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2~3번 정도
산책겸 운동가는
우리집 아가들
귀염둥이겸 말썽쟁이 견우와

이뿐이 직녀에요

집에서 5분거리인 산입구에서
항상 목줄을 풀어 주었는데
요즘
견우는 목줄을 풀어주지 않고
직녀만 목줄을 풀어줍니다

직녀는
이쪽저쪽을 맘대로 뛰어 다니면서 좋아하지만

견우는 목줄에 묶인채
직녀만 물끄럼히 쳐다보고있습니다
마음은 풀어주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구나 ~

견우야 !
왜 목줄을 풀어주지 않는지 알겠지

산속 자연의 식물과 꽃은
꾸밈 없는 그대로라
카메라로 어떻게 찍어도 참 이쁩니다
한줄기씩 늦게 피어나
화사한 색을 뽐내는 칡꽃 ~

도토리 ~~

나무가지와 가지를 이은
반짝반짝 빛나는 거미줄의
거미 ~~

산속에서 자라는 이거
산초 맞죠 ?

밤 나무 아래에는
여기도 밤 저기도 밤
밤이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별이네도
먹을 만큼만 주워 놓았습니다
나머지는
멧돼지 ,고라니....
야생동물들의 식량이 되겠죠 ㅎ

우리집 이뿐이 직녀도
밤을 참 좋아합니다
산속,길

어디에서나
밤 나무 밑에 떨어져 있는 밤을
앞다리로 잡아
입으로 껍질을 까서 잘도 먹더라고요

밤 맛에
푹 ~빠져 혀바닥까지 낼름 거리는 직녀
밤이 신기한듯 쳐다보는 견우
근데 견우는 밤을 먹지 않습니다

오늘도 목줄에 묶인채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귀여운 견우 !
멧돼지 안잡아와도 되니까
멧돼지 따라 깊은산속까지 가지말고
주인이 부르면 바로 오너라
그래야 산에서 목줄을 풀어준단다
두눈망울을 보면 말썽쟁이가 아닌 귀염둥이인데
멧돼지만 만나면 흥분하는 견우
내일은 목줄을 풀어 줄테니까
귀염둥이 견우가 되어라
알았지 ~~ !
카페 게시글
반려동물
견우야 ~~ 어쩌면 좋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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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견우가 멧돼지 잡으로 산속으로 도망 가는 군요
견우와 직녀 덕분에 별이님 매일이 즐거우시겠어요
멧돼지 냄새만 맡았다하면 산책중 훌쩍 사라져서 걱정입니다
알아서 집으로 잘 찾아오지만 혹시나 마을로 내려가면 마을분들 놀라실까 마음이 조마조마하죠 ㅎㅎ
멧돼지 따라가는 견우
걱정 되겠어요
묶어서만 다니면 뛸수가 없어 운동이되지 않고 풀어주면 한번씩 산으로 사라지고 걱정입니다
견우가 아주 용맹하군요
견우와 직녀
혼자서 산넘어 다니다 다른마을에 있는 강아지 구경도하고 산에서 부르는 주인목소리는 쌩까고 그런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묶어다녀서 그런지 말을 잘듣기는 하더라구요 ㅎㅎ
견우가 얼굴은 순하고 예쁜데
용맹함이 내재되어 있나 봅니다.
직녀의 밤 까 먹는 모습이 대단하네요.ㅎㅎ
온산과 온동네 집집마다 인사 하러 다니는 견우

동네에서 유명한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밤맛을 좋아하는 직녀
참 신기하죠
흐미~~`. 구여운것^^.
견우 순둥이처럼 생겼지만
하는 행동이 얼마나 귀여운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요 ㅎㅎ
어머나 어머나
밤 까서 먹는 강아지는 처음 봅니다 ㅎㅎ
하는 짓이 귀엽네요
주인 닮았나봅니다 똑똑해요 ㅎㅎ
직녀는 밤을 참 좋아하더라고요
요즘은 산에 가면
칡 뿌리도 먹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