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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옛날부터 내려오는 얘기가 김해 김씨는 생식기 끝에는 검정 점이 있다고 한다. 김해 김씨의 처음 시조 할어버지의 유전인자가 그렇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전인자가 사람의 몸으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으로도 전해진다.
좋건 그르건, 사람은 이땅에서 좋게 살다 가는 사람도 있고,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상을 아주 패악스럽게 살다 가는 사람도 있다.
자기 위치에서 한 세상을 좋게 살면 그 자손들도 조상을 본떠서 또 좋게 산다. 그러면 그 음덕이 쌓여서 2대, 3대 후에는 세상에서 추앙 받는 자손도 나올 수가 있다. 또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으로 태어난다. 좋은 땅에다 조상을 잘 모시면 그 지리地理의 음덕을 받아 좋은 자손이 난다는 말이다.
지구라는 땅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지리학상으로 명당자리, 혈(穴)이 되려면, 아무리 그 산이 바위와 돌이 많은 석산(石山)이라도 혈穴 자리에는 콩알 만한 돌 하나가 없다. 또 지리에 따라서 황금색 흙이 나오기도 하고, 빨간 황토로만 된 곳도 있다. 참으로 묘하다. 그런데 명당자리, 혈穴 기운을 받아 생겨난 사람은 다 착한 사람이다. 그렇게 지리적인 조건으로 해서도 발복할 수가 있지만, 조상에서 좋은 짓을 한 사람이라야 천지신명들의 도움을 받아서 명당자리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조선 명종 때의 학자로서 남사고(南師古, 1509년 ~ 1571년)라는 사람이 있다. 남사고처럼 지식이 많은 사람이 없었다. 천문과 지리에 달통한 사람이다.
『격암유록(格庵遺錄)』이라는 남사고 비결도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지리를 잘 아니까, 좋은 땅에다가 자기 조상의 묘를 쓰려고 했다.
지리(地理)는 좋은 땅에다 백골을 묻으면 천 년이 가도 썩지를 않는다. 명당,혈(穴)자리에 묻히면 황골이 돼서 토질도 좋다.
그런 좋은 땅에다 묘를 쓰면 그 기운이 응기해서 좋은 자손도 생기고 복도 받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가 있다. 지리를 숭상하고 명당대지를 찾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요즘도 대통령으로 출마 전, 명당자리를 찾아 묘를 이장 하기도 한다.
남사고 선생이 풍수지리를 잘 알았기 때문에 조상을 좋은 데다가 모시려고 자리를 찾았다. 그런데 좋은 자리를 찾아서 묘를 옮겼는데, 쓰고나서 보면 명당자리가 아니다. 그래서 자기 조상을 아홉 번을 이장했다. 그렇게 아홉 번을 묘를 썼는데, 천지신명들에 의해 눈이 홀려서 명당을 잘못 봤더란 말이다.
명당은 “천장지비(天藏地秘)해서 이대기인(以待其人)이라.” 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겨서 그 복 있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명당자리는 반드시 그 임자가 있다. 그런 임자를 기다리는데 사람 많이 죽이고 도둑질, 강도질, 갖은 못된 짓 다 한 사람의 백골은 산신(山神)이 받아줄 리가 없다. 이치가 그렇다. 천지신명들이 “이 적악가 놈 어딜 들어 오냐?” 하고 눈을 홀려 버린다. 그래서 ‘구천통곡(九遷痛哭) 남사고(南師古)’라는 말이 있다.
남사고가 아홉 번을 옮기고도 통곡을 했다는 말이다. 남사고의 아버지가 남을 음해를 해서 여러 생명을 앗아갔다. 악한 짓을 한 사람은 신명이 저주해서 절대로 좋은 자리를 들어갈 수가 없다. 사람은 좋게 살면 그 음덕으로 자손이 잘 되고, 그런 좋은 땅도 쓸 수 있다. 요체는 내가 좋게 삶으로써 내 자손들이 신명들한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옛 속담에 “명산대천(名山大川)에 기도하지 말고 스스로 마음을 고치라”하는 말이 있다.
