원~직장 950m 총 9km를 달려 줍니다.
km/6:30 속도로 아주 천천히 달리는데 몸은 상당히 무겁고 기가 빠져 있는 느낌입니다.
회복이 상당히 더디네요..
한바퀴 돌고나니 기분도 살아나고 아침에 상쾌함이 전해져 옵니다.
9km를 채우기 위해 오면서 몇번 왔다갔다 해주고..
사내 헬스에 와서..
스트레칭 후..
싯업 5set.
요즈음은 장마기간이라 산행하기도 어렵고..
7월은 잠시 쉬어가야 될것 같네요..
만약 이번 주 토요일 비가 안온다면 뉴질랜드 가기 전에 개인적으로 가까운 계곡 산행을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날씨가 어찌될지 변수입니다.
ㅇ 2009년 7월14일(화) (5km / w=10km / m=101.2km / y=1,042.7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트레드밀 5km, 조깅, 0:37'34".
웨이트 40분.
야간 : 덤벨운동 30분.
한번 폭음을 했더니 그 여파가 상당히 오래갑니다.
제대로 운동을 못하는 것은 물론 머리 속도 텅 비어서 도무지 참신한 생각들이
떠오르질 않고 멍 하네요.. 원래 멍~ 하긴 했지만요..^^
이번 주는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가는 것이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눈밭에서 고되게 스키를 타야하는 실정이라 상당한 체력이 요구됩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고난도에 스킹을 하다보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절대로 방심하면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가는 만큼 체력이 떨어져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밀에 올라..
8.0/h 5km를 천천히 달리며 체력이 올라 오기를 기대합니다.
3km 정도 달리다 보니 땀도 기분좋게 흐르고 점점 기가 모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애써 무리하지 않고 체력이 좀 보강되면 그때 또 힘을 쓰기로 하고..
오늘 조깅은 5km에서 마치고..
타월로 상체 스트레칭을 한후..
웨이트에 들어 갑니다.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올려..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더올려..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머신 벤트로우 4set.끝.
산악인 고미영님의 사고 소식에 대한 여러 입장과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그분이 가졌던 도전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인생을 가는 사람도 있기에 이 세상이 발전했던 것이고..
그러기에 누구나 다 따라해서도 안되고..
스스로 미쳐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박수를 쳐주고 격려를 해주고..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목숨을 걸고 하는 숭고한 행위 이니까 그렇지요.
위대한 예술가들에 인생이 목숨을 걸고 미쳐서 행동하지 않고서야 후대에 길이 남을
작품이 나왔겠습니까?
누구나 갈 수 없는 길을 간 사람을 일반적인 잣대로 잰다는 것은 너무도 자기 위주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그 분은 그런 길을 갔고..
평범한 우리는 자신에 맞게 자기에 길을 가면 됩니다.
자신에 평범한 길로 그 분을 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동아일보 기자가 쓴 글이 여러면에서 생각이 깊어 참고로 소개합니다.
[기자의 눈/한우신]두 여성 산악인의 경쟁에 누가 돌을 던지랴 (펌)
여성 산악인 고미영 씨(42)가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8126m) 정상에 오른 뒤 하산
도중 절벽으로 추락했다. 고 씨는 오은선 씨(43)와 여성 최초의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완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까지 7개 고봉(高峰)을 정복했던 고 씨는 올해 무서운 속도로 히말라야를 올랐다.
고 씨는 낭가파르바트에 오르기 전 마칼루(8463m), 칸첸중가(8586m), 다울라기리(8167m)
3개 봉을 연속 등정했다.
당초 목표대로 올해 14좌 완등에 성공했다면 그는 한 해에만 8000m 히말라야 봉우리 7개를
오르는 최다 등정 신기록(기존 기록은 박영석 씨의 6개 봉)을 세울 참이었다.
사실 고 씨와 오 씨의 경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많은 이가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각 봉우리의 베이스캠프를 헬기로 이동하며 속도전을 벌이는 것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
그러던 참에 사고가 났으니 비난의 화살은 곳곳으로 향하고 있다.
경쟁을 벌인 두 사람은 물론 두 사람의 소속사, 경쟁을 부추긴 산악인들 그리고 언론까지
도마에 올랐다. 산악인들의 우려처럼 둘의 경쟁이 과열된 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또 주위의 기대가 커지다 보니 두 사람 모두 무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둘이 올가을 안나푸르나(8091m)를 같이 오르며, 여성 최초의 14좌
완등을 한국 여성 산악인 2명이 함께 이뤘다면 어떻게 됐을까.
