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발리에서 생긴 일> 강세
비정상적인 전개와 결말은 비판
요즘 주말 저녁만 되면 시청자들은 채널을 어디로 돌려야할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방송 3사 드라마가 모두 시청률 5%내외에서 접전을 벌이는 그야말로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주말드라마는 M-TV <회전목마>가 선두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두 자매가 헤쳐온 거친 삶이 중심스토리였던 <회전목마>는 장서희, 수애의 열연 등으로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해왔다.
한편 김민종, 김유미 주연의 <진주목걸이>는 초반 10%대의 부진한 시청률을 딛고 이복남매의 사랑과 갈등이 어우러지면서 작년 12월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이 급상승, 요즘에는 평균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드라마중 가장 늦은 지난 1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S-TV <발리에서 생긴 일>은 조인성, 하지원, 소지섭, 박예진 등 젊은 연기자들의 열연과 발빠른 내용전개와 구성 등으로 방송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으며 현재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경쟁드라마를 모두 제쳤다.
방송계에서는 <발리에서 생긴 일>이 지난 5일 종영한 <천국의 계단>에 버금가는 인기를 재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세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회전목마>는 두 자매의 불행했던 성장사에다 결혼, 이별 등을 그렸으며 <진주목걸이> 역시도 우리 사회에서는 금기되어 있는 이복남매의 사랑이 중심축을 이루는 데다 폭행과 청부살인을 암시하는 장면까지 등장하고 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사랑의 어두운 축인 질투와 치정, 복수를 네 주인공의 엇갈린 삶을 그리면서 나중에는 모두 죽음을 선택한다는 비극적인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점점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시키는 내용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과연 어느 드라마가 최후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발행: 연예영화신문 제 661호 |
첫댓글 회전목마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회전목마 생각하믄 한슘만 나옵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