남에게 온갖 못된 짓 다 하고, 그 사람이 모른다 해서 남 음해하고, 그러고서 명산대천에 가서 기도하면 뭘 하는가? 사람이나 속지 신명도 속나? 사람은 본심대로, 남에게 덕을 쌓고 본질적으로 좋게 살아야 한다.
미물곤충, 초목, 비금주수(飛禽走獸) 등, 만유의 생명체는 유전인자가 계계승승해서 내려온 것이다. 사람으로 말하면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주고, 그 아들이 또 그 아들에게 물려주고,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우리의 몸뚱이에는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 고시(古詩) 한 수로 정리해 보면
“도발선천색(桃發先天色)이요, 수류만고심(水流萬古心)이라”, 복숭아 꽃은 선천빛으로 피었고, 물은 만고의 마음으로 흐르는 구나.
복숭아 꽃은 언제나 바로 그 ‘선천빛’으로, 꽃술, 꽃잎의 모양과 색깔이 바로 그 모양, 그 색깔로 꼭 그렇게 핀다. 수 천 년을 내려오면서 제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다는 말이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복숭아 꽃의 유전인자 그대로 내려가는 것이다. 또 물은 오늘도 흐르고 있고, 또 만 년 후에도 흘러갈 것이다.
만유라는 것은 반드시 유전인자가 있어서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그대로만 전해 내려가는 것이다. 초목이든, 날아다니는 새든, 기어 다니는 짐승이든, 미물곤충이든 만유 생명체의 유전인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진달래 꽃도 천 년 전의 진달래 꽃이고, 할미꽃, 도라지 꽃도 천 년 전의 그 할미꽃, 그 도라지 꽃이다.
만유는 다 홀생홀멸(忽生忽滅) 해서 잠시 생겼다가 멸하지만, 반드시 제 종자를 퍼뜨리고 간다. 그래서 비록 자신은 이땅에서 사라지지만 제 종자를 퍼뜨려 놓고 가기 때문에 사실은 멸한 게 아니다.
결론적으로, 내 몸뚱이는 맨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와 똑같다.
인도(人道) 정의라 하는 것은 먼저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다. 그건 그럴 수밖에 없다. 내가 없는데 무엇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면 이렇게 가장 존귀한 나를 낳아준 그 존재, 그 뿌리가 무엇인가?
그건 내 부모,조상이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안 계셨더라면 나라는 존재가 있을 수가 없다. 제 조상이 자신의 뿌리다. 누구를 잘 믿는다고 해서 하늘에서 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내 어머니,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오줌똥, 진자리 마른자리, 금이야 옥이야 노심초사 키우 듯, 부모, 조상이 없이 자신이 어디서 태어나겠나?
누구를 믿는다고 나에게 직접 먹여주고 키워주지 않 듯, 현실적으로 나를 도와주는 것은 이 세상에 내 부모,조상밖에 없다. 나를 보살펴 주고 보호해주는 게 내 부모,조상이다. 나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그렇건만 세상 사람들은 그걸 생각지 않는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이 있듯이, 가까이 있는 것도, 눈에 보이는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내눈에 보이지 않는 누구를 믿으며 매달린다는 것은 오히려 어불성설이다. 배고프면 밥도 제가 스스로 떠먹어야 하는 것이다.
개인에게는 각자의 조상이 참하나님, 상제님보다도 오히려 더 소중하다. 하나님보다 더 거룩하고, 지고지존(至高至尊), 지극히 높고 지극히 존귀한 분이다. 우리 개개인의 위치에서는 내 부모,조상이 제1의 하나님인 것이다. 자기 조상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을 찾는가?
흑인종이 됐건 백인종이 됐건 황인종이 됐건, 어떤 종류의 인간이건 간에 사람은 자기 조상이 첫째 하나님이란 말이다. 인류역사가 생겨나서 이런 세상이 백 번이 있었든지, 만 번이 있었든지 간에 자기 자신의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조물주 하나님이 첫번째가 아니라 각자 개인에게는 자기 조상이 지금의 나를 있게한 첫번째 하나님이다.
만일 자기 부모 조상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님을 찾는다면 그건 다 가면이다. 거짓이다. 소용이 없다. 제 부모,조상을 모르는 자가 어떻게 하느님을 알고, 상제님을 알 수가 있겠는가!! 부모조상이 있은 연후에 하나님도 있고, 땅님도 있고, 뭣도 다 있는 것이다.
