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미국 주식 전망 복잡, 기술과 펀더멘털 강약 교착상태에 빠진 듯 / 4/24(월) / 로이터
[뉴욕 21일 로이터] - 미국 주식이 수개월에 걸쳐 계속되는 레인지의 상한선을 시험하는 가운데 널리 쓰이는 두 가지 분석 스타일이 다음 행선지에 대해 상반된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크니컬지표는 연초 이후 8% 상승한 S&P500랠리의 지속을 나타내는 반면 펀더멘털 분석에 주목하는 투자자 상당수는 앞날이 불안정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한 스타일에 완전히 경도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어느 접근법도 확실하지 않지만 전망의 복잡성을 말해준다.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 테크니컬전략담당 글로벌책임자는 "누구나 매우 부정적"이라면서 기술 관점에서는 시장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강세테크니컬>
올해 S&P500은 9.7%포인트 레인지에서 거래되고 있어 2017년 이후 비슷한 기간 중 가장 좁다. 현재 지수는 4129.79로 지난해 10월 저점을 16% 웃돌고 있어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들은 상한가를 늘릴 수 있는 증거로 보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 수석시장 테크니션 크레이그 존슨 씨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4625로 잡고 있으며 많은 미국 주가지수에서 하강 트렌드가 역전되고 있는 것은 든든하다고 말한다. 또 다른 중기적 강세사인으로 몇몇 지수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많은 기술 분석가들은 연초 이래의 저견함은 주식에 있어서 좋은 징조라고도 지적. 파이퍼샌들러의 분석에 따르면 S&P500은 1분기에 전년 12월 저점을 밑돈 적이 없을 경우 연중 83% 확률로 상승해 평균 13.73%의 리턴을 올리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애널리스트들 중에는 시장에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는 점에 마음을 졸이는 시각도 있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꺼리던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유도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테크니컬 지표가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JP모건의 최근 리포트는 시장의 「박력이 부족한 확대」를 지적. 올해 상승의 대부분은 소수의 대형주에 의해 야기되고 있다고 한다.
<약세 펀더멘털>
한편 브랜디와인글로벌 펀더멘털주식팀 책임자 패트릭 케이저는 금융 공업 등 경기민감 섹터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그는, 머지않아 약한 데이터가 경기후퇴 접근의 증거로 간주된다고 지적. 「시장은 (경기 후퇴에 수반하는) 이익의 감소나 실업률의 상승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1/4분기의 기업 결산은 제각각이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미주주식 담당 책임자인 데이비드 레프코위츠씨는 밸류에이션을 우려. 리피니티 데이터 스트림에 의하면, S&P500의 장기 평균 PER(주가 수익률)는 15.6배인데 반해, 12개월 후의 예상 PER은 약 18배가 되고 있다.
그는 「리스크와 리턴이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 이 지수의 연말 목표를 3800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