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스통신=박동웅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 대구·경북 호남향우 총 연합회와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중앙회가 5월 28일 대구 연합회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는 박형은 사무총장의 사회로 참석자 소개, 인사말, 격려사, 카드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주찬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과 회원, 한국유권자중앙회 이진용 상임대표는 책임 있는 투표 참여가 지역의 변화와 성숙한 선거문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주찬 회장은 이번 협약식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이 오랜 시간 익숙한 정치적 흐름과 지역 정서 안에 머물러 온 만큼, 이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투표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선거 참여가 특정 진영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찾는 과정임을 설명하고 대구와 광주, 영남과 호남이 상생의 길로 나아갈 때 지역의 내일도 달라질 수 있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지인찾기운동’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인찾기운동은 타 지역에 사는 호남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호남인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 캠페인이다. 전국 곳곳의 지인들에게 선거 참여의 의미를 알려 회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찾아달라는 요청이다.
김 회장은 “이번 선거는 어느 한쪽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선택의 시간”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각자의 소신에 따라 책임 있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용 한국유권자중앙회 상임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유권자의 권리와 책임을 환기했다. 이 상임대표는 “한국유권자중앙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투표 참여와 공명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이라며 “선거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유권자중앙회의 핵심 슬로건인 “투표하는 사람이 유권자다”라는 문구를 소개하며, 투표권은 실제 참여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권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대표는 “정치와 행정이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낀다면, 그 변화를 요구하는 가장 큰 힘은 거리의 목소리만이 아니라 정확한 한 표를 행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의 정치적 상징성과 현실을 언급하며, 익숙한 선택의 반복이 지역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권자의 선택이 정치의 태도를 바꾸고 지역의 방향을 새롭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투표일에는 주소지 기준으로 투표해야 하지만,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에서든 신분증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기에 작은 한 표들이 모이면 대구 지역의 투표율을 높이고, 더 큰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 후반에는 카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투표참여로 대구·경북 변화를 만들어 갑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캠페인의 취지를 공유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는 지역의 변화가 시민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번 협약식은 투표의 의미를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이른바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온 대구에서 호남향우회와 유권자 NGO단체가 함께 마련한 선거 독려 협약식은 국민 기본권의 적극적 행사를 향한 신선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방선거는 주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행정과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소중한 한 표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 지역의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 두 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표 참여 분위기를 넓히고, 대구·경북의 성숙한 선거문화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