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날에 뒤뜰에 앉아
청복(淸福 )한 송이
동트는 상쾌한 아침이 오면
창문 두드리는 따스한 햇살
문틈으로 스미는 꽃향기들
활짝 핀 꽃들 화사한 모습에
행복으로 초대된 날이구나
꽃피는 봄날에 뒤뜰에 앉아
바람에 날리는 향긋한 냄새
흩어지는 꽃향기 불러 모아
초원 위에 추억을 수놓으며
봄하늘에 꽃편지를 띄워본다
밤새 내린 은빛 영롱한 방울
꽃잎에 매달려 춤을 추는 듯
코끝 간질이는 향기에 취하고
해맑은 미소 한 줌 전해질까
부푼 가슴은 초록으로 물드네
봄 햇살에 가지마다 부푼 몸
산허리 휘감았던 구름 위로
하얗게 핀 그리운 님의 향기
흐르는 바람에 가슴을 적시는
연둣빛 사랑으로 젖는 날이네
바람에 나부끼는 시원한 바람
주홍빛 능소화 아름다운 모습
향긋한 꽃냄새가 가슴 적시는
오늘은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콧노래가 흘러나오는 날이라네.
첫댓글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은
영원히 가슴에 지워지지않는 찬란함으로
오래 한켠을 차지 할 것입니다
콧노래 부를만큼
향긋하고 기분좋아지는 날
살포시 담아봅니다
감사드려요
곱게 꾸밈하시여
고운 시향 담아 나눔
수고 하셨습니다
청복 한송이님 늘 편안하시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