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중반 우리나라 가수 쟈니 리(Johnny Lee)가 뱔표한 곡을,
1997년 독일 출신의 여성가수 'Nico'가 래퍼 'XL-Singleton'과 함께 유럽풍의 힙합 사운드로 리메이크 했다네요.
30년이 지나 랩이 가미된 슈가 팝으로의 변신이라...
외국곡을 우리나라 가수가 번안한 경우는 많았어도 이런 별 신기한 일도 다 있나 싶네요.
Nico는 이외에도 우리나라 옛 가요 번안곡을 여럿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곡의 가사 중에서
'The Land of Morning Calm(고요한 아침의 나라)'은
일제 수난기 최남선 등 당시의 지식인들의 부탁에 의해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가 지어 준 시( 詩 )에서
'동방의 등불'이란 말과 함께 '조선'을 비유한 것으로 아는데,
이런 역사적(?) 사실을 요즘 세대들은 별로 알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 마당에 외국인이 어찌 알고 이를 새삼 상기시켜 주나 싶어, 고맙기도 합니다.
Far from home, I'm far from you Far from the past and all I knew
Far from the stars, Far from the earth I'm diving into a deep blue
- Repeat (Rap) -
Now I'm flying back to you Away from all I had to do
Sweet memories will appear The Land of Morning Calm The smell and the colours of spring The green of the palm
I see your face, I see your smile I feel everything will be alright
Here I am, I'm back with you. My love was always true Here I am, I'm back with you. My love was always true
| 집에서 멀리 떨어져, 당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내가 아는 모든 것과 과거로부터 멀리 떨어져
별들로부터도 멀리 떨어져, 지구로부터도 멀리 떨어져 난 지금 푸른 심연 속에 뛰어들고 있어
이제 난 다시 그대에게로 날아가고 있어 해야 할 모든 일들을 뒤로 한 채
달콤한 추억들이 떠오를 거야 고요한 아침의 나라. 봄의 체취와 빛깔들 종려의 초록빛...
그대 얼굴이 보여, 그대 미소가 보여 모든 게 다 잘 될 것 같은 기분이야
나 여기 있어, 그대에게 돌아가고 있어. 내 사랑은 늘 진실했어
|
쟈니 리 - 뜨거운 안녕
또 다시 말해 주오 사랑하고 있다고
별들이 다정히 손을 잡는 밤
기어이 가신다면 헤어집시다
아프게 마음 새긴 그 말 한마디
보내고 밤마다 울음이 나도
남자답게 말하리라 안녕이라고
뜨겁게 뜨겁게 안녕이라고
또 다시 말해 주오 사랑하고 있다고
비둘기 나란히 구-구 대는데
기어이 떠난다면 보내 드리리
너무나 깊이 맺힌 그날 밤 입술
긴긴 날 그리워 몸부림쳐도
남자답게 말하리라 안녕이라고
뜨겁게 뜨겁게 안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