산악인은 물론 국민들도 손뼉을 치며 기뻐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두 여성 산악인이 “히말라야를 동네 뒷산처럼 오른다”고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둘은 ‘동네 뒷산’을 오른 것은 분명 아니었다. 이들에게 산은 곧 삶이었으며
생존과 직결되는 직업이었다. 유명 산악인들조차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자비를 털어
등정을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 투혼을 불태운 둘의 경쟁은 올해 산악계 최대 이슈였고
덕분에 산악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증가했다.
자신이 겪지 않은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두 여성 산악인의 14좌 완등을 축하했을
사람이라면 이번 사고를 두고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쉬운 비난은 삼가야 한다.
고 씨의 열정이 많은 이의 가슴 속에 남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사고는 후배 산악인들이
좀 더 나은 여건에서 산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우신 동아일보 스포츠레저부>
ㅇ 2009년 7월13일(월) (5km / w=5km / m=96.2km / y=1,037.7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트레드밀 5km, 조깅, 0:36'12".
웨이트 20분.
토요일 폭음에 여파로 어제는 하루종일 빌빌대며 힘이 없습니다.
그래도 비가 쏟아지는데 아침부터 돌아 다니고..
저녁에는 사돈네 식구들과 모두 만나 민물장어 집에서 또 포식을 하고..
간신히 소주 한 병 비웠습니다.
밀에 올라..
8.0/h 5km
몸에 힘이 없어 아주 천천히 맥없이 달립니다.
그래도 땀이 줄줄 나오니 조금씩 활력이 생기네요..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한 세트식 더 할까 하다가..
기운이 없어 여기서 간단히 마칩니다.
어제 저녁 여성산악인 고미영님에 사고 소식을 접하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오은선님과 더불어 히말라야 14좌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어찌 이런 불상사가..
많은 꿈을 안고 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으로 차마 말을 이을 수가 없습니다.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ㅇ 2009년 7월11일(토) (20km / w=38km / m=91.2km / y=1,032.7km)
오전 : 여의도 20km, LSD, 2:03'35".
(1:04'00", 59':35")
모처럼 만에 한강달 정기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멀리 여의도까지 왔으니 한 20km는 달려야지요..
그러나 아주 천천히 달리기로 합니다.
km/6:30 정도 속도로 편안히 달립니다.
어제 저녁에도 이 정도 속도로 10km 를 달렸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이젠 이 속도가 편안한 속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7km쯤 가니 먼저 출발하신 류선배님 돌아 오시고..
얼마있다 집에서 부터 달려오시는 곽선배님과 조우하고..
10km 1시간4분 찍고 돌아 옵니다.
올 때는 조금 빠르게 가고자 마음을 먹지만..
km/6:00 정도로 속도를 올립니다.
11km 지점에서 늦게 출발하신 노선배님 만나고..
잘못하다간 잡힐까봐^^ 열심히 도망(?) 갑니다.
13km 에선 걷고 있는 편천사님 만나고..
14km쯤 되니 갑자기 힘들어지고 더위가 확 몰려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달리기가 싫어지고 걷고 싶은 마음을 꾹 참으며 애써 달립니다.
15km에서 수도꼭지 틀고 머리에 흠뻑 적셔주고 나니 조금 살것 같네요..
간신히 20km를 마칩니다.
한 낮 무더위에 달리려니 장난이 아니네요..
다음 주에 뉴질랜드도 가야하고..
내일도 약속이 있어 술을 자제해야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회원님들을 보니 즐거운 김에..
차수가 늘어납니다.
1차는 롯데캐슬 지하에서 순대에다 소주.
2차는 노선배님이 와바에서 맥주를 사시고..
3차는 박선배님이 세꼬치회에다 다시 소주.
4차는 노래방에서 맥주.
5차는 꼼장어집에서 제가 또 소주..
6차는 박선배님과 둘이서 포천치킨에서 또 호프..
이건 누가 계산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곤 대리 불러 차 가지고 집에 귀가 했습니다.
다른 때 같았다면 분명 필름이 끊어졌을 텐데요..
정신 말짱하게(?) 귀가 한 것을 보면..
제가 생각해도 참 신통하네요..
홍삼 효과인지.. 근육을 좀 붙혀서 그런건지.. 흠??