사람은 한평생 생활을 좋게 잘해서 적덕積德을 하면, 다시 말해서 남을 잘 도와주고 세상을 위해서 봉사를 하다가 죽으면 그에게서 도움을 받은 사람들, 신명들이 그 사람의 후손을 잘 도와준다.
‘아~ 내가 저 사람 아버지, 할아버지한테 이런 도움을 받았는데’ 하고 고마워서 마음으로라도 도와주는 것이다.
사람의 모든 가지가 자기 자신이 행위하는 게 50%, 조상의 음덕이 50% 작용을 한다. 그렇게 조상은 자손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과거에 자식을 열 낳으면 다섯은 홍역하다 죽기도 하고, 또 물에 빠져 죽기도 하고, 해서 한 반타작하듯 했다. 사람은 죽는 그 시간까지 제 자손만을 생각한다. 평생을 노력을 해서 자손에게 혈통도 물려주고 재산도 물려주고, 유형무형을 다 바치고 가는 것이다.
평생 자식농사 짖고 돈 모으고, 많이 살아야 2년이나 3년 밖에 더 못살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죽을 생각을 안 한다. 하는 행동을 보면 몇 백 년이라도 살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가 죽어버리면, 몸뚱이는 없어지지만, 그 신명은 자손에게 달려붙는다. 죽어서도 전부 자기 자손을 옹호하려고 자손만 쫓아다닌다.
자손이 동쪽에 가면 동쪽으로 뒤쫓아가고, 서쪽에 가면 서쪽으로 뒤쫓아가고, 금년에도 명년에도 똑같다. 신명은 2대손, 3대손, 10대손도 환히 알고 쫓아다닌다. 조상신명들의 역사役事는 자기 자손을 보살피는 것이다. 이번에는 조상의 음덕으로 사는 길도 찾게 된다.
하늘땅 천지와 일월(日月)은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인가?
천지일월의 목적은 사람농사 짓기 위해서 있다. 만유의 생명체가 가을철에는 봄여름철에 자란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조그마한 풀씨 하나라도 열매맺게 해준다.
초목이 자연섭리에 따라 열매를 맺 듯, 인류문화 또한 시간의 큰 틀에서 보면 자연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더불어 열매맺는 것이다. 이 대우주의 목적은 소우주인 인간을 낳아 길러서 우주의 가을에 성숙시킴으로써 우주의 이상을 실현한다.
그러면 사람은 무엇으로 열매를 맺는가?
우리 각자 개인에게는 처음 조상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할아버지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 씨종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초목도, 풀씨도 억만 년을 내려왔지만 조금도 변함이 없는 바로 그 풀씨다.
진달래꽃도 천 년 전의 진달래꽃이고, 할미꽃 도라지꽃도 천 년 전, 만 년 전의 그 할미꽃, 그 도라지꽃이다. 사람도 그렇다. 5천 년이 됐든 만 년이 됐든,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내 몸까지 이어내려 온 것이다. 내가 그 유전인자에 의해 혈통을 이어받아 이렇게 생겨난 것이다.
그러니 ‘처음 조상할아버지서부터 계계승승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느냐? 한 세상을 어떻게 살다 갔느냐?’ 하는 것이 자손인 나와 연관이 되는 것이다.
그 중에는 자기 욕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람을 죽인 조상도 있을 테고, 또 남을 도와서 많이 살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배고픈 사람들한테 많이 베풀어준 조상도 있을 테고, 또는 남의 계집 뺏어다 더불고 산 놈도 있을 테고 도둑질, 강도질 한 조상도 있을 것이다. 그걸 전부 플러스마이너스 해서 이번에 생사판단을 한다. 그래서 한 세상을 잘 산 조상의 자손이 이번에 열매 맺는 것이다.
천 년된 고목나무에 새 순 하나만 붙어있어도 그것이 숨구멍이 되어 살 수 있다,
새순이 다 떨어지면 고목나무도 죽고 만다. 그렇듯이 조상들이 100대, 200대 내려왔지만, 눈 먼 안팎 곱추라도 자손이 하나 살아있으면 그 조상이 살고, 자손이 끊기면 그 조상도 다 고목나무처럼 고사하고 마는 것이다. "
자신의 뿌리인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착하게 살다 간 자손들이 있고,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불량하게 살다 간 자손들이 있다. 자손의 뿌리인 조상에서 불량하게 살다 간 자손들은 역사적인 뭇 신명들의 보복을 받아서 결국 살아남기가 어렵게 된다.
