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7Su2qPT_P0?si=avkb8cj2jXTU32lG
Richard Wagner: Lohengrin - Vorspiel 3. Akt und "Wedding March"
Hungarian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and Choir, conducted by Janos Kovacs in Palace of Arts Budapest
3막이 시작되기전에 이 prelude(전주곡- '서곡' 개념 정도..)가 끝나자마자 그 유명한 "결혼행진곡"(일명 '결혼의 합창'-Bridal Chorus)이 곧바로 나오지요~
바그너는 극의 흐름을 중요시 했고 노래만 중요시 한것이 아니고 기악연주도 중요히 여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오케스트라(기악 파트)연주를, 이어지는 3'막'을 암시하는 서곡의 개념이 아니라, 3막에 포함된 3막의 일부(시작부분)로 서곡을 보았습니다. (예:로엔그린:1막 앞에 연주되는 전주곡도 마찬가지. 2막엔 전주곡 없음.)
그래서 자신이 만든 오페라를 노래를 중시하는 일반적인 '오페라'와 차별하여 연극적인 흐름을 중요시하는 "음악극(Musik drama)"이라 불렀고 막이 시작하기전에 연주되는 서곡 또한 앞서 설명한 것 처럼 일반적인 서곡의 개념과 다르다고 생각하여 '전주곡(prelude)'라는 표현을 사용했답니다.
바그너의 극에 대한 멋진아이디어는..이게 다가 아니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드라마상의 주인공이 나올때면 항상 등장하는 일정한 선율 같은 것이 있지요?
예를들어 대장금같은 드라마라면 "장금의 테마"-장금이가 나올때 항상 등장하는 선율..등등
이렇게 무언가를 암시하는 선율을 이미 오래전부터 바그너가 사용했던거죠..
어떠한 '특정 선율'이 극의 흐름을 암시하는 역할을 해서 흥미있게 진행시켰다는 겁니다.
이런 선율을 '생각을 유도한다'.."어떤 극적 상황이나 인물에대한 우리의 개념을 유도하는 선율이다"해서 '유도 동기(leitmotif)'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막에 앞서 연주되는 기악곡을 전주곡이라 부른이유가 극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위하여 '서곡' ->끝!-> '막' 시작~! ☞ 이 개념이 아니라, 음악극이 하나의 통으로 끊임 없이 이어지기 위한 것이라고 했죠?
이렇게 바그너의 음악극에서 선율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것을 '무한 선율'이라고 표현한답니다 .
무한선율로 연주하다보면 계속 같은 조성으로 지루하게 할수도 없고 ..뭔가 조성도 바꾸고 해야될텐데...
끊임없이 선율이 나오면서 조성도 바뀌고 느낌도 바뀌려면 ..어찌해야될까요~?
반음을 은근 슬쩍~사용하면 사알짝 조바꿈이 티 안나게 이뤄지죠~
그래서 바그너의 음악극엔 반음계가 참 많이 사용된답니다~!
글쓴이 : 베토벨라
https://youtu.be/mcfSf2vovtw?si=NgSxaa91qoQXpBqh
Richard Wagner (1813 - 1883): "Lohengrin" (Vienna, 1990) 아바도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