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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수요일 동토의 땅이라고 하는 러시아로 연수를 떠나게 되어 가벼운 설렘 속에 공항 철도에 몸을 실어 본다. 간만에 기내식을 먹고 영화를 한편 보며 내려다 보니 와 정말 넑고 넓은 툰드라가 끝없이 이어진다. 검고 기름진 땅을 돌고 도는 물길이 흡사 거장의 그림과도 같다.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땅인 것 같다.추워서 탈이지만 그래도 추위가 이땅을 지켜 준 것이 아닐까 생각 된다. 저 한쪽 버려진곳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양도하면 얼마나 많은 곡식과 자원을 생산해낼까 자작나무의 푸르름이 가도 가도 끝이 없다..산림 자원도 대단한 것 같다. 그래도 비행기는 쉬지 않고 우리를 모스크바 공항으로 데려다 준다. 넓고 휭하니 좀 인천 공항에 비해 한산한 것 같고 좀 낡아 보인다. 굿모닝 러시아... 아직은 좀 어렵고 딱딱한 선입관이 있어 그런가 어딘가 세관의 모습 속에 여기가 아직은 사회주의와 또 엄격한 군인들의 모습에 곤혹스러운 마음이든다. 공항에는 카잔 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 선수들로 가득하다. 연재야 부탁해..... 서울시의 연수 비용도 최대한 줄이다 보니 러시아 항공을 타고 중간에서 갈아타게 되었다 좀 위험하다고 하는 아에트플로 인데 역시나 인천에서 출발도 근 40분을 늦게 출발 하더니 모스크바에서는 갈아탈 국내선은 오지도 않았다. 세상에 승무원이 와서 기다리는 것은 처음 본다. 보딩 시간에 비행기가 와서 청소 하는 분들이 탄다...에고 언제가나....예감이 별로 안좋다 사진에 기내식은 점심과 저녁 인데 그런데로 맛있다 에티하드 항공 의 중동의 향기나는 기내식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상테페테르부르크 공항 입니다.
국내선 기내 간식으로 주는 샌드위치가 와...정말 말로 듣던 소련빵 이다. 군대의 맛이 난다.
내려다 보이는 상떼페테르부르크는 푸름과 붉은 지붕으로 예쁜 유럽 도시를 보는 것 같다. 외곽의 다차와 시내의 화려한 건물들이 문화와 역사의 도시 답다 넓은 공항에 무사히 잘 도착한다. 이륙과 착륙을 아주 잘하는 것 같다. 도착후 수화물을 찾는데 이것이 뭣이여...나의 가방이 안나오네 찾고 또 찾아도 없다...이것이 정녕 항공화물 분실 이라는 것인가?? 가이드것과 내것 두 개가 없어져 사무실에 신고한다...분실된 가방이 사무실 한가득 쌓여 있다. 정말 찾을 수 있을까.. 혹시 저 멀리 다른 나라로 간 것은 아닌지 황당함 속에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우리 때문에 호텔에도 못가고 기다리니.. 찾아 준다는 약속에 호텔로 향한다. 여기는 아직 거주자 신고를 한다고 한다. 72시간을 한도시에 머물면 호텔이든 거주하는곳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느려 터지는 호텔리어의 친절속에 한참을 기다리다 방으로 올라간다. 소박한 호텔 방이지만 그래도 쉴수 있는곳이 좋다 비지니스 호텔 이라 다른 것은 별로 없는데 추운 지방이라 그런지 더운물 만큼은 잘 나와 좋다. 백야라서 한밤에도 우리 8시에서 9시의 푸르스름한 어둠같은 것이 한시는 되야 캄캄해진다. 8월에는 아예 해가 살짝 걸려있다 다시 떠오른다고 한다. 커튼이 필수 조건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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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드뎌 시작이군여^^
그래서 수화물을 찾았어요? 지난 2010년 성지순례시 로마공항에서 같이갔던 권사님의 가방이 안왔는데...이틀후에 가방이깨진채 돌아오기는 했어요...깨진가방에 대한 책임을 공항이든 항공사든 아무도 책임을 안져서 불쾌했어요. 호텔 파크인이 아주 멋지군여^^
와~~ 러시아에 다녀오신 이야기이군요~~
아직까지도 러시아 하면 느낌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데...
재미있는 여행이야기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