"조상도, 자손이 끊어지니 헛 세상을 왔다 간 것이고, 자손도 혈통이 끊어지니 여러 천 년 조상들까지 자멸(自滅)되고 마는 것이다.
하늘땅 천지와 일월(日月)은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인가?
인(印)이란 무엇인가?
※ 조선 중기의 천문관 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선생의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의 인(印)
倒山移海海印用事(도산이해해인용사) 任意用之往來(임의용지왕래)하며 無爲理化自然(무위이화자연)으로 白髮老軀無用者(백발노구무용자)가 仙風道骨更少年(선풍도골갱소년)에 不老不衰永春化(불노불쇄영춘화) 病人骨髓不具者(병인골수불구자) 死者回春更生(사자회춘갱생)하니 不可思議海印(불가사의해인)일세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印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印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 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印이로구나.
※ 전라감사 이서구(李書九, 1754∼1825) 선생의 춘산채지가(春山採芝歌)에서의 인(印)
定(정)한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쳐오니 닦고닦은 그사람은 解寃門(해원문)을 열어놓고 六腑八元(육부팔원) 上中下才(상중하재) 器局(기국)대로 될것이요
飛將勇將(비장용장) 上中下才(상중하재) 기국대로 되는구나 壯(장)할시구 壯(장)할시구 六腑八元(육부팔원) 壯(장)할시구 奇壯(기장)하다 奇壯(기장)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飛天上天(비천상천) 하올적에 縮天縮地(축천축지) 하는구나 風雲造化(풍운조화) 품에품고 海印造化(해인조화) 손에 들고 渡海移山(도산이산) 하올적에 太平洋(태평양)이 平地(평지)로다.
무수장삼(無袖長衫) 떨쳐입고 운무중에 비껴서서 용천검(龍泉劍) 드는 칼은 좌수(左手)에 높이들고 고선승(考先繩) 놋줄일레 우수(右手)에 높이들고 만국문명(萬國文明) 열어놀제 예의문무(禮儀文武) 겸전(兼全)이라
우수(右手)에 놋줄던져 죽는백성 살려주고 좌수(左手)에 용천검(龍泉劍)은 불의자(不義者)를 항복받아 천동(天動)같이 호령하니 강산(江山)이 무너지고 인의예지(仁義禮智) 베푼곳에 만좌춘풍(滿座春風) 화기(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도통(道通)인들 오죽할까.
인(印)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관상 중에 인당(印堂)이 있는데 여러 천 년 전부터 사람 관상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
이마 위쪽부터 관상의 이름이 천중天中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漿 지각地閣 등으로 이름이 쭉 붙여져 있다. 그런데 양 눈섭 가운데 위를 인당印堂이라고 한다.
이 인당印堂이라는 이름은 여러 천 년 전부터 불러온 이름이다.
그러면 왜 하필 도장 인(印) 자, 집 당(堂)자, 도장맞는 집, 인당印堂이라고 이름 붙였는가?
과거 역사속에서 암행어사라는 제도가 있어서 한 나라의 왕을 대행한 암행어사에게 그 징표로 마패馬牌라는 것을 주었다. 마패는 구리, 신주 같은 쇠판에다 말을 새겨 넣은 것이다. 말을 한 마리 새긴 것, 두 마리 새긴 것, 세마리 새긴 것이 있는데, 그 말 새긴 것에 따라 권한이 다르다.
한 도(道)를 통치할 수도 있고, 두 도를 통치할 수도 있고, 삼도 사도를 통치할 수도 있다. 말을 그려 넣었다 해서, 말마馬자를 붙여 마패馬牌라고 한다. 말패란 말이다.
암행어사가 출두함과 동시에 "어명이다!"하면, 임금의 형제라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반항심 가지고 쳐다만 봐도 역률로 몰린다. 그러면 자기 가족 처족 외족, 3족이 멸한다. 영의정이라도 어사가 출두하는 경우에는 꼼짝 못 한다. 그 자리에서 삭탈관직 당하고, 그 시간으로 전부 끝나고 마는 것이다. 암행어사라는 권한이 그렇게 무서웠다.