아뭏튼 이럴때 일수록 몸에 기를 잘 보호해 업그레이드에 찬스를 이어 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ㅇ 2009년 7월10일(금) (10km / w=18km / m=71.2km / y=1,012.7km)
저녁 : 중랑천 10km, 조깅, 1:05'09".
어제 동네분들과 늦도록 마신 관계로 아침운동은 못하고..
퇴근 후 중랑천으로 오랜만에 나갑니다.
km/6:30 정도 속도로 아주 천천히 달립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줘 달리기가 한결 수월하네요..
주로엔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활기가 넘쳐 납니다.
실내에서 달렸다면 땀도 많이 나오고 힘들었겠지만..
밖에서 천천히 달리니 땀도 별로 안나고 힘든지 모르게 마칩니다.
ㅇ 2009년 7월9일(목) (5km / w=8km / m=61.2km / y=1,002.7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트레드밀 5km, 조깅, 0:36'44".
웨이트 40분.
낮 : 덤벨운동 30분.
드디어 장마비가 중부지방까지 북상해서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메말랐던 산천이 보다 풍요로워지고 신선미 가득한 곳으로 재탄생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은 차 운행을 못하는 날이라 사이클을 타야 하는데 비가 세차게 오는 관계로
그냥 차를 가지고 갑니다. 어찌나 세차게 오는지 앞이 잘 안보일 정도네요..
다행히 이른 시각이라 정문에서 별 제지 안받고 통과했습니다.^^
몸이 무거운듯 해서..
일단 밀에 올라..
8.0/h 3km를 천천히 달리면서 기분을 업 시켜주고..
9.0/h 1km
8.0/h 1km 총 5km를 하고 내려 옵니다.
달리기라고 말할 수 없는 건강 조깅 수준이지만 땀도 제법 흘리고 몸이 개운합니다.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올려..
싯업 3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끝.
식사와 샤워 후 사무실로 내려와 비오는 창가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기분도
썩 괜찮네요.. 잠깐이라도 차 한잔을 여유있게 마실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텐데요..
차 한잔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마음을 잃지 않고 산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끄러미 비를 바라보고 있자니 김추자에 무인도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사진 : 펌>
< 무인도 - 김추자 >
파도여 슬퍼말아라
파도여 춤을추어라
끝없는 몸 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 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지켜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우~ 우~
ㅇ 2009년 7월8일(수) (0km / w=3km / m=56.2km / y=997.7km)
저녁 : 동네 헬스클럽 웨이트 60분.
<준비,복근> : 스트레칭, 매달리기
바벨 벤트로우 5set(피라미드세트).
바벨 벤트로우 5set(드롭세트).
바벨 데드리프트 4set.
시티드 케이블 로우 4set.
랫풀다운 4set.
케이블 다운 4set.
바벨 인클라인프레스 5set.
지난 일요일 대회에서 힘들게 골인지점을 향해서 뛰다걷다 하고 있는데요..
한강 야외수영장에서는 미남미녀들이 한가롭게 썬텐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부러워 한마디씩 하거나 침을 겔겔겔겔??**?? 헤롱헤롱^^**^^;;; ㅋㅋ
다른 때도 아니고 힘들고 주저앉고 싶을 때.. 정말 그 순간에는 눈 돌아 갑니다.ㅎㅎ
이렇게 힘들게 마라톤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하고 많은 삶의 방식 중에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을 선택했는지..
시원하고 여유있어 보이는 저들과 비교해 보니 좀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그러나 나는 이것을 하고 또 그것도 할 수 있지만..
저들은 그것은 할지라도 이것은 할 수 없겠지.. 하며 위안(?)을 삼아 봅니다.^^
사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2~3번씩은 야외수영장에 가서 썬텐을 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미녀(?)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며 누워있지는 못했어도 그 사이사이에서
게기며 눈요기나 실컷 하면서 보냈던 시절들..
와이프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 기겁을 합니다..
우선 몸매(?)가 되어야 하니 싫다고 하는 것 같고..
몸이 까매진다나 어쩐다나 가진 핑계를 만들어 안가려고 합니다.
하기야 젊은 사람들 틈에 끼어 게기는 내가 비정상이겠지만요.. ㅎㅎ
썬텐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을 보니 올해는 나도 다시 야외수영장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몸도 열심히 만들고..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아닐지라도..)
