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겨울..전북지방 폭설 내리기 전에 주인 살리려고 알아서(?) 입원해준
고마운 바이쿠 비라고 535 를 소유하고 있는 알버트웨스커 입니다.
거의 1달 반 동안의 기간동안 쏟아져내리던 폭설을 피해서
눈 내리기전 알아서 입원하고 눈 다 오고 난 후 알아서 퇴원해준(??) 고마운 녀석이라죠 ㅡ.ㅡ;;
덕분에 한달 반동안 버스비..식비..거의 20장의 쌩 돈이 날아가버렸다죠 ㅡㅡ;;
연료펌프 교체하고 점화코일박스 교체 하고 난 후론..한번의 말썽 없이 잘 달리고 있답니다..
가끔 밥 주는걸 잊어먹는 주인을 혼내주려고 아무때나 서버려서
멍청한 주인으로 하여금 주유소까지 한겨울에 땀 뻘뻘 흘리게 만들어버리기도 한다죠 ㅡㅡ^
이녀석.... 기계일까요...아님 이름 그대로 앙칼진 아가씨 일까요 ㅡ.ㅡ;;
수술하기 전...샵에서 수술대기하던 모습을 몇장 올립니다..
퇴원후엔 아직 사진을 못찍었어요..드레스업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
NOS Bottle 이미테이션을 만들어서 달아주고..반사스티커 작업이 끝나면 그때 또다시 올리겠습니다.
샵에서 대기중일때 찍은 겁니다.
전주인이 스티커 작업을 해 놨는데..저 은빛으로 빛나는 껍데기에 달린 야마하 스티커는 뒤에 글자가
빠져서...완벽하질 않군요...저부분을 반사스티커로 작업하려 구상중입니다.
↑ 옆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주인이 80발의 총알을 쏴서 빨간색으로 도색했다고 하더군요..
본래 색깔은 노란색이었답니다..노..란..색...ㅡ.ㅡ;; 지금의 빨간색이 맘에 들어서
저녀석의 이름을 "적사" 라고 지어줬답니다. 赤 붉을 적 , 蛇 뱀 사 입니다...(제가 77년 뱀띠라 ㅡㅡ;)
↑ 샵에 수술하러 가기 한달쯤 전인 지난해 11월 달에..저녀석이 혼자 땅바닥에 살포시 누웠습니다..
ㅡ.ㅡ; 사실은 이 멍청한 주인이 스텐드 세워놓은줄 알고 내렸따가 스텐드 안세워졌지롱~ 하믄서
왼쪽으로 살포시~~ 누웠더라죠 ㅡㅡ;; 주인이 잘못하믄 바로 태클 건답니다 ㅜ.ㅜ
그래서 차폭등과 방향 지시등 역활을 하던 왼쪽 시그널램프가 뿌러졌답니다..
어찌어찌 순간접착제와 절연테이프로 응급조치 했지만..
그걸론 부족하다 싶어서 핸들에 좌우 시그널램프를 달아줬습니다.
저 램프는 국산으로 인터넷사이트에서 4개 8000원짜리 셋트 사서 2개만 썼다죠 ㅡ.ㅡㅋ
2개는 나중에 쓰게될 일이 있을지 몰라서...남겨뒀습니다.
기존의 시그널램프는 방향지시기능을 제거하고 항시점등으로 해서 차폭등 역활을 하게 했습니다.
안개등은 브라켓이 없어서...공사장에서 파이프 연결할때 쓰는 부품을 구해다가 했습니다.
좀 더 이쁘게 달아줘야 했나 ㅜ.ㅜ
↑ 정면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저 안개등은 원래 자동차용 24V 짜리 인데..안쪽 램프만 바꿔서 12V 짜리로 끼워줬습니다..
핸들에 달린 좌우시그널램프의 위치가..약간 바깥쪽을 향하고 있어서..
나중에 저건 위치수정을 해 줘야 할듯 합니다.
아참..연료탱크 뚜껑에는 California Only 인가? 암튼 이렇게 써 있습니다.
계기반에는 마일과 킬로미터 표시가 되있는 외수사양이고요..
근데 외수사양은 적산거리계산을 마일로 해야 하나요? ㅡ.ㅡ;;
저 적산거리 계산을 못해서 맨날 기름 바닥나면 질질 끌고 다닌답니다 ㅡㅡ;;
연료게이지를 하나 달아줘야 할듯 하기도 하고...ㅡ.ㅡ;;
암튼 지금까지 제 적사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좀더 많은 사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항상 좋은 하루 되세요 (__)
첫댓글 지금은 저녀석과 함께 학교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VIRAGO...앙칼진 여인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말 그대로..자그마한 체구에서 느껴지는 힘은 매일 타고다니는데도 항상 새롭게 느껴집니다..주인이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믄 무지무지 앙탈을 부려댑니다 ㅡ.ㅡ;;
ㅎㅎ 적사..멋지네여^^ 뜻두있구.. 앞으로 날씨가 좋으면 맘껏 달리실 일만 남았네여^^ 항상 안전하시고 즐라이딩~ ㅇㅋ? ㅎㅎ 좋겠답~!!! 이런 글만 보면 부러움... 0ㅅ0
야마하 명차 비라고 ^^ 아직까지 생산이 되는 모델이죠. 적사 관리 잘하시고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굿입니다~ 애마사랑이 멋져여~
굿입니다~ 애마사랑이 멋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