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인상은 장수제 전작인 삼13과 비교해볼때 많이 심플해졌다는 거.
뭐 장점이야 개개인의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니 생략하고 단점만 나열해 보겠음.
※ 계속 플레이하면서 새로운거 발견하면 첨삭하겠음.
1. 작위적인 월 단위 행동제
게임내 시간의 흐름이 1일이 아닌 월 단위 진행이라
무장 이동 애니메이션이나 시간 진행 로딩(1일, 2일, 3일..)같은게 없는데
이때문에 도시이동도 거리에 상관없이 순간이동이 되어버려 뭔가 정적이고 작위적인게 있음.
아무리 게임적 허용이라도 한달 동안 운남에서 양평까지 몇번이나 왕복 가능한건 ㅎㄷㄷ
군주제인 14조차 이동, 귀환 날짜가 있어 거리에 따른 패널티를 부여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리메이크라고 대충 얼버무린 느낌이 강함.
거리에 따른 추가 행동력 소모로 현실성을 조금이라도 부여하는게 낫지 않나 싶음.
2. 구닥다리 3개월 단위 평정
이동, 등용, 수송, 전쟁, 외교 같은걸 3개월 단위로만 할수 있어서
도시 재편이 바로 안되고 파죽지세의 유리한 상황에서 쭉쭉 밀수 없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함.
다음 평정때까지 4턴이 지나야 하는데 그쯤되면 재편하는걸 깜빡 하는 경우도 있음 ㅋ
전쟁은 피로도 감안해서 3개월 유지하더라도
이동, 등용, 수송 정도는 궁성에서 매달 가능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봄.
3. 귀찮은 사마휘 이벤트
처음 플레이 할때는 튜토리얼 개념인줄 알았는데
게임 할때마다 생성되는 범용 이벤트였음-_-
금, 경험치, 징표 등을 챙겨줘서 생략하기도 뭐함.
4. NO 포로
전쟁 이기고 적을 잡으면 처형, 해방 밖에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이전작들에 비해 도시 점령해도 얻는 무장수가 적고
AI들은 아닥 처형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여포를 비롯한 네임드들이 게임 초반부터 시즌 아웃되어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됨.
이래저래 무장도 부족해지고 네임드들도 사라지니 몰입도가 급격히 저하됨.
5. 여전히 부족한 후기 무장수
삼8리메가 역대 최다 무장수라고 홍보했지만
실상은 14랑 멤버 구성조차 똑같은 1000명임.
후반기 시나리오 낼거였으면 그에 맞춰서 후반기 무장들이라도 대거 추가했어야 함.
아니면 제갈량 사후 시나리오는 안내는게 맞음.
6. 나사빠진? 혹은, 너무 신중해진? AI
기본적으로 AI세력들이 전쟁을 잘 하려들지 않음.
심지어 조조는 이벤트로 초반에 땅 2개를 꽁으로 먹고 물량 증가 버프까지 받았음에도
전쟁은 커녕 공백지로의 세력 확장조차 안함. (이건 버그같기도)
아마도 빈집털이 우려때문인거 같기는 한데
무지성으로 쳐들어갔다가 곧장 망하는거 보다는 낫긴 하지만
세력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최종보스급 대세력의 등장이 거의 없음.
그리고 동맹을 하도 잘해놔서 유저조차 쳐들어가기 힘들 정도 ㄷㄷ
7. 컨셉 잘못잡힌 몇몇 기재
조조의 '초세지걸'은 평정시 한번 더 행동 가능하다는 것인데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며 후덜덜한 기재명에도 걸맞지 않음.
여포나 마초처럼 전투용 기재로 배정받았어야 했음
여몽의 '괄목'도 친밀도 추가 상승 효과를 줄게 아니라
고증에 맞게 능력치 추가 상승을 주었어야 했음.
노숙의 '원모심려' 또한
외교시 이득을 줄수 있는 그런 류의 효과를 받았어야 어울린다고 보지만
이동, 배정 무제한이 너무나도 좋은 보너스라 이건 예외로 쳐야할듯 ㅋㅋ
첫댓글 AI 조절이 필요해보이더군요. 일단 처형하고 보는 상황이 너무 많더군요.
나사빠진 부분이 많은데 코에이가 이걸 패치로 다 잡아낼수 있을지는 의문
이거 하면 할수록 허술한 부분이 너무 많음. 구식 게임 틀을 그대로 가져와서 고치기도 힘들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