나이??? 남이 뭐라고 하든 별로 신경 안씁니다..;;; 선글라스 쓰면 표시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다녀오면 왠지 마음도 한층 젊어지는 것 같고.. 생활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그런 맛에 다니는 것이긴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면 인생..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ㅇ 2009년 7월8일(수) (0km / w=3km / m=56.2km / y=997.7km)
새벽 : 휴식.
어제 저녁에는 한달에 한번씩 직장 간부 야간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라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저녁 6시에 우이동을 출발해서 대동문을 거쳐 진달래능선을 타고 4.19탑으로 내려
왔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라 땀은 많이 났지만..
소귀천 계곡을 오르니 비 온지 얼마 안되서 시원하고 촉촉한 기운이 느껴져 그런대로
상큼하네요..
마치고 인근 한식집에서 막걸리에 저녁을 먹고..
노래방으로 이동합니다.
난 피곤해서 그냥 갔으면 좋으련만..
단체 생활이다 보니 또 다 함께 힘을 모아야지요..
차를 두고 와 오늘은 사이클로 출근하려 하였으나 도저히 일찍 일어나지를 못해
걍~ 푹 자고 한 시간 늦게 출근했습니다. 피로가 많이 풀리네요..^^
퇴근 후에나 웨이트로 운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ㅇ 2009년 7월7일(화) (0km / w=3km / m=56.2km / y=997.7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트레드밀 3km, 걷기, 30분.
저녁 : 북한산 직장 산행 (우이동~소귀천~대동문~진달래능선~4.19탑) 2시간.
비가 조금씩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늘 정도는 쉬어가도 좋으련만..
쉬나 안쉬나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기에..
밀에 올라..
6.0/h 3km를 걷습니다.
7.0/h 으로 달릴땐 땀이 쏟아져도 이렇게 걸으니 땀은 안나옵니다.
그 차이가 상당하네요..
싯업 10set.
진동머신(복부에 진동을 가게해서) 10분.
이번 여름 휴가는 외국에는 나가지 않으려 하였으나..
작년에 뉴질랜드에 같이 갔던 한 분에게 연락이 와 스키투어를 함께 가자고 하는 바람에..
고민 끝에 동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가 무슨 애국자라고.. 경제 핑계대며 두문불출(?)까지 하며 살아야 하는지..-.-
7월 세째주에 떠나서 8박9일 일정으로 뉴질랜드 마운트 헛 스키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퀸스타운으로 갔으니 이번에는 또 새로운 곳을 찾아 가야죠;;;
동행하는 사람이 외국어를 잘하고 해외스키 여러 곳을 다녀 보았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올 수
있는 절호에 기회라고도 생각됩니다. 또 한번 설레이는 마음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ㅇ 2009년 7월6일(월) (3km / w=3km / m=56.2km / y=997.7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트레드밀 3km, 조깅, 0:26'00".
웨이트 50분.
낮 : 덤벨운동 30분.
어제는 대회를 마치고 나서 간단히 1차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도 저녁에 가족과 약속이 되어 있어서 바람을 잡지도 못하고..
또 더운 여름날 힘들게 완주하고 과음하는 것도 안좋을 것 같아 적당히 마쳤는데요..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결과적으로는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돌아와서 곧바로 얼굴 등을 얼음으로 맛사지겸 냉찜질을 해주고..
열기를 없애려고 노력을 했더니 그나마 많이 낫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출근해 사내 밀에 올라 억지로라도 달려 줍니다.
7.0/h 3km.
실내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고 그 흘린 땀이 윤활유가 되어 몸이 점점 부드러워 집니다.
회복주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몸이 어느 정도 풀리고 웨이트 할 수 있는 여력이 되서 기구를 잡습니다.
이제부터 8월말까지는 웨이트에 주력할 예정인데요..
달리기를 잘하기 위함 보다는 몸에 전반적인 힘을 보강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2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올려..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더 올려..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2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끝.
ㅇ 2009년 7월5일(일) (42.2km / w=63.2km / m=53.2km / y=994.7km)
새벽강변마라톤대회 42.195km, 4:52'44", 상암동 평화의 공원. <68회 완주>
5km(28'29"/0:28'29"), 10km(28'48"/0:57'18"), 15km(28'52"/1:26'10"), 20km(28'46"/1:54'57")
25km(28'55"/2:23'52"), 30km(39'261"/3:03'19"), 35km(41'12"/3:44'32"), 40km(43'47"/4:28'19")
42.195km(24'25"/4:52'44")
연일 30도가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장마도 소강상태라 비를 기대할 수도 없고 이젠 정말
더위와 한판 승부를 해야 되는데요.. 그나마 아침 7시에 달리는 것이라 조금 낫겠거니 하고 일단
참가를 해 봅니다.
