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주변과 안면도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는데, 날씨가 오락가락 종잡을 수가 없다.
일정은 동대구역 출발 - 천안아산역 도착 - 자차로 예산 수덕사 - 안면도 백사장항 - 꽃지해변 숙소에서 1박.
다음날 꽃지해변 할미할아비바위 -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세계튤립꽃박람회 - 간월암 - 천안아산역 출발 - 동대구역 도착.
조계종 8곳의 총림 사찰 중 한 곳인 덕숭산 수덕사는 큰절이지만 처음이다.
1308년(고려 충렬왕 34년)에 건립된 대웅전은 건립 연도가 확실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이다.
수덕사라고 하면 김일엽 스님과 송춘희가 55년 전쯤에 부른 '수덕사의 여승'이 생각난다.
수덕사에 오면 무엇보다 대웅전이다.
외형은 단순한 편이지만 별다른 장식 없이 단정하고 정숙해 고려시대 목조건축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태안군 남면 육지 쪽의 드르니항과 안면도의 백사장항을 잇는 해상인도교인 '대하랑꽃게랑다리(일명 꽃게다리)'.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
꽃게다리 위에서 본 백사장항
꽃지해변의 할미할아비바위.
일몰 명소로 이름난 곳이지만, 어제는 잔뜩 흐린 날씨여서 아주 아쉬웠다.
놀라운 소나무의 생명력
세계 5대 튤립 도시로 선정된 올해로 12주년이 된 태안의 세계튤립꽃박람회.
튤립 축제가 열리는 꽃지해안공원은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작년 12월에 파종해서 꽃을 피운 200만 송이의 튤립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물이 빠져 걸어 들어간 간월도 간월암
출처: 慶北中學校 42回 同窓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길로 조봉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