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제가 찾아간 자은도는 분명 섬입니다
그리고 서해안의 특징인 간조의 차이로 인하여 경기도 제부도처럼 바닷물이 빠져나갈때에
차량을 이용해서 그 섬에 들어갈수가 있는 곳도 있지만
제가 찾은 자은도는 분명히 배를 타고서만이 갈수있는 곳입니다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도섬은 목포와 큰다리로 이어지기 떄문에
늘상 열려있는 길입니다
그러나 자은도는 압해도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지만
섬 항만에 수심이 얕기 때문에 조그마한 배만이 다닐수가 있기에
속력이 낮은 배이기에 대략 25분정도 걸립니다
내년 2018년이면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기 떄문에
접근성은 훨씬 쉬워지기는 하지만
그전과 같이 섬안에 도둑이 없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
부작용도 있다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사골이 좋은 좀은 집에 문을 다 열어놓고 다녀도 아무런 사고가 안생간다는 것입니다
자은도인구가 대략 2천 오륙백명정도이고요
섬의 면적은 대부도보다는 약간 큰 면적입니다
자은도와 그근처 3개큰섬이 조그마한 다리로 연결되어있고 얕은산위로 올라가면
사방에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수많은 섬들이 마치 다이어몬드를 바다위에 뿌려놓은것
같다고 해서 다이어몬드군도라고도 불리운다고 합니다
대략 섬주위의 해안선이 40여km로 길게 뻑어져있고해서인
신부님은 그곳 성당 사목위원들과 그길로 순례를 하곤 하신답니다
왕복이 아니라 편도 40킬로로 순례하고 차편으로 되돌아온다고 한다
얕은 산이 주변에 보이고 넓게 펼쳐지는 평야는
아마도 메립지인듯하고 섬에서 보기조차 어려운 길게 뻗은 강같은것은
매립하는 가운데에 생겨난 저수지같은곳이기도하지요
자은면은 원래 3개의 공소로 이루어졌고
한때 많을때에는 교우가 500여명이 넘게 공소예절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구가 줄어서 지금은 100여분이 참여하는데
시골의 특징상 대부분 농토로 되어있고 뛰엄뛰엄 떨어진곳에 조금 민가가 보입니다
지금은 3군데중 2군데가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한분의 신부님이
2곳을 교대로 다니면서 미사를 보십니다
2곳 성당은 신부님이나 혹시 있게되는 선교사가 기거할수 있는 집이 있고
사목회의를 할수있는 방과 이에 딸린 주방이 있는 집한채가
성당건물과 연결되어있다
제가 갔을때에 수요일 목요일 저녁미사를 드렸다
스물여분의 남여 어르신들이 트럭이나 승용차로 성당에 오셨다
저녁미사가 있었고요
아마도 대부분이 그곳에서 농사를 짓고 잇어서
사목월례회의가 잘 안될정도로 성당에 나오기가 쉽지 않는듯했다
마침 사목회의월례회의를 하는 날이라서
그분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후에 간식을 드실때에
같이 참여해보니 그곳 어르신회장님이 과거에는 레지오가 잘되었는데 지금은 안된다고
서운해하시는 모습이 역력해보인다
사람들은 너무나도 운순하셔서 저와 같은 외지사람에게도 친척을 대하시듯하셨습니다
4개섬이 조그마한 다리로 연결되었는데
자은도는 제가 아는 신부님이 즉 27년차 신부님이 담당하시고요
그아래 3개섬은 아주 젊은 신부님이 제가 아는 신부님보다 무려 18년 후배인 9년차
젊은신부님이셨다 그곳에서 점심때만나서 장어탕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었다
신부님이 굉장히 열정적이신 분이신데요
아마도 속내를 잘 드러내시지 않아서 그렇지만 좀 힘들고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고생하시는 신부님도 아니였을정도로 천진난만해 하시는 분이셨고요
그이전에 신부님을 뵈올때에는 그래도 어머니이 오셔서
살림을 해주셨기에 그런데도 평화스로웠는데
몇년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고요 그때에 안식년이었는데
그기간이 끝나자 섬으로 오셨던것입니다.. 공소에서 불과 본당으로 승격한지 얼마되지 않는 곳인데 말입니다
아마도 신부님과 만난일들을 다 정리한다면 아마도 책한권도
낼수가 있는데 아직도 과거사가 잘 기억이 안나서
조금씩 정리되는대로 올리고 그리고 조금씩 다듬어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