이 더위에 연습도 안하고 무슨 배짱으로 대회에 출전하는지 모르지만 이른 아침이라는 것 하나와
혹시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얄팍한(?) 기대감으로 신청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기대하던 비는 안오고 오늘도 30도 넘는 무더위가 예견된다고 하니 고생은 불을 보듯 뻔한 것..
그래도 5시간내 완주는 안되겠나 싶어 한 번 게겨(?) 보기로 합니다.
언제나 이 약한 모습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흑흑-.-
이른 시각이라 작은 아이한테 승용차 신세 좀 지고..
김*덕선배님과 상암동 대회장에 도착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직장 달리기부에서 직원들이 10km에 출전합니다.
10km를 근간으로 해서 달리는 건강달리기 클럽이라 더 이상 욕심내서 많은 거리를 달리라고 권유
하기도 좀 그렇고.. 업무에 방해 안되고 몸 관리 정도 하라는 차원에서 10km에만 치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직원들과는 골인 시간이 안맞아 뒷풀이는 직원들에게 자체적으로 맡깁니다.
이른 시간이라 도시락을 주문해 먹고 간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네요..
한 여름 대회이지만 한강달에서도 회장님 이하 많은 회원님들이 참가 하셨습니다.
정말이지 더위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 정신에 감탄할 뿐입니다.
이 대회에 풀코스 참가는 대략 80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한 여름에 신청한 분들은 거의 모두 매니아급들이거나 정말 잘뛰는 사람들임에 분명합니다.
특히 여성 주자들도 많이 보이는데 정말 대단한 분들 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도 위*자님이 출전하시니 기대가 됩니다.
7시 스타트.
무리를 지어 천천히 달려 나갑니다.
해가 뿌연 안개 같은 것에 가려 그늘이 지어 천만다행입니다.
아무래도 아침이라 시원한 바람도 간간히 불어주고 그럭저럭 달릴만 합니다.
km/5:45 정도에 속도로 달리는데 전혀 부담없이 잘 나갑니다.
그래.. 시원할때 우선 달리고 보자!!
강북 자전거도로는 위로 고가도로가 많이 지나가 그늘이져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물론 포장이 조금 엉성해 발바닥이 아픈 경우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급수는 2.5km 마다 운영하고 있어 더위에 한결 도움이 됩니다.
근래 엉망인 대회가 곳곳에 지뢰처럼 숨어있어 이제는 조금 불안하기도 한데요..
이 대회는 상당히 짜임새가 있었고 운영이 잘되고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5km 마다 28분대를 찍으며 기분좋게 나갑니다.
반환점 가까이 가니 김선배님을 필두로 노선배님이 가십니다.
서브4 페메 조금 앞에서 달리고 있네요..
제가 3번째로 반환을 하고 곧이어 이선배님이 보이고..
조금 지나서 회장님과 김*언선배님이 동반주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위*자님과 편*일님이 마지막으로 열심히 반환점을 향해서 달려 갑니다.
자! 이제부터가 힘든 고비인데요..
서서히 기온도 올라가고..
체력도 떨어지고..
다리는 굳어오고..
25km 까지라도 5km 구간별로 28분대를 맞추려고 열심히 달려 줍니다.
23km부터 힘든 걸 억지로 참아가며 간신히 25km를 넘김니다.
거리 표시가 반환 이후 부터는 24.5, 25.5 등으로 표기가 되 있어 대충 중간 지점으로
짐작하여 맞춥니다.
25km 까지는 거의 서브4 버금가는 속도로 빨리 왔기에 완주야 문제는 없겠지만 역시나
몸은 말을 않듣고 고통이 따릅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최소한에 고통으로 완주를 하느냐..
뭐.. 방법 있겠습니까???? 걷는 수 밖에요;;;
수도꼭지를 틀어서 머리에 부어대고..
걷다가 뛰다가..
이미 달리는 의욕은 잃은 상탭니다.
햇빛은 점점 강해오고 죽을 맛입니다.
