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의 팬이어서 보게 된 영화.
맷 데이먼도 많이 늙었네요. ㅋㅋ
프랑스 마르세유에 유학중이던 딸 엘리슨이 룸메이트 리나를 살해한 혐의로 9년형을 선고 받았고,
아빠 빌은 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향 스틸워터를 떠나 말도 안 통하는 프랑스로 갑니다.
어느 날, 딸이 자신의 결백을 밝힐 진범 아킴이라는 남자의 이야기가 적힌 편지를 아빠를 통해 변호사에게 전달해달라고 하고,
빌은 변호사를 만나지만 변호사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받아주지 않습니다.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 버지니의 도움을 받아 편지의 내용을 알게 된 빌은
직접 아킴을 찾아 나서고 딸에게는 변호사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버지니는 통역을 대신해주며 빌을 돕고
빌은 아킴을 찾기 위해 홀로 우범지대를 찾아갔고, 폭행을 당하고 맙니다.
앨리슨은 아빠 빌을 원망하고,
빌은 버지니의 집에서 그녀의 딸 마야를 돌보며 지내다 버지니와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버지니의 딸 마야가 좋아하는 축구팀의 경기를 보러간 빌은 그곳에서 아킴을 발견하고
결국 그를 납치해 건물 지하실에 가두고 탐정에게 DNA감식을 의뢰합니다.
이때 아킴이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엘리슨이 자신에게 바람난 룸메이트의 살인을 사주했고, 선수금으로 스틸워터라고 적힌 금목걸이를 주었다는 것.
그 금목걸이는 빌이 딸에게 준 선물이었거든요.
엄마의 죽음 이후 술에 빠져 항상 모든 일을 망치는 아빠 빌과
가족을 떠나 먼곳으로 떠나고 싶었던 딸.
멀어질 대로 멀어진 부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딸의 결백을 믿던 철석같이 믿었던 아빠는 딸이 살인을 사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 심정이 어땠을지.
이 영화를 보면서 모든 건 때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어려운 처지에 놓이더라도 서로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또 사랑받고 그랬다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보고 나서 찝찝했지만,
딸을 구하려고 동분서주하는 아빠를 연기한 맷 데이먼은 역시 괜찮았습니다.
첫댓글 멧 데이먼이면 단연 굿윌헌팅! 그렇죠?
그리고 인터스텔라.
맷 데이먼 왕팬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