그런데 의통, 인패(印牌)가 암행어사의 마패와 똑같은 것이다.
의통구호대가 "어명(御命,하나님에 명령)이야!"하면서 죽은 사람 인당(印堂)에 인(印)을 쳐 가지고 살리는 것이다.
몸에서 빠져나간 영혼을 끌어오기 위한 어명御命이 해인海印이다.
의통醫統 인패(印牌)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호부의통戶符醫統 인패印牌 ㅡ 집 문밖에 모셔두는 의통이다.
2.호신의통護身醫統 인패印牌 ㅡ 마패와 같이 몸에다 모시고 다니는 호신의통護身醫統이 있다.
3.해인海印 ㅡ 죽은 사람을 살리는 도장이다. 해인海印 만큼은 육임조(六任組)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상제님의 강세를 예고한 명나라 주장춘의 진인도통연계(眞人道通聯系)
신선 자하(紫霞)선생의 『신교총화(神敎叢話)』
『신교총화 (神敎叢話) 』란, 책이름 그대로 인류 문명의 모체인 신교(神敎)에 얽혀있는 여러 가지 중요 내용을 정리한 기록이다. 자하선인과 팔공진인 이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나와 있다. 스승인 자하는 이름이 이고(李고), 자는 덕화(德和)이며 자하(紫霞)는 그의 호로서 광동(廣東)인이다. 태백산 구화동(九花洞)에서 살았고 『신교총화』 저작 당시인 계사(1893)이다.
神敎之爲衆敎之爲祖, 爲母之理… 人情多私 忘本源 … 不究神市敎之本源如何也, 亦自失其源
신교는 뭇 종교의 조상이며 모체가 되는 뿌리진리이다. 말세가 되면 인정이 사욕으로 들끓어 본원을 망각하리라. 장차 신시(배달) 시대의 가르침(神市敎)인 신교의 본원을 연구하지도 않으리니 어쩌리요. 제 스스로 자신의 뿌리를 상실하리라.
從今以後, 世路尤險, 千私萬魔, 以亂天理矣
종금 이후로 세로(世路)가 험난하여 천사만마(千私萬魔)가 천리를 어지럽히리라.
人皆滔滔, 自欺欺人, 天地光明失矣
사람이 모두 도도해지고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며 하늘과 땅이 광명을 상실하리라.
人不知其祖先之道, 而只從他, 便是風麻漢
사람들이 자기 선조의 도를 알지 못한 채 다만 다른 것에 매달려 있으리라.
後世人心多邪曲, 故逕入邪道, 不知眞爲, 奈何! 三鮮九壬後, 人多鬼魔所使而如狂也
사람의 마음이 삿(邪)된 것에 구부러져서(曲) 사도(邪道)에 잘 빠져들고 진실과 허위를구분하지 못하리니 어찌하리요! 또 귀신과 마귀에 홀려서 미친 것 같으리라.
[神市]眞理將明於天下, 長男運更壯, 而小女從之理 自然的?
동방신시(배달)의 신교 진리가 장차 천하에 밝혀지리라. 동방 장남[震長男]의 운이 다시 용솟음치게 되며, 미국[兌小女]이 이를 순종하게 되는 이치는 우주 자연의 변화원리이다.
後天井有萬二千道, 有萬二千人 人能日行萬里, 飛揚天地如鳶飛, 處處生不夜城, 然後眞正大敎主出矣.
후천 벽두에 1만 2천 명의 도인이 출세한다. 이 때에는 사람마다 하루에 만리를 가는데 천지를 날아다니는 것이 솔개가 하늘을 나는 모양 같다. 곳곳에 사람 사는 모습은 밤이 없는 성[不夜城]과 같다. 이러한 대문명이 열린 후에 참되고 올바른[眞正] 세계통일의 대교주(大敎主)가 출세하리라. (신교총화』 44쪽)
道典 8:32)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42)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 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 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2:26)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첫댓글 한류문화의 근원 빛의 바람 - 스위스 그랜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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