김*언선배님이 언제 오셨는지 힘을 전해주고 가볍게 앞서 가십니다.
옆에 주자들이 말하는 소리를 들으니 저 분 참 대단한 분이시라고 모두들 한마디씩 합니다.
언제나 봐도 한결같이 잘 뛰신다며 오늘 같은 더위에도 걷지를 않는다고 놀라워들 하네요..
참.. 제가 봐도 엄청난 분이십니다!;
주로 곳곳에는 부상자가 발생해서 앰브런스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왔다갔다 하고..
제가 목격한 사람만도 두 사람이나 쓰러져 실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휴~ 조심해야지..
특히 연습도 안하고 지난 주를 잦은 음주로 보냈던 나 같은 사람이 위험합니다.
35km 이후로는 걷고 뛰는 것을 조금 빨리해서 조금만 힘들어도 걷고 나아지면 또 뛰고를
무수히 반복합니다. 그렇게 하니 시간은 가도 큰 고통은 없어졌습니다.
어차피 생각대로 5시간내 완주만 하자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하고..
터덜터덜 걸어 가는데..
칠마회 어른께서 꽹과리로 열심히 응원하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젊은 넘이 터덜거리고 걸어가는 모습이 멋적어서.. 인사를 드렸더니..
"아주 좋은 시간이야..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뭘.. 천천히 가.."
하면서 힘을 주시네요..
4시간이 지나니 5km를 남겨 놓았습니다.
한 시간에 5km는 걸어도 충분할 듯..
그래도 40km 까지는 걷다 뛰다를 반복해서 2km 남았을 때는 30분 이상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마침 마지막 언덕도 나오고.. 이제부터는 끝까지 걷기다.. 캬캬캬캭;;
이렇게 부담없이 걸어 본 대회도 또 없는 것 같습니다.
4시간52분이 걸려 드디어 골인을 했습니다.
25km 부터 걷다 뛰다를 해서 큰 고통은 없이 마쳤지만..
이러고도 마라톤을 한다고 하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뭐.. 아마추어가 이 더위에 이 정도만 해도 감사한 일이지만..
하여튼 자랑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노선배님은 서브4를 하셨다니.. 와우!! 입이 딱 벌어집니다.^^
그 막강한 체력과 인내와 의지력을 어찌 필설로 다 할 수 있겠나요..
진정한 마라톤 정신을 가지신 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좀 배워야 할텐데요..
순두부 두 그릇에 막걸리 두 사발을 휘리릭~ 먹어 치우고..
아직 못들어 오신 회원님들을 기다려 목욕을 하고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같이 땀 흘리며 고생한 시간들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ㅇ 2009년 7월4일(토) (6km / w=21km / m=11km / y=952.5km)
오전 : 의정부 망월사 - 군자교 왕복, 34km, 약 2시간.
낮 : 중랑천 6km, 조깅, 0:32'05".
내일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지만..
완전히 무시하기로 하고..
아침 먹고 바로 와이프하고 자전거를 타러 나갑니다.
그리고 보니 와이프하고 자전거를 같이 탄지도 상당히 오래 되네요..
내가 일주에 한번 자전거 출근을 하다보니 주말에는 별도로 타지 않은 게 원인이 된듯 합니다.
8시10분 출발.
미니 자전거를 가지고 와이프 따라 마냥 천천히 가니 그 또한 여유롭고 즐겁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이라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화교 정도 오니 와이프 자전거에 약간 이상이 생겨 돌려보내고..
혼자서 군자교까지 더 같다가 돌아왔습니다.
도착시간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내일을 위해 바로 달리기를 하기로 하고..
오후엔 음악 들으러 오는 분들 맞을 차비를 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마치고 바로 조깅을 시작합니다.
낮이 되니 날씨가 더워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네요..
자전거 탔던 근육이라 한동안 뻣뻣한 감을 느끼다가 2~3km 정도 가니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km/5:20 정도로 속도를 조금 빨리해서 내일 대회를 위해 호흡을 터 주지만..
워낙 더워 그나마도 힘들고 호흡은 가쁘기만 합니다.
오늘보다도 내일이 더 더울 것 같은데 어찌될지 걱정입니다.
ㅇ 2009년 7월3일(금) (5km / w=15km / m=5km / y=946.5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5km, 조깅, 0:33'24".
웨이트 50분.
어제 저녁 KBS생로병사를 잠시 보았는데요..
