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버이날을 보낸 오늘도 날씨가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온 친구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천생농부인 친구는 어부인과 같이 어제도 고구마 13,000포기 고추 250포기를 심었다고 합니다.
아내의 갑질에 꼼짝없이 당하며 산다면서 빙그레 웃습디다.^^*
친구 하나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어서 대구까지 고속기차를 타고 다녀온다네요.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편하고 또 빨리 갈 수 있다며 으스댑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에 뒤섞여 있으면 꼭 '갑질'하는 이가 눈에 띕니다.
주변에서 분업하기에 바쁜 일행을 아랫사람으로 보고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업무에서의 관계를 떠나 인간적으로 내 가족일 수도 있고, 내 선후배일 수도 있는 사람인데...
'갑질'...
갑을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씁니다.
그러나 '갑질'은 아직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르지 않은 낱말입니다.
다만,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는 올라 있네요.
갑질(甲질), 명사,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
울트라 갑질(ultra甲질),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매우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거니와 서로 배려하고 사는 사회를 꿈꾸는 달이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