근육운동에 필요성을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기에 적절한 웨이트로 근육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뭐 다 아는 내용들이지만..
근육량이 증가함에 따라 모든 대사가 원할 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여튼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것 보다는 적절한 안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역시 웨이트를 하면서 힘과 자신감이 배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피곤함도 상당히 줄어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웨이트도 몸에 익어야 하고 근육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시간도 필요로
하겠지요.. 처음에는 안 하던 것이라 오히려 피곤하고 지루하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근육들이 많아진다면 그것 또한 곤란하겠지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 그렇게 많은 근육들이 생기는 것은 아니기에 꾸준하게 유산소운동과
병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출근해서 밀에 올라..
9.0/h 5km
5km 달리는데도 땀이 비오 듯 쏟아집니다.
밀에서 내려와 웨이트 돌입..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2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 머신 벤트로우 각 3set.
중량을 올려..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 머신 벤트로우 각 3set.
중량을 더 올려..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2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 머신 벤트로우 각 3set. 끝.
처음보다 중량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중량이 올라감에 따라 몸에 근육은 정비례하고 있네요..^^
어제는 CEO에 갑작스러운 콜로 가볍게 한 잔 했는데요..
이번 주는 대회도 있지만 몸 관리가 안되 있고 술 자리도 많아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입니다.
게기는 것도 정도 문제고.. 이판사판 목숨 걸 일도 아니기에..
날씨와 몸 상태 봐서 미련 없이 중도 하차도 고려 중입니다.
하여튼 여름 나기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ㅇ 2009년 7월2일(목) (0km / w=10km / m=0km / y=941.5km)
오전 : 의정부 - 여의도 37km, 사이클, 2시간.
간밤엔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왔는데 잠도 잘 안오고 해서 일찌감치 일어납니다.
다행히 새벽녘에는 비가 그친 것 같아 사이클로 출근합니다.
비 온 뒤라 시원한 바람하며 주위가 아주 쾌적하기에 잠은 제대로 못자도 기분은 상쾌하네요..
그런데 웬걸..
꽃 사진 몇 장 찍고 있는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석계 지나서 부터는 폭우로 변했습니다.
더욱이 천둥번개는 왜 이리도 심한지..
안되겠다 싶어 다리 밑으로 가 쉽니다.
비만 오는 거라면 맞고라도 가겠는데 천둥번개가 심해서 겁이 납니다.
죄 많은 사람이 겁도 많다고 내가 꼭 그 꼴 이네요..^^
하여간 폭우는 피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쉬다가 조금 잔잔해지면 가고.. 또 쉬고..
일년 치 비를 몽땅 맞은 듯 합니다.
한양대를 지나니 비가 멈추기 시작해서 안도에 한숨을 몰아 쉽니다.
집에서 조금 일찍 나왔기에 망정이지 완전히 지각할 뻔 했습니다.
한강으로 나오니 비가 별로 안왔는지 평화롭기만 하네요..
중랑천 쪽만 퍼부었는 듯..
사이클이며 옷이며 흙 범벅이 되서 샤워기로 그냥 쌱~ 세척을 하고 나니 마음까지 개운합니다.
그 난리를 치더니 지금은 또 비가 언제 왔냐는 듯이 조용하기만 하네요..
ㅇ 2009년 7월1일(수) (0km / w=10km / m=0km / y=941.5km)
새벽 : 사내 헬스클럽 웨이트 60분.
오늘은 월례조회가 있는 날이라서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려고 새벽부터 서두릅니다.
달리기는 어제 야간에 했으니 웨이트로 시작합니다.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2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3set.
중량을 올려..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2set.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 머신 벤트로우 각3set.
중량을 더 올려..
버터플라이 3set.
체스트프레스 + 머신 벤트로우 각3set.
중량을 최대한 올려..
체스트프레스 2set. 끝.
아침에 출근하는데 라디오에서 DJ에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실망할까바 기대하지 않는 것 보다는 그래도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훨 낫다고..
첫댓글 나도 잠시 봤는데 노화,고혈압,당뇨등 노환 예방에는 근육운동이 더 효과적이더군요.
"Welcome home!!!"긴 여행에도 불구하고 운동으로 피로탈출, 멋집니다.
주말(8/1)이 한강달 정기모임일인데,느긋하게 쉴수가 있을가요?
아.. 그렇네요.. 술 한병 가지고 나가겠습니다. 많이들 참석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